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명 이상, 1일 지하철 승하차 승객만 17만명, 우리나가 가장 복잡한 지하철역 TOP5의 고속터미널역에 유니클로가 재오픈한다. 2012년 8월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 만남의 광장에 개점했던 유니클로 매장은 9년만인 2021년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한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구매하는 매장이다 보니 '줄 서서 계산하는 매장'으로 유명했지만, 2019년 7월 2일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이 유니클로가 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당시 유니클로 매장이 있던 자리에도 신세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신세계가 들어서면서 강남부자 식도락파들의 놀이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게다가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한 반포동 주변은 신세계그룹의 아지트,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롯데그룹의 아지트가 잠실이라면 신세계그룹의 아지트는 반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의 합작법인이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역동성을 되찾고 있다. 최근 수조 원대의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반도체·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신산업으로의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이다. ◆ ‘플랙트’ 인수…M&A 시계, 다시 빠르게 돈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의 프리미엄 공조기업 ‘플랙트(FläktGroup)’를 약 2조3700억원(16억 유로)에 인수하는 초대형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는 2016년 하만(약 9조원)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 M&A로,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삼성전자의 글로벌 M&A 시계가 다시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인수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그간 보수적이었던 대형 투자와 신사업 발굴이 다시 활기를 찾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4년 들어 반도체, AI, 자동차 전장,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협력, 인수합병을 이어가고 있다. ◆ ‘하만’ 성공방정식, 플랙트에서도 통할까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자동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콜마그룹이 최근 불거진 남매 경영권 갈등과 관련해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현 경영구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는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이번 사태는 콜마그룹의 경영승계와 지배구조, 그리고 상장사로서의 책임 경영이라는 복합적 이슈가 맞물리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창업주 윤동한 회장 “합의된 경영구조, 변함 없다” 윤동한 회장은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화장품·제약)는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건강기능식품)는 장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이끌 리더”라며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이견이 갈등처럼 비친 점은 유감스럽다. 창업주로서 직접 나서 그룹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정과 중재 역할을 다하겠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슬로바키아의 스타트업 클라인 비전(Klein Vision)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카(AirCar)'가 마침내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13일(현지시간) 플라잉매거진, avweb, 뉴아틀라스 등 전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30여년의 개발과 500회가 넘는 시험 비행 끝에, 에어카는 올해 말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마치고 2026년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카는 75년 만에 등장한 ‘진짜’ 플라잉카로, 도로와 하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서막을 열게 됐다. 교통 체증 해소, 도심-근교 간 신속 이동, 프리미엄 개인 이동수단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클라인 비전의 공동창업자 안톤 자작은 “에어카는 인증된 항공공학과 첨단 자동차 기술의 융합체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카는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 도로와 하늘을 모두 주행할 수 있는 양산형 플라잉카다. 2025년 5월 미국 LA에서 열린 '리빙 레전드 오브 에비에이션 갈라'에서 5세대 에어카의 양산형 렌더링이 공개되며,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에어카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AI가 결합된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찰에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안 활동을 강화한 결과 지난 3달 사이 약 200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청은 직접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삭제하는 등 구제활동을 펼쳤다. 이를 피해 예방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8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사 고객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활동을 감시하고, 관련된 분석 결과를 주기적으로 경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이 범행에 활용하는 악성 앱은 최우선 모니터링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유관기관이나 자체 테스트베드(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문자 등을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통해 확보한 악성 앱을 분석하고, 악성 앱 제어 서버를 탐지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와 CJ올리브영이 뷰티 스타트업을 위한 동반성장 인프라를 마련했다. 