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콜롬비아 부가(Buga) 상공에서 지난 3월 목격된 뒤 지상에 착륙한 정체불명의 금속구가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비행물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부가(Buga) 스피어’로 불리는 이 금속구는 과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과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용접선도, 이음새도 없는 구조…“지구산(産) 아냐” 주장까지 현지 언론과 Fox News Digital 등 해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금속구는 약 볼링공 크기에 무게는 2kg 정도로 추정된다. 외관상 용접선이나 이음새, 나사, 패널 등 일반적인 인공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X-레이 분석 결과, 구 내부는 3중 금속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심부에는 9~18개의 미세 구체와 칩이 배열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피에는 고대 문자나 룬 문자, 메소포타미아 문자를 연상시키는 미확인 각인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세 루이스 벨라스케스(Jose Luis Velazquez) 방사선 전문의는 “이런 구조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록히드마틴 프랭크 세인트 존(Frank A. St. John)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사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AI는 록히드마틴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최강 벙커버스터’ 지원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로 치닫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이스라엘의 집요한 요청…‘GBU-57’ 벙커버스터, 유일한 해법? 이스라엘은 이란 핵개발의 핵심 거점인 포르도(Fordo) 지하 핵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 ‘GBU-57’ 지원을 수년째 요청해왔다. 포르도 시설은 산악지대 90m 지하에 건설돼 기존 공습 무기로는 파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군만이 보유한 GBU-57은 13.6톤에 달하는 초대형 관통폭탄으로, 지하 60m까지 관통해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 이 폭탄은 미 공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만이 투하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은 해당 폭격기와 무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딜레마…외교적 해법 vs 군사적 개입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7 정상회의 일정을 급히 단축하고 귀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그가 선택할 카드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뉴욕타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진에어에서 기장, 승무원에 이어 정비사까지 잇따라 내부고발에 나서며, 항공 안전과 근무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아는 직원들의 연이은 고발이 이어지면서, 저가항공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진에어 소속 정비사가 “진에어 정비 이대로는 위험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혼자 근무하는 주재정비사의 인력 부족과 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지적했다. 정비사는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 시간이 겹쳐 혼자서 두 대의 비행기를 번갈아 점검해야 한다”며, “결함이 발생하면 한 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나머지 비행기는 제대로 점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부 동체 결함 등 주요 점검이 소홀해질 경우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내부고발은 최근 기장과 객실승무원에 이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자신을 현직 진에어 B737 기장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블라인드에 "성수기에 비행기를 조종할 항공사가 부족하다"며 "적어도 7·8월에는 진에어를 타지 말라" 글을 게시했다. 이어 "비행기 1대당 필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40)의 좌석이 '11A'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7년 전 태국 타이항공 추락사고의 생존자 루앙삭 로이추삭(47)과의 기이한 인연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참사의 생존자가 모두 '11A' 좌석에 앉아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자, "기적의 좌석"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1998년 태국 타이항공 TG261편 참사와 루앙삭 1998년 12월, 방콕을 출발해 수랏타니로 향하던 타이항공 TG261편은 악천후 속에 세 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결국 늪지에 추락했다. 146명 중 101명이 목숨을 잃었고, 45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20대 초반이던 태국의 유명 가수 루앙삭 로이추삭도 중상을 입고 살아남았는데, 그의 좌석 역시 11A였다. 그는 사고 이후 10년 넘게 비행기 공포증에 시달렸으며, "늪지의 소리와 냄새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2025년 에어인디아 AI171편, 또다시 '11A'의 기적 2025년 6월 12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피어코퍼레이션(SPHERE Corp.)