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CEO이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미 정부 기관의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으로 10억 달러(1조4500억원)가 넘는 지출을 막았다고 자랑했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밤 SNS에 DOGE 계정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DOGE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계약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납세자들에게 절감하게 했다"고 적었다. 머스크가 이 글과 함께 공유한 DOGE의 게시물에는 1월 29일까지 10억 달러에 이르는 DEI 관련 계약이 재무부·상무부·국무부·환경보호청 등 25개 부처·기관에서 종료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DEI 정책은 인종이나 성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우선으로 배려하는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뒤 행정명령을 통해 "인종과 성별 대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DEI 정책을 폐지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DEI 정책이 능력주의에 반하는 반윤리적 정책"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11일에는 SNS에 "DEI는 사람들이 죽는다(DIE)는 의미"라고 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67명이 숨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만에서 잇따라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계속되면서 TSMC의 대만 남부과학단지 내 공장 등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여진 등으로 인한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외신에 따르면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와 2위 기업 UMC가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남부 자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과 여진 때문이다. 현재 대만 남부과학단지에선 이번 지진 관련 인명 피해는 없으며 일부 설비는 예방 조치의 하나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TSMC는 현재 대만 남부를 비롯해 북부, 중부 등에서 글로벌연구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4곳, 8인치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 패키징 공장 5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지진 이후 이 지역에는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는 향후 1~2주 동안 지진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30일 발생한 규모 5.6 지진은 1월 21일 다푸에서 발생한 규모 6.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샘 올트먼이 운영하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오픈AI는 트럼프 정부와 함께 대규모 투자 계획과 미국 정부 기관용 AI 업무 보조 도구 제작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엔 미 국립 연구소가 최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AI의 경제적 영향과 활용 전략을 위한 행사(Building to Win: AI Economics)를 열고 미 국립 연구소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오픈AI는 미 국립 연구소들이 과학 연구 및 핵무기 보안을 위해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최대 1만5000명의 과학자는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1′(오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의 슈퍼컴퓨터(Venado)에 자사의 모델 중 하나를 탑재할 계획이다. 오픈AI의 AI 기술을 활용해 과학자들은 미국 전력망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와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매출 감소에도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실적은 저조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23억달러(약 3조3420억원)의 순이익 중 6억달러(약 8718억원)가 디지털 자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지난해 3분기 말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치는 1억8400만달러(약 2673억원)에 불과했으나 4분기에는 10억7600만달러(약 1조5634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과 더불어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보유 가치가 재산정되면서 10배 가까이 급등한 규모다.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콘퍼런스 콜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가치 평가이익이 6억달러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정책 변화로 기업은 올해부터 디지털 자산 보유액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 세계 정부 기관들에 이어 기업들까지 속속 나서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챗봇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이른바 전세계에 딥시크 경계령이 내려진 셈이다. 앞서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의 유럽 각국 정부들이 딥시크 차단과 경고에 나선데 이어 미국 역시 딥시크를 통해 국가 및 기업정보가 중국 정보에 노출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가 우선적으로 “잠재적 보안상 문제 및 윤리적 우려가 있다”며 딥시크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한 데 이어 미 해군도 “모델의 출처와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보안 및 윤리적 우려”로 “어떤 용도로” 딥시크AI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최고행정책임자의 내부 공지를 입수해 미국 하원이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딥시크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공지문에는 “현재 딥시크를 하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다”며 “위협 인자들이 악의적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장치를 감염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딥시크를 악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하원 발급 기기에서 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에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미국 빅테크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데 이어 유럽 각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로 휴장이었던 한국도 31일 장이 열리자 엔비디아 관련주인 SK하이닉스도 급락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거나 내부 검토를 통해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가란테(Garante)는 개인 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들어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29일부터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가란테는 딥시크 측에 사용자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어떤 개인 정보를 어디에서 수집해 어떻게 이용하는지, EU 정보보호 규제에 따른 데이터 처리를 하고 있는지, 이같은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 역시 딥시크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폴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96억3000만달러(한화 약 100조6154억원), 주당 순이익은 3.23달러(약 4667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매출이 687억8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1달러로 이보다는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순이익은 218억7000만 달러에서 241억1000만 달러로 10% 증가했다. 하지만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포함)은 19% 증가한 25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치(258억3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MS는 애저가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성장률은 33%였으며 CNBC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설문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지는 각각 31.9%, 31.1%였다. MS는 애저 성장률 중 13%포인트는 인공지능(AI)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 4분기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하며 마감했다. 게다가 메타는 이번 주가급등으로 사상 첫 700달러도 넘었다. 메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83억9000만 달러(약 69조9000억원), 주당 순이익 8.02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매출 47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6.77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특히,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18.4%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총이익은 208억3000만 달러로 48.6%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395억∼418억 달러로, 중간값 기준 전문가 예상치(417억3000만 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한 매출이 주력 수익원이다. 메타는 페이스북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일간 이용자 수(DAU)는 33억5000만명을 기록하며 예상치(33억2000만명)를 넘어섰다. 다만 메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가상현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부진한 회사 실적까지 퇴색되며 주가 급등으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자율주행차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 부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힘 입어 정규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오는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6월에 오스틴에서 운전자 감독이 없는(unsupervised)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유료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먼 미래의 상황이 아니라 말 그대로 5개월 후의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미국 몇몇 다른 도시들에서, 아마도 내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완전히 자율주행하는 테슬라 서비스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챗GPT보다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 'R1'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기술도용 및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무엇보다 양사는 딥시크의 오픈 AI 데이터 무단 수집 여부를 주의깊게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데이터가 딥시크 관련 그룹에 의해 허가 없이 무단으로 획득됐는지 오픈AI와 MS가 조사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픈AI는 중국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증류(distillation)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자사의 모델을 증류하려 한다고 의심되는 계정을 금지했고 MS와 협력해 이런 시도의 배후에 있는 주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