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서양에서 서쪽 안데스 산맥까지 수분을 운반하는 아마존의 대기 중 수분 통로, 일명 '하늘을 나는 강(Flying Rivers)'이 산림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 보전 단체인 아마존 모니터링 프로젝트(MAAP)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에서의 광범위한 삼림 파괴는 대기 중 수분의 서쪽 이동을 교란해, 특히 남부 페루와 북부 볼리비아 지역에서 가뭄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AP News, ABC News, Amazon Conservation MAAP, Mongabay, Nature Communications, Max Planck Institute, Rainforest Foundation, Woodwell Climate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 카를로스 노브레는 "하늘을 나는 강 시스템이 안데스 근처 서부 아마존 강수량의 최대 50%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숲은 마치 거대한 펌프처럼 나무들이 대기로 물을 방출, 수분이 대륙을 횡단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건기 동안 특히 산림 벌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역사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현재 이태원(梨泰院)의 이름은 한자만 3번 변했을 정도로 파란만장함을 담고있다. 조선 초에는 '오얏나무 李'를 써서 '李泰院' → 임진왜란 이후에 '異胎院(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 →효종 이후에는 '배나무가 많은 역원'이라는 뜻의 '梨泰院'으로 글자와 의미가 변했다. 이는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저지른 만행과 그 후에 남은 왜군과 조선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곳에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당시 한양에 들어 온 '가등청정(加籐淸正)'은 이태원(梨泰院)에 주둔(駐屯)한다. 주둔중에 '가등청정과 부대'는 온갖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여자들은 피난을 가버린 상황이라 겁탈(劫奪)의 대상은 피난을 가지 못한 여자와 이태원 황학골에 있는 '운정사'의 비구니들이 주 대상이었다. 불교 신자인 가등청정은 여승들을 겁탈하고 운정사까지 불살라 버린다. 왜놈에게 겁탈당한 부녀자등이 애를 낳고 기를 보육원을 지어 정착케 하였는데, 당시 왜병들의 피가 많이 섞인 곳이라 하여 이태원(異胎圓, 다른 민족의 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부르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강국을 넘어 ‘광물 자원 초강국’으로 도약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메카 인근 만수라-마사라(Mansourah-Massarah) 지역에서 125km에 달하는 초대형 금광이 발견되면서, 사우디의 미개발 광물자원 가치가 2조5000억 달러(약 3300조원)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16년 당시 1조3000억 달러(약 1700조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세계 광물 시장에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125km 황금벨트, 고품질 금 매장지 확인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은 메카 지역 만수라-마사라 금광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역에서 무작위 시추를 실시했다. 그 결과, 두 곳에서 각각 톤당 10.4g, 20.6g의 고품질 금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금 광산의 평균 품위는 1~4g/t(톤당 그램) 수준이지만, 10g/t 이상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등급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6g/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 함량으로,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발견된 금광은 125km에 달하는 길이의 ‘황금벨트’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을이 오면 전국의 산과 들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다. 2025년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예측표에 따르면, 올해 단풍 시기는 예년보다 다소 늦게 나타나고 있다. 설악산의 첫 단풍은 9월 30일, 지리산은 10월 13일, 내장산은 10월 23일, 한라산은 10월 14일로 예견되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서 20%가량이 단풍으로 물든 시점을 '첫 단풍'으로 삼고,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드는 시기를 '단풍 절정'으로 정의한다. 실제 한라산의 단풍 시작은 지난해보다 19일, 예년보다 15일이나 늦었다. 이는 최근 따뜻한 가을 기온과 일교차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통 단풍 시작은 강원권에서 10월 중순~10월 말, 충청권에서는 10월 말~11월 초, 경상권과 전라권은 11월 초에서 11월 중순 사이로 예측된다. 단풍은 왜 생기나: 자연의 생존 전략 단풍의 원리는 식물 생리와 계절 변화의 상호작용에 뿌리를 둔다. 봄과 여름에는 나뭇잎 속의 엽록소(Chlorophyll)가 많이 존재해 잎이 녹색으로 보이지만, 가을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수분 부족 및 광합성 활동 중단으로 엽록소가 점차 분해된다. 