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대표 간식 ‘소떡소떡’의 99%가 수입산 원재료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두과자’와 ‘우동’도 각각 100% 수입산 호두와 면을 사용, 국산 농산물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비판 여론 속에 CJ프레시웨이, SK에너지, SPC, 코오롱엘에스아이, 풀무원 등 주요 5개 기업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970만원을 신규 출연하며 뒤늦게 상생 행렬에 동참했다. 휴게소 간식의 충격적 현실 15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판매 상위 10대 품목 중 ‘호두과자(호두)’와 ‘우동(면)’은 100% 수입산, ‘소떡소떡(떡·연육)’은 99% 수입산이었다. ‘맥반석 오징어’ 또한 국내산 사용 비율이 2013년 95%에서 2024년 12%로 급감하며, 10곳 중 9곳 이상이 외국산 재료를 쓰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208개 휴게소 중 205개를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서 의원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마저 수입산 일색”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기업들의 뒤늦은 동참…총 5970만원 출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애플코리아가 2025년 10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앱스토어 수수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은 "한국 개발자 중 87%는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으며, 보통 수수료율은 15%이고 30% 수수료는 주로 대형 개발사에만 해당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중소 앱 개발사 대표들은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10개월 이상 이어진 매출 정산 지연 피해 사례를 토로했다. 정재훈 더솔트 대표는 "매출 정산 지급이 장기간 보류되면서 마케팅 계획과 회사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30%에 달하는 수수료가 앱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환원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는 10~20% 수수료를 받고도 리워드 형태로 다시 개발사와 이용자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앱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출 100만 달러 이하의 개발자 비중은 97.5%에 달하지만 이들이 창출하는 전체 앱스토어 매출 비중은 4.8%에 불과하다. 반면 상위 매출 개발자들은 여전히 30%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어 애플의 ‘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025년 10월 14일,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Gucci), 끌로에(Chloé), 그리고 로에베(Loewe)에 대해 총 1억5700만 유로(한화 2604억원, 미화 1억8200만 달러)에 달하는 반경쟁적 가격 담합 행위 벌금을 부과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유로액티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2023년 4월 패션 업계 주요 사업장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과 2024년 7월 공식 반독점 조사를 거쳐 내려진 것으로, 세 브랜드 모두 독립 소매업체가 의류, 가죽 제품, 신발 및 액세서리와 같은 디자이너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권한을 불법적으로 제한했다고 판단됐다. 집행위원회는 해당 명품 브랜드들이 소매업체에게 권장 소매가격을 준수하도록 강제했으며, 최대 할인율과 특정 판매 기간에 대한 제한도 부과하여 소매 전략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밝혔다. 일부 경우에는 아예 소매업체가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이 제한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축소되었다는 지적이다. 벌금 내역을 보면, 케어링(Kering) 그룹이 소유한 구찌는 2015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10월 14일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서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약 300개 기업과 1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엑설런스 브랜드는 동등성(Equivalency)과 속도(Speed)를 핵심 가치로 하며, 고객에게 품질이 균일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생산체계를 의미한다. 동등성은 최적화된 생산 디자인으로 모든 공장에서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을 뜻하며, 속도는 표준화된 공정과 운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신속한 제품 공급을 가능케 하는 신속한 생산 체계를 의미한다. 또한, 4대 핵심가치인 고객만족, 우수 운영 효율, 최고 품질, 뛰어난 임직원 역량(4E)과 단순화, 표준화, 확장성(3S)을 통합 적용해 글로벌 CDMO 톱티어로서 위상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브랜드 공개는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2025'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가 미국우주재단의 기술 인증 27주년을 기념해 ‘템퍼 유니버스(TEMPUR UNIVERS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3일까지 전국의 템퍼 공식 판매처(백화점, 아울렛, 전문점)에서 동시 진행되며, 주요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우선 프로모션 기간 템퍼 매트리스를 구매하면 목과 어깨 곡선을 지지해 압력을 완화하는 '템퍼 오리지날 베개'를 증정하며, Q사이즈 이상 매트리스 구매 고객에게는 동일 제품 2개를 증정한다. 템퍼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로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추가로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시 매트리스 방수 커버 ▲700만원 이상 구매 시 매트리스 커버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템퍼 목 베개' 2개 ▲1200만원 이상 구매 시 ‘템퍼 롱 허그 쿠션’ ▲1500만원 이상 구매 시 '템퍼 여행용 세트(여행용 타퍼∙베개 구성)'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템퍼는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에서 인정[1]하고 미국우주재단(US Space Foundation)에서 인증한 유일한 매트리스 브랜드다. 