양 사는 오는 5월 23일까지 ‘2025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제조(ODM)와 유통의 강자가 손잡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뷰티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입주 공간은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이 운영하는 ‘HK이노엔 스퀘어’(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마련됐다. HK이노엔 스퀘어는 2025년 2월 오픈한 최첨단 R&D 허브 공간이다. 입주 기업에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 역시 입주 첫 달 이후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본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이후 심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비용 부담 없이 핵심 입지에서 창업과 성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한국콜마와 올리브영은 입주가 확정된 기업에게 K뷰티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업계 동향 세미나 ▲품목 제안 PT ▲제조 기술 멘토링 등을 통해 제품 기획에서 개발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 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은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인 ‘미카형 증기기관차’를 모티브로 한 철도 블록을 오는 16일에 정식 출시한다. 총 822피스(pcs)로 구성된 이번 블록 제품은 가격 4만8000원으로, 서울역과 부산역에 위치한 철도 굿즈 매장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Korea Train Mates)’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모델이 된 실제 ‘미카형 증기기관차’는 1919년부터 국내에 도입돼 주로 화물과 여객 운송에 사용됐다. 6.25전쟁 당시에는 군수물자 등 수송에 투입돼 ‘용기의 상징’으로 기록된 역사적 차량으로 대표적인 실물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전시돼 그 가치를 기리고 있다. 이번 제품은 증기기관차의 클래식한 형태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정교한 구성이 특징이다. 블록 외형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장식이 조화를 이루며, 증기기관차 특유의 원통형 보일러, 굴뚝, 바퀴 등 주요 구조가 정밀하게 재현됐다. 기관차 후면에는 석탄과 물을 적재하는 탄수차(텐더)까지 함께 구성돼 있으며, 기관사와 정비사의 미니 피규어 2종, 선로도 포함돼 있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블록 완구를 넘어, 대한민국 전쟁사와 철도사의 교차점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신발 유통 1위 기업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이사 이기호, 이하 ABC마트)는 2023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일본 본사로의 로열티 등 이익 유출 구조, 판관비 부담, 일부 매장 부진, 해외 신사업의 불확실성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적된다. 반면, 부채비율과 유동성 등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향후에는 일본기업으로서 국내 소비자 정서, 오프라인 유통환경 변화,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등이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로열티 명목으로 7년간 500억원 이상이 일본 본사에 송금된 점,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1500억원) 등은 한국에서 창출된 이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돼 국민정서상 사회적·정책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 유지, 단 영업이익·순이익은 소폭 감소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ABC마트의 2024년 매출은 6589억원으로 전년(6173억원)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92억원을 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동일 라코스테(대표 배재현)가 전개하는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와 손잡고 5월 22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두 달간 고객 사은 행사인 2025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한다. 올해 여름 e-프리퀀시는 아이템 개발과 컬러 선정 등 스타벅스와 라코스테의 협업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두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 색상을 활용했고, 라코스테의 프렌치 테니스 헤리티지를 담은 테라코타 컬러를 포인트 삼아 5월의 롤랑가로스 테니스 코트를 떠올리게 했다. 올 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은 ‘와이드 폴딩 체어(그린, 아이보리)’,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그린, 아이보리)’, ‘멀티플백(그린, 아이보리)’, ‘트렌타월(그린, 아이보리, 스트라이프, 테라코타)’ 등 스타벅스와 라코스테의 그린 에너지를 담아 두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조한 실용적인 10종으로 구성됐다. 와이드 폴딩 체어, 멀티플백, 트렌타월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한 뒤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이라면 이벤트 기간 중 일자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리테일의 애슬레저 브랜드 ‘신디(CINDY)’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시원함과 활동성을 극대화한 신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군은 여성용 7종, 남성용 5종으로 높은 품질의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한 애슬레저 아이템들로, 여름철 러닝 등 움직임이 많은 신체 활동에도 최상의 착용감을 선사한다. 여성 라인업은 ▲상의(티셔츠, 브라톱, 집업, 나시) ▲하의(쇼츠, 테이퍼드 팬츠) ▲바람막이 등이고, 남성 라인업은 ▲상의(티셔츠) ▲하의(러닝 팬츠) ▲바람막이 등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격한 운동으로 땀 배출을 하더라도 피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재에 공을 들였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피부와의 마찰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들로 야외 액티비티에도 안심하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길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여름 기후에 대비해 메쉬 소재의 제품도 출시했다. 높은 통기성을 통해 상쾌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운동 중에 발생하는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