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외계 문명이 지구로부터 3만3000광년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25년 9월 주요 과학 회의에서 공개됐다. Space.com, moneycontrol.com, Visegrád Post, Planetary habitability, Universe Today, Phys.org에 따르면, 이 연구는 고도의 기술 문명이 존재할 확률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현저히 낮으며, 가장 가까운 고도로 발전한 외계 문명은 우리 은하의 반대편에 위치해 약 3만3000광년 거리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 문명이 존재하려면 최소 28만년 이상 생존해야 한다는 점은 우주에서 지적 생명체가 출현하고 유지되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반증한다. 외계 문명의 출현 조건 오스트리아 과학 아카데미의 마누엘 셰르프와 헬무트 라머 연구원은 외계 문명이 출현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행성이 수십억 년 동안 매우 정교한 대기 조성과 지질학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판 구조론 활성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고 탄소-규산염 순환을 지속해야 한다. 또 화재와 금속 가공을 가능케 하는 최소 18% 산소 함유의 질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증여받아 배당소득을 올린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만 18세 이하) 배당소득자는 2018년 귀속 기준 18만2281명에서 2023년 84만7678명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조기 증여와 상속을 통해 영유아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울러 세금 회피와 변칙 증여에 대비한 국세청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같은 기간 373명에서 3660명으로 약 9.8배 급증했다. 1세 배당소득자 역시 2327명에서 1만2822명으로 약 5.5배 늘었다. 2023년 귀속 기준 배당소득을 받은 미취학 아동(0~6세)은 총 19만7454명으로, 2018년(3만3229명) 대비 약 5.9배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은 6만2895명에서 32만5634명으로, 중·고등학생(13~18세)은 8만6157명에서 32만4590명으로 각각 5.2배, 3.8배 늘었다. 한편 2023년 기준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금융소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척추동물의 복잡한 비행 패턴을 모방한 자율 이륙 로봇 ‘로보팰컨(RoboFalcon)2.0’을 개발해 생체 영감 로봇공학 분야에 신기원을 열었다. 중국 북서부공업대학교(Northwestern Polytechnical University) 연구팀은 2025년 9월 3일 과학저널 Science Adva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새와 박쥐가 사용하는 플랩-스윕-폴드(flap-sweep-fold, FSF) 동작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원추형 로커 메커니즘(conical rocker mechanism)”을 통해 로봇 날개의 복합 운동을 하나의 날개 박자 주기 내에 결합했다고 밝혔다. Science Advances, Northwestern Polytechnical University 공보, 신화통신, China Daily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저속비행시 새들이 사용하는 날개의 앞쪽 아래로 내리치는 다운스트로크와 공기역학적으로 비활성인 업스트로크를 재현해 바람 터널 실험과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에서 양력과 피칭 모멘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특히 이 로봇은 느린 비행 중 비행 척추동물에서 관찰되는 복잡한 ‘펄럭임-쓸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10월 6일(현지시간),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역사적인 IT 장애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보안 업데이트 실패 사태를 겨냥한 8분짜리 광고 ‘언더독: BSOD(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를 공개하며 윈도우 PC를 집중 공격했다. 이 광고는 수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직설적으로 겨냥한 애플의 마케팅이자 보안 우월성 홍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MacRumors, WindowsLatest, MacDailyNews, TheVerge, TechRadar, Tufin, InventiveHQ에 따르면, 광고는 가상 스타트업 ‘언더독’ 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무역 박람회 ‘컨테이너 콘’에 참가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전시장 곳곳의 윈도우 PC들이 치명적인 블루 스크린(죽음의 파란 화면) 오류로 줄줄이 다운된다. 반면, 맥을 사용하는 언더독 팀은 아무 문제없이 업무를 계속 진행하며 결국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특히 2024년 7월 19일 전 세계 850만대 이상 윈도우 장치를 마비시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보안 업데이트를 재현한 것으로, 항공, 금융, 방송 등 광범위한 산업 피해를 불러왔다. 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인의 평균 소득은 45세에 정점에 이르고, 61세부터는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구간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25년 9월 25일 발표한 '2023년 국민이전계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0~27세에는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 상태를 유지하다가, 평균 28세에 처음으로 노동소득이 소비를 넘어서는 흑자 전환을 경험한다. 이후 소득은 꾸준히 증가해 45세에 4433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으며, 그때의 흑자 규모도 최대인 1748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46세부터 노동 소득이 감소하기 시작해, 61세부터는 다시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태로 전환되며 나이가 들수록 적자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은퇴 후 노동 소득이 줄어드는 반면 건강 관련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득 정점 시점이 2010년 43세에서 2023년 45세로 2년 늦춰졌고, 적자 전환 시점도 56세에서 61세로 5년 늦춰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 고령화와 은퇴 후에도 일을 지속하는 고령층 증가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생애주기 적자 총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해 226조4000억원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가공무원의 비위 징계 중 성비위와 음주운전이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징계 사례의 64% 이상을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차지했다. 