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30대 여성이 델타항공 승무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 음주 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 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외신보도에 따르면, 31세의 코디 시에라 마리 브라인은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 포틀랜드행 델타항공편 탑승 중 심한 음주 상태로 다른 승객들의 착석을 방해하며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폭행과 성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특히 여성 승무원의 가슴을 움켜쥐고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 명백한 성폭행 시도가 인정되면서, 현지 경찰에 의해 공공장소 음주 난동, 폭행 및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브라인은 승무원의 어깨를 세게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와 목을 잡아당기며 폭행했고, 여성 승무원에게 "네가 만약 혼자 있었으면 나한테 어떻게 됐을지 알지?"라며 협박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과 현장 경찰이 제지하자 비행기에서 도망가려 했으나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으며, 이후 조사에서 그는 성폭력 시도 사실을 부인했으나 다수 목격자 증언과 사건 현장 정황에 따라 명확한 혐의가 입증됐다. 항공기 내 폭력·난동 행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컨설팅 강자인 딜로이트가 앤트로픽의 첨단 AI 어시스턴트 ‘클로드’(Claude)를 전 세계 47만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배포는 2024년 양사가 처음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최대 규모로,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비즈니스 핵심 역량으로 삼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techcrunch, CNBC, techbuzz.ai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이번 AI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페르소나를 역할별로 맞춤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 직원에게는 재무 분석에 특화된 버전, 개발자에게는 코딩 지원에 강점이 있는 버전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Ranjit Bawa 딜로이트 미국 전략 및 기술총괄 책임자는 “고객들이 ‘여러분도 이를 사용하고 있나요?’라며 물어보는 시대에, 우리도 선제적 도입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딜로이트는 ‘클로드 센터 오브 엑설런스’(Claude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 약 1만5000명의 전문가에게 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지난 8월 북극 해빙 아래에서 첫 유인 심해 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극지 해양 탐사 역량에서 획기적 도약을 이루었다. 중국 국영 매체 CCTV, CGTN,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잠수는 중국의 최대 규모인 15번째 북극해 과학 탐사 ‘오션 보이지 92’(Ocean Voyage 92) 임무의 일환으로 약 10회 이상의 심해 잠수를 실시했으며, 세계 최초로 유인 잠수정 자오롱(蛟龙)과 원격조종무인잠수정(ROV)이 동시 작전을 펼치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탑승식 심해 잠수정 자오롱은 연구선 선하이-1에 탑재되어 북극 추코치 해역과 캐나다 분지, 북극 중앙해 등을 탐사하며 생물 및 퇴적물 샘플을 수집했다. 특히 8월 14~15일에는 ROV와 연동해 수중 통신 및 위치 확인 시스템을 시험하며 잠수정의 단독 운항 전통을 넘어 협업 잠수 기술을 완성했다. 심해공학기술센터 이더웨이 부센터장은 “각 잠수정의 역량을 합친 시너지 효과로 더 많은 과학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원정대는 중국 최초 자국 기술로 만든 극지 쇄빙선 쉬에롱 2호를 포함해 쉬에롱 2, 지디, 선하이-1, 탄쑤오-3 등 4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었으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이 남동부 차바하르에 건설한 신우주항에서 첫 고체연료 로켓 발사를 앞두고 있어 우주 개발 역사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presstv.ir, tasnimnews.com, defencesecurityasia.com, iranintl.com, iranwatch.org, sipri.org에 따르면, 이란우주국장 하산 살라리에(Hassan Salarieh)는 2025년 세계우주주간 행사에서 “차바하르 우주항 1단계가 거의 완공됐으며, 첫 발사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란은 자국 위성 발사를 위한 고체연료 로켓 운용능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차바하르 우주센터는 북위 약 25도에 위치해 기존의 이맘 호메이니, 샤흐루드 우주센터 대비 위성 발사에 전략적으로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 지구 자전 속도의 도움을 받아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더 무거운 위성을 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공간항에서 40도에서 100도 사이 궤도 경사각 진입이 가능해 다양한 위성군 집합체 운용에 적합하다. 또 인근에 바다가 있어 발사 후 로켓 단계별 낙하 구역이 안전한 해역이라 사람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말, 천문학계에 두 가지 획기적 금성 연구 결과가 발표돼 과학자들의 금성 이해에 신기원을 열었다. Phys.org, New Scientis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nVision Mission Overview, Vice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도바 대학교 바르바라 데 토폴리 교수팀이 유로플래닛 과학회의에서 최초로 금성의 지하 거대한 용암 관로(용암 동굴)의 존재를 관측 증거로 확정지었다. 또 미국 UC 샌디에이고 박사과정생 매들린 커 연구팀은 금성의 독특한 왕관 모양 지형인 코로나가 맨틀 깊은 곳의 ‘유리천장’ 효과로 생성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금성 지하의 거대 용암 통로 발견 이번 연구는 금성 표면 인근에서 순상 화산과 연계된 4개의 용암관 무너진 구덩이(pits) 군락을 규명한 것으로, 레이더 영상과 지형 분석을 통해 용암이 지하에서 흐르며 통로를 만들었음을 입증했다. 