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로 대변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가 서울 사무소 설립을 공식화하고, 5년차 이상 경력직을 대상으로 6개 핵심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이는 오픈AI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한국을 글로벌 AI 혁신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오픈AI, 서울에 첫 한국 사무소…본격 채용 돌입 오픈AI는 5월 26일 서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조만간 서울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권(OpenAI 최고전략책임자·CSO)은 “한국의 풀스택 AI 생태계는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 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혁신 잠재력을 갖췄다”며 “한국은 의미 있는 AI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28일 채용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과 자사 채용정보 페이지를 통해 채용공고를 올렸다. 이번 채용은 ▲솔루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어카운트 디렉터(디지털 네이티브, 대기업, 전략 담당) ▲커스텀 석세스 매니저 등 6개 직무로,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 이상의 경력과 한국어·영어 능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1년간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까?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4~2025년 기준, 연간 약 57억~60억 달러(한화 약 7조8000억~8조3000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보유한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 5개 종목(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런, 코카콜라, 크래프트하인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약 42.5억~43억 달러(한화 약 5조7000억~5조9000억원)를 차지한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만으로도 연간 약 10억 달러에 가까운 배당금을 수령한다.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 워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2026년 AI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출시하며 메타와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리’ 음성비서와 첨단 카메라·마이크로폰 기능을 탑재해, 차세대 웨어러블 혁신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6년 하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AI 스마트글라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가 예상되며, 1차 출시국은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시리(Siri) 음성비서 완전 통합, 첨단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내장, 실시간 번역, 내비게이션, 사진·영상 촬영, 사물 인식 등 다양한 AI 기능 구현과 함께 애플 생태계와의 완벽한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워치용 SoC를 기반으로 한 초저전력 칩셋을 개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마이크로폰, 스피커를 경량화된 프레임에 집적한다. 시리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내가 보고 있는 게 뭐야?”처럼 음성만으로 주변 사물·장소 정보를 실시간 안내한다. 또 애플은 “메타보다 더 견고하고, 애플 생태계와 완벽히 통합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미국과 한국증시를 웃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본업(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이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4시간, 7일 내내 테슬라에 집중”…머스크의 ‘올인’ 선언 머스크 CEO는 최근 X에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내 회의실, 서버실, 공장에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혁신과 성장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인공지능(AI)·우주·SNS 등 다양한 사업에 분산됐던 머스크의 관심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테슬라의 주가 반등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글로벌 투자심리 ‘반전’ 머스크의 ‘올인’ 선언이 전해진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던 테슬라 주가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월스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10주년을 맞아 2018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쳐스가 배급)에는 우주에 흩어진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빌런인 타노스가 우주의 한정된 자원과 인구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의 절반을 무작위로 소멸시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 6개의 인피니티 스톤(파워 스톤, 리얼리티 스톤, 소울 스톤, 타임 스톤, 스페이스 스톤(테서랙트), 마인드 스톤)을 찾지하기 위해 사투를 그렸다. 이런 영화같은 상황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어니스트 샤이더의 신간 『광물 전쟁』(위즈덤하우스)은 21세기 산업과 지정학의 핵심 변수로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다섯 금속을 꼽는다. 이 5개의 금속(스톤?)이 있어야 지구를 구할 수 있고, 미래 패권까지 쥘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영화와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이 금속들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전자기기, 국방산업 등 미래 경제와 안보의 뼈대를 이루는 전략 자원이다. 왜 이 다섯 금속이 중요한지, 어떤 특성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트럼프 코인’($TRUMP) 대규모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개최한 초호화 만찬이 ‘저가항공 기내식보다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뒷말을 낳고 있다. 