[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ESG 경영의 일환으로 모든 객실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수기 설치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약 3.6톤, 탄소 배출량 약 1.2톤을 감축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고객들은 더 이상 추가 생수를 요청할 필요 없이 언제든 위생적으로 냉수와 온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환경적 가치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반얀트리 서울은 2010년 개관 이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왔다. 플라스틱 포장지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자체 제작한 다회용 세라믹 디스펜서에 샴푸, 컨디셔너, 로션 등을 제공하여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주도했다.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며 국제 친환경 관광 인증인 ‘어스 체크(Earth Check)’ 실버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얀 그룹은 전 세계 각 호텔에 대해 에너지 감축 목표를 KPI와 연계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도 전력, 수도 사용량은 2024년 대비 5%, 일반쓰레기 배출량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4년 9월 13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막이 올랐다. 1년간 양측은 총 24건의 민·형사, 가처분 신청, 주총결의 무효 등 각종 소송을 벌이며 치열한 법정 싸움을 이어왔다. 2025년 6월 말 기준 별도총차입금은 3조7454억원으로 1년 전 7329억원 대비 5배 급증, 부채비율도 22.5%에서 69.2%(연결 기준 36.5%→88.9%)로 뛰며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8.8%에서 6.8%로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59.6%가 고용 불안을 호소하며 이직 고려 경험을 밝혔다. 전략광물 수출 및 신사업 실적으로 '반격' 이러한 격렬한 분쟁 속에서도, 고려아연은 실적 중심 경영과 신사업 성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6582억원,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16.9%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거두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신사업들도 일제히 흑자 전환 혹은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MBK·영풍이 강하게 비판했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18세 청년 잭 야데가리(Zach Yadegari)가 인공지능(AI) 기반 칼로리 계산 앱 ‘칼 AI(Cal AI)’를 개발, 월 140만 달러(약 19억5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스타트업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CNBC, TechCrunch, Hindustan Times에 따르면, 칼 AI는 사용자 음식 사진을 AI가 자동 분석해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이 앱은 2024년 5월 출시 이후 2025년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830만건을 넘어서며 업계에 빠르게 안착했다. 월 구독료는 2.49달러, 연간 구독료는 29.99달러로 책정돼 있으며, 앱스토어 수수료를 제외한 월 순익은 약 140만 달러에 달한다. 개발 배경: 단순한 문제의식에서 시작 야데가리는 뉴욕주 로즐린의 부모 집에서 고교 시절 앱 개발을 시작했다. “학교 여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기존 칼로리 추적 앱들이 불편해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헤리 랭맥, 블레이크 앤더슨, 제이크 카스틸로 등 코딩 캠프와 소셜미디어로 만난 동료들과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아이디어는 7살 코딩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최근 순살치킨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30%나 줄이면서도 가격은 고수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비판에 직면했다. 치킨업계·소비자 양쪽 모두에서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며, ‘국민 음식’ 치킨마저 숨겨진 물가 인상의 직접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가격 동결, 양만 감축’ 교촌의 꼼수 2025년 9월 12일부터 교촌치킨은 모든 순살 신구 메뉴(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후라이드·양념 순살 등)의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중량을 30%나 감축하고도 소비자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단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기존 닭다리살 중심이던 원재료도 안심(가슴살) 부위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가치까지 낮췄다. 수치로 보면, 소비자는 메뉴 한 마리 기준 200g, 즉 2~3조각가량 덜 받게 되는데, 가격은 전년 대비 그대로라는 점이 핵심이다. 일부 해외 사례에서는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 ‘시그니처 본레스’ 단품이 3만3000원(약 24달러)에 달해 K치킨 프리미엄의 상징이라는 반응도 있으나, 국내 물가에 비춰볼 때 지나친 수준이라는 지적이 확산됐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한민국 재계와 문화예술계, 그리고 K-스타가 한자리에서 만난 전시 현장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2025년 9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SK헤리티지 공간 ‘선혜원’에서 열린 세계적 설치미술가 김수자의 개인전 ‘호흡–선혜원’ 개막식이다. 이 자리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파트너이자 티앤씨(T&C)재단 김희영 이사가 배우 박보검과 환하게 웃으며 다정 샷을 남긴 장면이 SNS와 각종 언론에 포착됐다. 박보검, 재벌가·예술계·한류가 교차하는 한복판 배우 박보검은 평소 김수자 작가와 인연이 있어 전시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이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재벌가 고위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외 문화예술계 네트워크의 상징적 이미지를 남겼다. 