놀라운 점은 금성 중력이 지구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용암 동굴 부피가 달보다 크고, 기존 행성 지질학에서 기대했던 것과 다른 거대한 규모라는 것이다. 이는 금성의 극한 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은 업계 최초로 ‘파우제 M 컬렉션’이 수면 환경 품질 인증인 ‘굿슬립 마크’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굿슬립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수면산업협회가 수면 제품의 기능성,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부여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이다. 특히 세라젬이 이번에 받은 최고 등급인 ‘골드’는 수면 환경 개선 효과를 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이번 인증은 파우제 M 컬렉션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면 품질 평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는 제품 사용 경험이 없는 20~5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사용 전후의 전전두엽 활성도를 비침습적 뇌산소포화도 측정기(OBELAB NIRSIT)로 측정했다. 그 결과 자율신경계의 안정화와 스트레스 완화에 따른 억제 반응을 반영하는 것으로 관찰되어 신체적 이완뿐 아니라 뇌 활성도 조절을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제 M 컬렉션은 세라젬이 정의한 7가지 건강습관 중 ‘휴식’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으로, 수면 유도에 최적화된 다양한 자동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열-이완-숙면’ 단계를 거치는 90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2024년 기준 약 1억8000만 달러(한화 2520억원, IQVIA)수준의 작지 않은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혀, 미국까지 아우른 북미 데노수맙 시장 강화에 효과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이미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잇따라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판매 중이거나 허가 받은 주요 제품군은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제조혁신 체계 ‘HCI WAY(Hankook Continuous Innovation WAY)’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 측면에서 개선 성과를 확인한 뒤, 이번에 한국앤컴퍼니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부문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HCI WAY는 생산성 향상, 품질 강화, 안전하고 즐거운 일터 조성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종합 혁신 체계다. ‘진정한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활동 전 과정에서 ‘혁신 휠(Innovation Wheel)’을 활용한다. 혁신 휠은 ▲문제 인식(Insight) ▲개선 아이디어 도출(Ideation) ▲실행(Implementation) ▲변화 관리(Internalization)로 이뤄져 있으며, 바퀴가 구르며 가속도가 붙듯 반복할수록 실행 속도와 효과가 커지도록 설계됐다. 한국앤컴퍼니는 HCI WAY를 통한 현장 주도 개선을 위해 각 사업장에 ‘공장 생산혁신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경영진의 지시 중심이 아닌 구성원 참여형으로, 자발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아부다비에서 개최 중인 2025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가 10월 10일(현지시간) 발표할 최신 ‘위기종 적색목록’은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심각한 위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IUCN Red List 공식 사이트 및 관련 논문과 Nature, Phys.org, WWF Arctic, Save Our Seeds에 따르면, 4만7000종이 넘는 종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평가된 전체 종의 약 28%에 달한다. 특히 기후 변화가 산호와 양서류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부상한 점이 두드러졌다. 이번 적색목록에서 밝혀진 주요 생물군별 멸종위협 비율은 다음과 같다. 산호(reef-building corals)는 44%, 양서류(amphibians)는 41%, 상어 및 가오리류는 37%, 침엽수는 34%, 포유류는 27%, 조류는 12%의 종이 각각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처럼 기후 변화가 직접적이고 광범위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아프리카, 아마존, 마다가스카르 등 지역에서 열파와 가뭄과 같은 극한기후현상이 양서류 개체수 감소의 주요 악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윤희경)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아이코스 부스’를 운영하고, 환경재단과 협력한 ‘쓰담필터X모두모아’ 플로깅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즐거움과 책임이 공존하는 축제 문화를 실천하며 페스티벌에 참가한 많은 성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먼저, 지역에서 활동하는40여명의 쓰담필터 크루가 축제장 곳곳에서 무단투기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부산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를 통해 부산 지역 최초의 플로깅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축제와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수거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깨끗한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는 상징적 경험으로 의미를 남겼다.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올바른 쓰레기 폐기 문화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행사장 뒷정리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아이코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팝업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 요소를 통해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