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발표에 따르면,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구축된 'ASL(Autonomous Smart Lab)'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료 분석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이번 자동화 실험실의 핵심은 연구원의 안전성과 분석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고온 상태에서 고농도 산을 사용하는 위험한 분석 과정이 로봇에 의해 자동화됨으로써 연구원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처리, 분석,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분석 데이터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입력돼 고객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을 진행해야 했지만,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 이로 인해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 청정원의 저당 곡물 식단 ‘그레인보우’가 지난 21일 열린 ‘잠수교 10K 나이트런’ 행사에 참가해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잠수교 10K 나이트런’은 서울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 10km를 달리는 야간 러닝 페스티벌이다. 약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서 활기 넘치는 레이스를 즐겼으며, 완주 후 이어진 애프터 파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레인보우는 반포 달빛광장에서 열린 사전 페스티벌에서 ‘폼나는 저당 곡물 식단 Aid Station’을 테마로 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5월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이어 두 번째 행사 참여로, 웰니스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과 교류하며 ‘폼나게 달리는 사람들의 그레인보우’를 콘셉트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스에서는 최근 선보인 용기형 신제품 4종을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제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가 마련돼 러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그레인보우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로부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는 파주·구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응용 안전 과학(Applied Safety Science) 분야의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솔루션즈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에 성공했고, 구미 사업장 역시 폐기물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제조부터 처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사 차원의 자원 순환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는 협력사와 함께 처리 공정을 개선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혈액순환 관리 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등 총 3개 제품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IDEA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IDEA는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가치, 미학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라젬은 디자인 철학인 ‘심플 퍼펙션(Simple Perfection)’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본질과 조화에 집중한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성과로 이어지며 글로벌 무대에서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작 중 세라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컴은 오는 9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30일), 세종(10월 14일), 서울(10월 16일) 등 전국 4대 권역에서 ‘Smart Work with AI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AX)을 고민하는 공공기관과 기업 담당자들에게 최신 기술 동향과 실질적인 문서 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정부의 ‘대한민국 AI 액션플랜’ 발표와 함께 공공 및 민간 분야 전반에서 AI 도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AI 도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보유한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어떻게 AI 시대에 맞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컴은 이번 권역별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고민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업무의 효율과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문서 생태계를 완성하는 한컴의 AI 설루션 ▲AI·빅데이터 플랫폼 실제 활용 사례 ▲최신 페이퍼 & 페이퍼리스 기술 트렌드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권역의 운영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크게 상승했다. 2025년 9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3.21% 상승한 5만47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5만8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호텔신라는 2023년 10년 계약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지만, 중국 소비 침체와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큰 폭의 적자가 누적됐다. 특히 DF1 권역은 입찰 당시 DF3(패션·부티크) 권역보다 약 3배 높은 임대료가 책정되어 막대한 임대료 부담으로 지속적인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으나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됐고,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3월 17일부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면세점 사업 철수에 따라 호텔신라는 약 1900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결정이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은 "DF1 권역 영업 중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되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애플이 2025년 9월 20일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시됐지만, 예상치 못한 결로 현상과 카메라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초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초슬림 모델인 아이폰 에어에서 발생한 카메라 렌즈 내 결로 문제는 첫날부터 유튜버와 다수 사용자들의 SNS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 이 결로 현상은 온도 변화에 따른 내부 습기 축적으로, 기기의 얇은 두께(5.6mm)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밀폐 성능이 약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CNBC, Investopedia, Yahoo Finance, MacRumors, The Information, Gulf News에 따르면, 아이폰 17 출시로 인해 애플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시가총액 하락을 경험했으며, 9월 9일 발표 이후 주가가 1120억 달러 이상 하락했다. 공개 후 이틀 동안 회사의 주가는 3.2%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획기적인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인공지능 기능의 지연에 대한 우려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CNN 언더스코어드의 리뷰어 헨리 케이시는 공연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에 “작은 검은색 영역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면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오픈AI 샘 올트먼 CEO, 애플 팀 쿡 CEO 등 전 세계 AI·빅테크 권위자들의 참석 여부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뢰받는 국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명의 글로벌 경영진과 기업 인사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와 첨단 기술 협력의 중심무대로 부상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젠슨 황, ‘AI 전담 세션’ 주인공… 삼성·SK 하이닉스 방문 가능성 가장 크게 주목받는 인물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다. SK 그룹 최태원 회장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실상 참석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AI 미래와 경제’를 주제로 특별 단독 세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AI 네트워크를 심도 있게 조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기지 방문 역시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S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일 강남구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AI 스타트업 토크’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강연에는 김한준 퓨리오사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강원 모레 대표(CEO), 이주형 마크비전 AI 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창업 배경,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인재 전략을 공유했다. 무대에 오른 세 명의 연사는 모두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 현재 AI 반도체·소프트웨어·브랜드 보호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환영사에서 “51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이제 훌륭한 학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넘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을 고민하고 있다”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능동적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재단의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은 후배 세대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 세션은 글로벌브레인의 이경훈 한국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퓨리오사AI·모레·마크비전, AI 패권 도전장…‘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