특히 이날 박보검과 김희영 이사가 함께 찍은 셀카, 환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 등은 김희영 이사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게시되어,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이사는 “두 번의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멀리서 온 친구와 지인들의 진심어린 얼굴들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았다”라며 의미를 남겼다. ‘선혜원’ 역사·프라이빗·문화플랫폼의 삼각벨트 개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9월 9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애플 주가는 출시 직후 3.2% 급락해 1주당 $226.79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1120억 달러(약 150조원)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최근 2회 거래세션 동안 애플의 주가 낙폭은 4.7%에 달했다. MarketWatch, Financialcontent, Yahoo Finance, CNBC, Morningstar에 따르면, 시장 반응은 ‘AI(인공지능) 패권 경쟁’에서 애플의 존재감이 갈수록 희미해진다는 우려를 여실히 반영했다. “Awe Dropping”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올해 발표행사에서 애플은 극도로 얇은 아이폰 에어와 카메라, 배터리, A19 프로세서 개선 등 하드웨어적 진화를 강조했으나, 인공지능 혁신 관련 내용은 75분 내내 11회에 불과한 언급에 그쳤다. 월가 전문가들은 “AI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기존 강점 위주의 신중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고 평가한다. AT&T CEO 존 스탠키 역시 골드만삭스 'Communacopia + Technology' 컨퍼런스에
2025년 세계 경제의 주요 키워드라 한다면 단연코 “관세” 일 것이다. 힘 있는 자로 대변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비상식적 관세 폭탄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데, 여기서 각국의 대응이 참 다채롭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채는 초코파이 식 대응으로 깜짝 선물까지 준비했던 일본, 네가 먼저 다가와 주길 은근히 기다리지만 절대 먼저 손 내밀지 않는 도도한 중국, 손은 내밀었지만 받아주지 않자 질투심 유발 전략으로 돌아선 인도 등 저마다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알아 달라고 하소연하며 서로 맞춰 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 삶 속의 인간 관계와 닮아 있다. ◆ 관계의 상호 관세 국가별 수출입 품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 간의 만남에 있어서도 역시 다양한 목적에 따라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소통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에 있어서도 흑자와 적자가 존재하는데, 늘 도움만 받는 고마운 사람이 있는 반면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얌체 같은 사람도 있다. 그렇게 관계가 지속되다 보면 서로의 마음속에는 자연스레 “상호 관세”가 합의된다. 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연구 보조 도구(Virtual Research Assistant, VRA)’를 개발해 초신성 탐색 과정에서 천문학자들의 업무 부담을 85%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초신성은 거대한 별이 죽을 때 일어나는 강력한 폭발로, 우주의 화학적 진화와 별의 탄생-죽음을 연구하는 데 핵심 사건이다. 이 AI 도구는 수천건의 데이터 알림 중 진짜 신호를 효과적으로 선별해, 연구자가 고차원적인 우주 현상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연구는 2025년 9월 11일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으며, 옥스퍼드 물리학과 Héloïse Stevance 박사가 주도했다. 이번 연구는 Eric and Wendy Schmidt AI in Science 박사후 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았다. ox.ac, bioengineer, SSBCrack News, scienmag에 따르면, 연구진은 단 1만5000개의 라벨링된 훈련 데이터만으로도 AI 모델을 표준 노트북 수준의 컴퓨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음을 시연했으며, 이는 거대 데이터와 슈퍼컴퓨터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5년 9월 9일 하루에 두 차례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다각화된 발사 인프라와 신속한 위성 배치 능력을 입증했다. 신화통신, CGTN, People's Daily, China Daily에 따르면, 오전 10시에는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개조된 창정 7A 로켓으로 야오간-45 원격 감지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이 위성은 과학 실험, 토지 자원 조사, 작물 수확량 예측 및 재난 예방·구호 등 다목적 임무에 투입된다. 창정 로켓 시리즈로는 594번째 임무이며, 2025년 들어 55번째 궤도 발사다. 창정 7A 로켓은 이번 개조로 1000kg의 추가 탑재량 확보 및 발사 준비 기간 단축(23→19일)이 가능해졌다. 같은 날 오전 3시 48분에는 산둥성 르자오 인근 황해 해상 플랫폼에서 스마트 드래곤-3 로켓이 발사되어, 지리 테크놀로지 그룹의 자회사 지스페이스가 운영하는 지리-05 위성군의 11개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지리-05 위성군은 2025년 말까지 총 72기로 확대 예정이며, 전 세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위성들은 해양 관측 임무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다니엘 에크(Daniel Ek) CEO가 군사 인공지능(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플랫폼 보이콧에 나섰다. 에크가 설립한 투자 회사 프리마 마테리아(Prima Materia)는 독일의 인공지능 군사용 드론 및 전장 기술 개발 기업 헬싱(Helsing)에 6억 유로(약 7억11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헬싱의 기업 가치는 12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됐다. Los Angeles Times, Business and Human Rights Resource Centre, Complete Music Update, Euronews, ComplexDiscovery, CNBC, USAToday에 따르면, 투자 사실이 알려진 지난 6월 이후 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Xiu Xiu, Deerhoof, Godspeed You! Black Emperor 등 수십여 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원을 스포티파이에서 삭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에크가 헬싱의 회장직을 겸임하며 주도한 이번 투자는 AI 기반의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