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방한을 앞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는 영상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장면을 포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캐슬은 7월 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2025-2026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한 영상에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죄송하다"며 해당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했다. 편집 전 영상에는 두 명의 팬이 욱일기와 유사한 모양의 깃발을 들고서 환하게 웃는 장면이 나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뉴캐슬은 이달 말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 방문을 앞두고 있어 욱일기 연상 장면은 더욱 비난을 받을만 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뉴캐슬의 발빠른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일은 앞으로 유럽 축구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 문양을 없애는데 좋은 선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 교수는 유럽 4대 축구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에서 욱일기가 등장할 때 마다 전 구단을 대상으로 항의 메일을 꾸준히 보내왔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월드컵 때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국제축구연행(FIFA)에 항의하여 없앤 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국내에서 새롭게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신규 감염자가 9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05명) 대비 3.0%(30명)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감염자 연령, 감염 경로, 국적별 특성 등에서 뚜렷한 변화와 과제가 확인된다. 20~30대 젊은층, 신규 감염 67% 차지 연령별로는 30대가 360명(36.9%), 20대가 291명(29.8%)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감염자의 66.8%를 차지했다. 40대는 134명(13.7%), 50대 102명, 60대 55명 순이었다. 최근 4년간 20~30대 비율은 64~6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성 내국인, 여성 외국인 감염 비중 뚜렷 성별로는 남성이 865명(88.7%), 여성이 110명(11.3%)으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714명(73.2%), 외국인이 261명(26.8%)으로, 외국인 비중은 2021년 20.9%에서 2024년 26.8%로 꾸준히 증가했다. 남성 감염자 중 내국인 비율은 78.9%에 달했으나, 여성 감염자 중 외국인 비율은 71.8%로 매우 높았다. 감염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미국 본토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잇는 사상 첫 정기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노선은 단순한 항공편 신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편입 구상, 그린란드의 경제·관광 전략, 북극권의 지정학적 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의 눈독” 그린란드, 왜 주목받나 그린란드는 세계 최대의 섬이자, 덴마크 자치령으로 북극해와 대서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과 2024년 대선 과정에서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는 구상을 수차례 공식화했다. 이는 풍부한 희토류·석유 등 자원과 북극항로, 군사적 가치 때문으로, 실제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린란드에 미군기지(툴레 공군기지)를 운영해왔다.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주민들은 미국의 편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해왔으며, 최근 총선에서도 ‘반(反)트럼프’와 독립·자치 강화 정당이 약진하는 등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져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누크행 첫 직항…공항 확장·관광산업 도약 유나이티드항공은 2025년 6월 14일,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그린란드 수도 누크까지 첫 직항편(비행시간 약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폴스타(나스닥:PSNY)가 생산 기반을 유럽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생산 다변화 전략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폴스타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폴스타 7(Polestar 7)의 2028년 출시를 앞두고,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해당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폴스타 7은 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전략에 따라, 지리홀딩스 그룹 내 아키텍처와 볼보자동차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의 부품 공유는 물론 차세대 배터리 밀도 및 성능을 갖춘 셀-투-바디(cell-to-body) 기술, 차세대 자체개발 전기모터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여기에 폴스타만의 주행 경험과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한 별도의 최적화 작업이 더해질 예정이다.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유럽에서 폴스타 7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그룹 아키텍처 활용 전략은 최신 기술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해 주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폴스타 7은 프리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이 첫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했다. 삼양식품은 7월 3일 중국 절강성(浙江省) 자싱시(嘉興市)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 김영준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총 2014억원을 투자한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투명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식품안전기구(GFSI)에서 인정한 식품 안전 시스템 인증(FCCS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환경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ISO14001) 등 국제인증을 순차적으로 취득해 식품안전, 환경관리, 직원 건강 등의 측면에서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오는 2027년 1월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이 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CC와 HD현대중공업이 손잡고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환경 및 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조민수 조선사업대표, 전승호 부사장, 김정배 전무, 이경구 상무, 송동호 상무와 KCC 디자인센터장 맹희재 상무, 울산영업소장 조승희 상무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사는 컬러디자인을 통해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현장의 안전성과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그리고 상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 및 제작 ▲건축물 및 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 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협약 체결 후 HD현대중공업의 선각공장(배의 뼈대가 되는 강판(철판)을 절단, 가공, 용접해서 선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올해 상반기 주요성과로 자회사를 통해 공개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꼽았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사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SK네트웍스 및 자회사들의 상반기 의미있는 성과들을 정리해 사내방송 및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2025년 상반기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나무엑스 쇼케이스 개최를 비롯해 스피드메이트의 브랜드 로고 디자인 리뉴얼, 워커힐과 글로벌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의 협업 등이 SK네트웍스의 올 상반기 특별한 순간으로 꼽혔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군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런칭 쇼케이스 자리에서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대체할 수 있는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 방식으로 인간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선보였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갖춰 참관객들의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3조9200억 달러(약 5500조원)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1조6847억 달러)의 2배를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뉴욕증시 역사상 최대 시총으로, 지난해 12월 애플이 세운 3조9150억 달러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엔비디아의 질주, 글로벌 증시 지형을 바꾸다 Yahoo Finance, 블룸버그, 루프 캐피털 등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7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33% 오른 159.34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160달러를 돌파해 시총이 3조9200억달러에 도달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도 3조886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폭발적 상승은 AI 인프라 투자 붐과 데이터센터용 GPU 수요 급증이 핵심 동력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441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391억달러(73% 증가)라는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8~89%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정도로 AI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AI 반도체 제왕’…GPU 시장 80% 이상 독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이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 테이셰이라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그 초청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객 경험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테이셰이라 교수는 특히 소비자 구매 여정을 단순화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이론을 주창하며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략 자문을 맡아왔다. 테이셰이라 교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교수로 활동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라젬 이경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흐름 속에서, 세라젬이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이를 온라인 구매 여정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에 대해 교수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7-HABIT’ 기반 제품 확대 등 세라젬의 혁신적인 경영 사례를 중심으로 테이셰이라 교수와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세라젬은 단순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헬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트랙(운영위원장 김경호)은 오는 2025년 7월, 유럽을 대표하는 한국학 석학들을 초청하여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Special Intensive Program with Leading European Scholars in Korean Studies)」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확대하고 학문 간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일반 청중 모두에게 개방된 공개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김영미 교수(영국 에딘버러대학교), 빈첸자 두르소 교수(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교), 오렐 크루아상 교수(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등 각기 다른 연구 배경을 가진 유럽 석학 3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한국 사회의 젠더와 세대 갈등, 17세기 지역 양반 가문 서간문,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영미 교수의 강연은 “한국의 성별 및 세대갈등(Gender and generational conflicts in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7월 7일(월) 오후 3시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