템퍼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다. 팔란티어는 KT의 대한민국 AX 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우수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KT 김영섭 대표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써밋(AX Leader Summit)’도 개최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대규모 자사주 교환사채(EB) 발행을 강하게 반대하며 "주주가치 훼손"이라 비판했으나, 정작 쿠쿠홀딩스와 KG에코솔루션 등 다른 기업들이 발행한 자사주 EB에는 적극 투자해 이중잣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태광산업은 2025년 6월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EB를 발행하려다 트러스톤의 법적 제동과 금융당국의 제재로 인해 발행을 잠정 중단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현금성 자산 2조원에 가까운 상태임에도 자사주 24.41% 전량을 EB 담보로 사용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주식 소각을 회피해 우호 세력 지분 이전을 통한 경영권 방어 의도가 뚜렷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자사주 소각은 주당 가치를 높이는 버튼이지만 EB 발행은 미래 매물 부담과 주가 하락 위험을 수반하는 셈이다. 하지만 14일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트러스톤이 투자한 쿠쿠홀딩스는 전체 발행주식 대비 12.6%에 달하는 448만여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903억원 규모(최근 시가 기준 1500억원대)의 E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쿠쿠홀딩스 EB 조건은 태광산업과 유사하게 0% 이자와 2년 내 원금상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AI 메모리 반도체 붐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과 9분기 만의 1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AI 서버 수요 확대와 D램·HBM 가격 급등, 파운드리 흑자 전환의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 86조·영업이익 12.1조, 사상 최대 10월 1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2%,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매출 84조15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를 각각 2.2%, 19%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회복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며, 2022년 2분기(14.1조원) 이후 최대치다. 매출 86조원은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 견인 이번 실적의 핵심은 DS(반도체) 부문의 극적인 회복이었다. DS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약 5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분기 4000억원 대비 12배 이상 급등했다. 특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전기차 SU7 모델이 또다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일으켜 운전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올해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샤오미 전기차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회사 주가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CnEVPost, CarNewsChina.com, pandaily.com, TechNode, CarNewsChina.com에 따르면, 10월 13일 새벽 3시경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에서는 SU7 차량이 신호등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을 피하려 핸들을 급히 돌리다가 차량 통제력을 잃고 녹지대를 들이받은 뒤 맞은편 차선으로 넘어가 크게 충돌했다. 충돌 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차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문과 창문이 열리지 않아 빠르게 구조되지 못한 채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구조를 시도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고 창문도 깨지지 않아 결국 구조는 실패했다. 샤오미 SU7는 지난해 3월 처음 출시됐으며,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이후 회사의 전기차 첫 모델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여러 차례 사고가 이어지면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한국에서 미성년자에게 투여가 금지된 의약품이 약 13만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돼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의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13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미성년자 대상 금기약제 처방은 12만9228건에 달했으며, 2020년 1만1128건에서 2024년 7만1234건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만도 1만9467건으로 집계됐다. 금기 의약품은 총 22종이며, 이 중 11종은 실제 의료기관에서 처방돼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처방된 약품은 항균제 ‘레보플록사신’(9만7338건)으로, 2023년 12월 보건복지부의 급여 예외 인정 고시 이후 급증했으나, 식약처 지정 연령금기 상태는 유지되고 있다. 뒤이어 수면제 ‘트리아졸람’(2만913건),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 5116건)이 포함됐다. 트리아졸람은 의존성과 인지장애 위험으로 18세 미만 사용 금지, 실데나필도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으로 소아 투여가 금지된 약물이다. 이외에도 마약성 진통제 ‘부토르파놀’(203건), 항우울제 ‘노르트립틸린’(2,034건),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