이 우주항공 초합금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글로벌 산업 리더로 꼽히는 샤일레쉬 파텔 박사(Shailesh Patel PhD, CEng)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스피어가 차세대 항공우주 소재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세계 10대 우주항공 소재기업 PCP 출신, 20년간 글로벌 초합금 산업 이끈 최고 권위자 파텔 박사는 영국 리즈대에서 재료과학 및 공학 학사, 맨체스터대에서 부식공학 석사, 버밍엄대에서 금속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50편 이상의 기술 논문을 발표했고, 초초임계 보일러 튜브 합금(Ultra-supercritical boiler tubing alloy) 관련 미국 특허 등록 발명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P)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연구 및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Special Metals, Timet, Wyman Gordon 등 전 세계 30여 개 사업장, 45억 달러(6조원) 규모의 사업을 총괄했다. PCP는 2016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에 인수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위장해 6년간 120회가 넘는 무료 항공편을 이용한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 비수익(non-revenue) 탑승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대표적 사례로, 미국 항공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 연방 배심원단은 최근 티론 알렉산더(35)에게 전신사기(wire fraud) 4건, 허위 신분 이용 공항 보안 구역 침입 1건 등 총 5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알렉산더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스피릿항공,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프런티어 등 7개 항공사의 승무원 전용 예약 시스템에 가짜 ID와 입사일, 배지 번호 등 허위 정보를 입력해 120회 이상 무료 항공편을 부정 이용했다. 항공업계에는 경쟁사 승무원·조종사가 비수익 승객으로 무료 탑승할 수 있는 관행이 있는데, 알렉산더는 이를 악용해 약 30개의 가짜 배지와 입사일을 만들어내며 각 항공사 직원인 것처럼 위장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두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고, 최근까지 아메리칸항공 고객센터에서 일하다 무급 정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6월 14일(현지시간) 중국 항공사에 여객기 인도를 공식 재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본격화된 미중 '관세전쟁'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관세전쟁 이후 첫 인도…중국 준야오항공에 787-9 드림라이너 전달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중국 준야오항공(지샹항공)에 신형 787-9 드림라이너를 인도했다. 항공기 위치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6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북부 페인필드 공항에서 이륙해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인도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최고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세율이 극단으로 치닫자,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기 인수를 전면 중단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중국국제항공이 주문한 보잉 737 MAX 3대는 미국으로 반송되는 등, 실질적 거래가 모두 중단됐었다. 제네바 회담 ‘휴전’ 이후 재개…올해 50대 인도 예정 관세전쟁이 장기화되던 중, 지난달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이 열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러시아군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사상자(사망 및 부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중 25만 명가량은 전사 또는 실종(사망 추정)된 것으로 집계돼,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겪은 최악의 군사적 손실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국방정보국(Defence Intelligence)은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Ukraine Intelligence Update' 정보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5년 들어서만 20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 합참은 하루 평균 1250명 이상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러시아의 '영구 전투력 손실'(사망, 실종 및 회복 불능 부상)은 현재 40만~50만명 사이로 추정된다. 특히 회복 불능 부상을 입은 부상병들은 러시아 군 의료체계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 의료 인력 부족과 물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 정보국은 "러시아군은 전술적 이득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압박하는 '소모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이끄는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남극을 정면에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관측은 태양 자기장 구조와 태양 활동 주기 예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 적도 17도 기울기 궤도, 남극 정면 관측 ‘세계 최초’ ESA는 6월 1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솔라 오비터가 태양 적도에서 약 17도 기울어진 궤도에서 남극을 촬영했다”며 “지금까지 어떤 탐사선도 시도하지 못한 관측”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 관측은 대부분 태양 적도 부근의 황도면에서 이뤄졌으나, 솔라 오비터는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궤도 조정으로 극지방 촬영이 가능해졌다. 고해상도 자기장·극자외선·코로나 영상 동시 확보 솔라 오비터는 고해상도 자기장 이미지 장비(PHI), 극자외선 카메라(EUI), 코로나 스펙트럼 영상 장비(SPIC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태양 남극의 상세한 영상을 확보했다. 관측 결과, 태양 남극은 N극과 S극이 뒤섞인 복잡한 자기장 상태를 보였으며, 이는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ESA는 “태양 자기장이 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