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1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제9회 소셜벤처 엑스포(EXPO)’ 소셜벤처 혁신경영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소셜벤처 기업 2곳에 총 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벤처 기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인정받아야 자격을 갖는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매년 소셜벤처 엑스포(EXPO) 개최를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개발비 지원,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대 소셜벤처 축제인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 기업을 지원했다. 삼표 동반혁신상을 통해 외국인 K-리빙 통합 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트스페이스(주)(스타트 부문)와 AI 기반 취약계층 맞춤 학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써큘러스리더(주)(스케일업 부문)에 사업개발비로 각각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와 함께 소셜벤처 기업들의 혁신과 도전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삼표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 상무는 “삼표그룹
베트남 진출의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혼자선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 920억 달러. 한국이 베트남에 누적 투자한 금액이다.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숫자 뒤에 숨은 진실은 더욱 흥미롭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베트남 진출 열풍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우리 알스퀘어베트남에 접수된 베트남 입지 상담 문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기업 시그네틱스가 지난해 8월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 1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립을 발표한 이후 관련 업계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이 맞물리며 '베트남 2.0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는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었다. 다시 열리는 기회의 창, 하지만 문턱은 높아졌다 2000년대 초반 베트남이 '저임금 생산기지' 정도의 의미였다면, 지금은 '전략적 거점'으로 위상이 달라졌다. 단순히 공장을 짓고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동남아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까지 요구받고 있다. 당연히 진출 전략도 훨씬 정교해져야 한다. 최근 베트남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북극과 남극의 해빙이 각각 우려스러운 최저 및 최대 범위에 도달하며 지구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 변화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의 하층 대기 온도는 1991~2020년 평균 대비 +0.53°C 상승하여 역대 세 번째로 더운 9월을 기록했다. 국립눈빙자료센터(NSIDC), 미국항공우주국(NASA), 콜로라도 대학교 CIRES, 앨라배마 대학교 헌츠빌(UAH) 위성자료, NOAA, 코페르니쿠스 해양 분석, Watts Up With That 블로그, carbonbrief.org에 따르면, 북극 해빙은 9월 10일 연간 최소 범위인 46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는 2008년, 2010년과 공동으로 위성관측 47년 역사상 10번째로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북극 해빙의 19년간 최저치가 모두 최근 19년 이내 발생했다는 점은 해빙 손실이 꾸준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3월 북극의 겨울 최대 해빙 범위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올 한 해 북극 해빙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심각함을 시사한다. 반면 남극 해빙은 9월 17일 최대 범위 1781만 제곱킬로미터에 도달했으며, 이는 19
◆ AI 기술 지금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얼마 전 점심시간, 동료가 웨이브 펌을 하고 온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미용실과 AI 이야기로 이어졌다. "머리 하는 건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 못 할 것 같아." 동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에 가위를 대는 순간만큼은, 결국 사람의 손길이어야 안심되지 않겠어? 내 얼굴에 상처라도 내면 어떻게 해. 아직은 AI를 그만큼 신뢰하지 못하겠어. 정밀한 손놀림 뿐 아니라 센스가 필요한 미용업 같은 일은 끝까지 인간이 맡게 될지도 모르지." 그때 다른 의견이 나왔다. "혹시 자율주행차 사고율이 인간이 낼 사고율보다 낮다는 거 알아? 미용도 AI가 하면 실수 없이 더 안전하고 완벽할 걸? 오히려 사람 손이 위험할 수도 있잖아." 우리는 한동안 토론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 생각엔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아직은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일까? 