인사혁신처 2024년 국가공무원 인사통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비위 징계 건수는 총 2236건이며 이 중 성비위(292건), 음주운전(459건) 관련 품위 유지 위반 징계가 1422건(6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유기 및 태만 등의 성실 의무 위반 징계는 604건(27.0%)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부과된 징계부가금 72%가 미납된 상태로, 미납액은 총 30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비위의 경우 최근 5년간 해마다 300건 이상의 징계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성폭력과 성희롱이 전체 성비위 징계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강제추행, 준강간 등 형사 범죄 수준의 성폭력 사건도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는 316건의 성비위 징계 중 104건이 파면 또는 해임 처분까지 이르렀다. 음주운전 징계 사례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강원도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을 전수 분석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0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혈액순환 관리 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등 총 3개 제품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IDEA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IDEA는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가치, 미학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라젬은 디자인 철학인 ‘심플 퍼펙션(Simple Perfection)’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본질과 조화에 집중한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성과로 이어지며 글로벌 무대에서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작 중 세라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혁신적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오는 몇 주 내 첫 비행을 앞두고 최종 안전 점검과 지상 시험을 마무리하며 상업용 초음속 항공 시대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콩코드의 아들(Son of Concorde)"로 불리는 이 세련된 항공기는 지난 7월 캘리포니아 팜데일 미 공군 플랜트 42에서 자체 동력 저속 활주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NASA 팀은 현재 고속 활주 테스트와 시스템 통합 점검 등 최종 지상 준비에 한창이다. NASA, Military + Aerospace Electronics, AeroTime, NASA Armstrong에 따르면, 이륙 후 첫 비행은 시속 약 240마일(약 386km/h), 고도 1만2000피트(약 3660m)에서 약 1시간 동안 저고도 루프 비행으로 진행되며 NASA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캘리포니아 에드워즈)로 착륙할 예정이다. 초도 비행은 항공기 시스템 안정성, 엔진 성능, 조종 및 자동조종 장치 점검에 초점을 맞춘다. 소닉 붐 없는 ‘조용한 초음속’ 구현하는 혁신 설계 X-59는 전설적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내던 천둥 같은 소닉 붐을 획기적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의 지하 3층에 연면적 2147㎡(약 649평) 규모의 핵·화생방 대피시설을 독자적으로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벙커는 최대 102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핵·화생방 공격 발생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각종 위생·급수 시설, 청정구역, 제독구역, 청정기계실 등이 마련된다. 핵·화생방 벙커 주요 사양 및 특징 이 벙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건설하는 첫 민방위 시설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약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 등으로 활용되며, 비상시에는 현대화된 공조설비와 정수·위생시스템, 체류 인원을 위한 침상과 의료설비, 외부 오염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배경 및 사회적 의미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핵·화생방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커진 도시안보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는 ‘디펜스 서울 2030’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국 등에서 핵·생존 벙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22~2025년 민간 벙커 건설이 200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5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물 재활용 시설을 개장했다. Commercial Appeal, Data Center Dynamics, Wall Street Journal, Memphis Business Journal,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 NASA 위성 데이터, EP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독일 Cerafiltec사가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세라믹 멤브레인 생물반응기(Biological Membrane Reactor, MBR)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루 최대 1300만 갤런(약 4920만 리터)의 도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xAI의 최첨단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의 냉각용 물을 재활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Cerafiltec의 세라믹 멤브레인 기술은 기존 중합체 멤브레인보다 섬유 파손이 적고 화학적 세척이 용이하며, 견고한 내구성과 높은 운영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장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Mark Carroll xAI 폐수 엔지니어는 “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