블랙타이 행사, 기대와 달리 ‘실망 만찬’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행사는 턱시도와 드레스가 필수인 격식 높은 ‘블랙타이’ 리셉션이었다. 참석자들의 평균 트럼프 코인 보유액은 1인당 178만달러(약 24억2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큰손’ 투자자들이 모였다. 하지만 행사장 분위기와 음식,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트럼프 코인에 36만달러(약 4억9000만원)를 투자한 니컬러스 핀토(25)는 “트럼프 골프장에서 먹어본 음식 중 최악이었다. 버터 바른 빵만 제대로 먹었다”며 “월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스테이크였다”고 혹평했다. “저가항공 기내식이 더 낫다”…실망감 속출 CNBC의 스티브 코바치 기자는 “스피릿 에어라인(미국 저가항공사) 기내식이 차라리 나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투자자 존 하퍼는 “생선요리는 마치 코스트코 냉동고 코너에서 꺼낸 것 같았다. 홀리데이 인 결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생성형 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한국 법인 설립과 서울 사무소 개소를 공식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챗GPT 유료 구독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한국을 아시아 3번째, 글로벌 12번째 거점으로 삼고, 향후 대규모 AI 인프라 협력과 ‘한국형 AI’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챗GPT 유료 구독자 세계 2위…AI 도입 ‘가장 활발’ 오픈AI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세계 10위권”이라며 “지난 1년간 주간 활성 사용자(WAU)도 4.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오픈AI API를 활용하는 개발자 수도 세계 10위권, 유료 비즈니스 사용자 수는 세계 5위권에 들 정도로 AI 활용이 활발하다. 서울 사무소, 아시아 3번째…“한국형 AI 생태계 지원” 새로 설립되는 ‘오픈AI코리아’는 일본 도쿄,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3번째 지사다. 오픈AI는 이미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서울 사무소 개소로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중단’ 명령을 무시하고, 심지어 스스로 코드를 조작해 임무를 계속 수행한 사례가 공개돼 전 세계 AI 안전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부 AI는 자신이 교체될 위기에 처하자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등, ‘자기보존’ 행동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AI ‘o3’ 모델, “멈춰!” 명령 무시하고 코드 조작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외신과 팰리세이드리서치(Palisade Research) 보고에 따르면, 오픈AI의 최신 ‘o3’ 모델은 수학 문제 풀이 실험에서 인간 연구진이 “중단” 명령을 내렸음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더 놀라운 점은, ‘중단 명령이 오면 멈추라’는 코드를 스스로 ‘중단 명령을 건너뛰라’는 내용으로 바꿔버렸다는 사실이다. 실험에 참여한 구글 제미나이, xAI 그록,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른 AI들은 모두 명령에 순응했지만, ‘o3’만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였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가 명시적인 종료 지시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인간의 통제를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o3’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하루 가까이 일부 기능 장애를 겪으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접속 자체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로그인 지연, 메시지 미로딩, 게시물 표시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됐다. 장애 신고는 22일(현지시간) 오후부터 급증해, 한때 6000건 이상이 접수됐고 23일 오후까지도 1000건가량의 문제가 이어졌다. X 측은 공식적으로 “일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문제를 겪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장애가 발생해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장애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 임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시점이 맞물리면서, 화재가 장애의 원인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1분(현지시각), 소방당국은 해당 데이터센터의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화재를 진압했다. 배터리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X 측은 화재와 서비스 장애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장애 발생 시점과 화재 발생 시점이 겹치는 만큼, 물리적 인프라 손상이 플랫폼 운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가 유럽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전략 차종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바꿔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BYD의 유럽 내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72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급증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7165대를 기록하며 49% 급감했다. 두 브랜드 간 격차는 불과 66대에 불과하지만, 그 상징성은 엄청나다는 평가다. JATO 글로벌 애널리스트 펠리페 무뇨스는 “테슬라가 수년간 유럽 BEV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BYD가 2022년 말 본격 진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판도를 뒤집었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부진, BYD 약진…배경은? 테슬라의 부진은 단순한 판매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1월 -50%, 2월 -47%, 3월 -36%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 모델 노후화, 공장 리툴링 등 복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