이 때 그동안 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가 세계 최초로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한 무수 변기 ‘MycoToilet(마이코 토일릿)’을 9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위생 기술 분야에 새 지평을 열었다. UBC News, Karmactiv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nitation, New Atlas에 따르면, 이 신개념 화장실은 기존 화학약품과 물 없이 인분을 분해해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와 액체 비료로 변환, 연간 약 600리터의 토양과 2000리터의 액체 비료를 생산할 전망이다. 9월 26일부터 UBC 식물원에서 6주간 시범운영 중인 이 프로젝트는 미생물과 버섯 균사가 협력해 악취를 90% 이상 제거하며 폐기물 관리를 생태계 재생으로 전환하는 혁신성을 입증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UBC 건축 및 조경건축학부의 조셉 다멘 부교수는 “우리는 누구나 잘 아는 일상적인 습관을 생태적 순환과의 연결성을 일깨워주는 기분 좋은 경험으로 바꾸고 싶었다"라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34억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위생 시설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제주 해녀들이 물속에서 오래 참았던 숨을 ‘호오이—’ 하는 소리로 길게 내쉬는 것으로 숨비소리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호흡 이상으로, 안도와 회복, 그리고 다음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상징한다. 이 독특한 숨비소리는 물질이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녀들의 소중한 의식이며, 제주 어촌에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강인한 여성들의 삶과 연결된 생명의 울림이다. 숨비소리가 의미하는 것이 잠깐의 휴식과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의 1차적 수단이라면, 2차적인 수단이 불턱이란 공간이다. 물질을 한 후 몸이 극도의 피로와 냉기에 지칠 때 해녀들은 ‘불턱’으로 향한다. 불턱은 해녀들이 돌담을 사각형이나 원형으로 쌓아 바람을 막고 불을 피워 몸을 녹이는 공간이다. 이 자연 속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서로 안부를 묻고 오늘의 바다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해녀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한다. 불턱의 철학적·문화적 의미는 제주 해녀문화의 핵심이다. 불턱은 위험하고 험난한 바다 작업 앞뒤에 마련된 생명의 공간이다. 또한 그 자체가 돌봄과 배려, 신뢰가 어우러진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다. 한 해녀가 먼저 불을 지피고 다른 해녀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네스코(UNESCO)는 2025년 9월 27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총회에서 21개국에 걸쳐 26개의 신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발표했다. unesco공식발표와 ABC News, Grand Pinnacle Tribune, Geographical Magazine, chinadaily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지난 20년간 가장 큰 규모의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확대이며, 이로써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142개국 785곳으로 늘었다. 2018년 이후로 약 10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연지역이 새롭게 보호구역으로 포함됐는데, 이는 볼리비아 국토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가장 역사적인 이번 신규 지정 중 하나는 상투메 프린시페가 전체 국가를 단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은 점이다. 서아프리카 기니만에 위치한 이 열대 군도는 화산봉, 열대우림, 농경지가 포함된 1130㎢ 면적에 달하며, 콩고 분지 산림 시스템의 일부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멸종위기종인 난쟁이 따오기와 상투메 뾰족쥐 등 고유종 보호와 함께 약 13만명 주민이 지속가능한 어업, 유기농 코코아 및 커피 재배, 생태관광에 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6일, 난카이 해곡 대지진의 30년 내 발생 확률을 기존 '80% 정도'에서 최대 '60∼90% 정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산법 재검토로 한국인들의 최대 여행지인 일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Japan Times, NHK World, The Mainichi, Asia Economy, Sankei Shimbun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12년 만에 계산 방법을 재검토한 결과로, 과거 고치현 무로쓰 지역의 지각 융기 데이터 불확실성과 판 내부 응력 누적의 비정상성 등이 반영됐다. 지진조사위원회는 또한 20~50%라는 이례적인 두 번째 확률도 함께 제시했는데, 이는 지각 변동을 무시하고 지진 간격만 활용한 통상적인 계산법에서 도출된 수치다. 전문가들은 두 확률 간 과학적 우위 판단이 어렵다고 설명하면서도 방재 차원에서는 높은 확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도쿄대 명예교수이자 위원회장 히라타 나오시는 "지진 발생 확률은 해마다 높아져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며 "30년 이상 멀리 있을 수도, 1년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난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상어 공격으로 인한 부상 감소를 위해 물지 못하는 잠수복을 개발했다. 호주 플린더스(Flinders) 대학교 해양과학자들이 상어 공격시 발생하는 출혈과 조직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내(耐)이빨 잠수복 소재를 개발하고, 현장 실험에서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는 2025년 9월 『Wildlife Research』 저널에 발표됐으며, 백상어와 호랑이상어에 의한 심각한 부상을 줄이는 데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AP뉴스, BBC의 보도와 Flinders University Southern Shark Ecology Group 연구, 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 2024 통계,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Aqua Armour, Shark Stop, ActionTX-S, Brewster 등 네 가지 내이빨 소재를 바다에서 실제 상어가 물도록 하는 방식으로 약 30일간 테스트했다. 기존의 무겁고 유연성 부족으로 레저활동에 부적합했던 체인메일 슈트와 달리, 이들 소재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로 제작돼 케블러보다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