난 아직까지는 AI가 만들어낸 완벽한 계산보다 서툴더라도 인간이 가진 가치와 생각, 행동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때가 있다고 믿고 있다. ◆ 엔티티와 효율성을 깨는 결단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그룹이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역량과 청사진을 세계와 나눈다. SK가 구축한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확장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빅테크, 정부 관계자, 석학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AI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10월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Summit(서밋) ‘Future Tech Forum(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퓨처테크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퓨처테크포럼 AI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국가 AI 생태계’에 대해 논의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 학계에 몸담고 있는 AI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올해 9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6월 초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완료한 후,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9월까지 262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초부터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된 5000억원 중 남은 약 1250억원 규모 매입도 연내 취득을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peace maker)가 되신다면, 저는 ‘페이스메이커(pace maker)’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던져 딱딱한 분위기를 단번에 풀어낸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재치 있는 언어유희는 자칫 ‘아재개그’로 전락할 위험도 있지만, 적절히 쓰이면 분위기를 전환하는 효과적인 촉매제가 됩니다. ◆ 어색한 순간에 필요한 작은 장치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자리, 부서가 다른 이들이 모인 회의, 낯선 바이어와의 첫 미팅. 이 모든 순간은 낯설고 불편합니다. 이직 후 첫 출근 자리에서 멀뚱히 앉아 있는 신입 직원에게도, 코칭에서 첫 대면하는 고객에게도 아이스브레이킹은 꼭 필요합니다. 작은 미소, 가벼운 대화가 라포(rapport)를 형성하고, 서로가 함께한다는 ‘being’의 감각을 만들어 줍니다. 새로운 환경이 두렵더라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라면 차라리 즐기는 편이 낫습니다. ◆ 효과적인 아이스브레이킹 방법 전통적으로는 이런 대화가 흔했습니다. “오늘 날씨 좋네요.” “무엇을 좋아하세요?” “끝나고 한잔 하실래요?” 하지만 요즘 이런 말은 오히려 더 어색한 공기를 만듭니다. 한 코치님이 알려준 방법은 신선했습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독일 연방교통부가 미국 군 당국의 특별 요청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한 유럽 연합(EU) 수입을 전면 차단했다. Electrek, stripes.com, TESLARATI, Carscoops, SSBCrack News, wired.com에 따르면, 미국 육군 세관청은 최근 발표문에서 "사이버트럭이 EU의 엄격한 안전 기준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고 공식 확인하며, "미군 병력도 차내 군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이버트럭의 유럽 내 합법 운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사이버트럭은 그 독특한 각진 디자인과 초강성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 때문에 EU보행자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이 수입 거부의 핵심 이유다. EU 표준은 차량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 ‘취약 도로 사용자’ 보호에 중점을 둔다. 충돌 시 에너지 흡수 및 충격 완화 기능을 의무화하며, 충격 보호 구역에서 날카로운 모서리 금지와 3.5톤 이상 차량에는 속도 제한 장치 설치가 필수인데, 사이버트럭은 이러한 규정을 전면 위반하고 있다. 독일 연방교통부는 미국 군이 사이버트럭 군용 면제를 허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경동나비엔이 AI 숙면 기술이 적용된 ‘나비엔 숙면매트’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블루투스 리모컨을 지원하는 ▲숙면매트 온수(EMW721)와 화재 걱정 없는 ▲숙면매트 카본(EME651P)은 물론,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특화된 ▲숙면매트 카본 위드펫(EME650D)을 통해 고객의 생활방식과 취향에 최적화된 숙면환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숙면을 돕는 숙면매트 브랜드에 걸맞게,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과 ‘AI 수면모드’를 제공하며 업계 최초 ‘굿슬립 골드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한국수면산업협회에서 ‘수면’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숙면매트의 핵심 기능인 ‘AI 수면모드’는 스마트폰으로 감지한 호흡음을 통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온도 변화에 민감해지는 REM 수면 단계에서는 매트 온도를 낮춰 더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숙면매트 카본 위드펫’ 제품은 반려동물의 소리는 제외하고 사람의 숨소리만 구분하여 분석한다. 이처럼 AI 수면모드를 사용하면 깊은 수면 시간과 REM 수면 시간이 증가해 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AI 학습 및 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난제로 지적돼 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데이터로더 PDF(OpenDataLoader PDF)’는 한컴이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한 약 4억7500만건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셋 ‘FinePDFs’를 공개했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PDF는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 포맷이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데이터 감옥’이라 불릴 만큼 AI 개발 과정에서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컴이 지난 7월 PDF 기술 전문 기업 듀얼랩(Dual Lab)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