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북극과 남극의 해빙이 각각 우려스러운 최저 및 최대 범위에 도달하며 지구 극지방의 급격한 기후 변화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의 하층 대기 온도는 1991~2020년 평균 대비 +0.53°C 상승하여 역대 세 번째로 더운 9월을 기록했다. 국립눈빙자료센터(NSIDC), 미국항공우주국(NASA), 콜로라도 대학교 CIRES, 앨라배마 대학교 헌츠빌(UAH) 위성자료, NOAA, 코페르니쿠스 해양 분석, Watts Up With That 블로그, carbonbrief.org에 따르면, 북극 해빙은 9월 10일 연간 최소 범위인 46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렀다. 이는 2008년, 2010년과 공동으로 위성관측 47년 역사상 10번째로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북극 해빙의 19년간 최저치가 모두 최근 19년 이내 발생했다는 점은 해빙 손실이 꾸준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3월 북극의 겨울 최대 해빙 범위는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올 한 해 북극 해빙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심각함을 시사한다. 반면 남극 해빙은 9월 17일 최대 범위 1781만 제곱킬로미터에 도달했으며, 이는 1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연구에서 인공지능(AI)이 자연에서 진화해온 단백질을 능가하는 합성 단백질을 설계해 유전체 편집 분야에 혁신적 이정표를 세웠다. bioengineer, medicine and Life, Technology Networks, BiopharmaTrend, artificialintelligence-news.com, profluent.bio의 보도와 Integra Therapeutics, Nature Biotechnology, Profluent Bio OpenCRISPR-1, Google DeepMind AlphaProteo 연구결과에 따르면, Integra Therapeutics과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 유전체 규제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3만1000여개 이상의 진핵생물 게놈을 전산 탐색해 1만3000개가 넘는 미지의 PiggyBac 트랜스포즈에이스(전이효소) 서열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단백질 대형 언어 모델을 학습시켜 초활성 합성 단백질을 창조했다. 실험을 통해 확인된 10개의 활성 전이효소 중 두 종은 기존 연구에서 최적화한 실험실 버전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한 변이는 인체 내 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화가 '핫 마이크(hot mic•꺼진 줄 알았던 마이크가 켜져 있어 무심코 한 발언이 공개되는 상황)'를 통해 포착됐다. 국제적 관심을 끈 정상들의 대화의 주제는 다름 아닌 장기 이식과 수명 연장, 이른바 '불멸'이었다.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승절 현장에서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걷던 푸틴 대통령은 "생명 공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며 "인간의 장기는 계속해서 이식될 수 있으며,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진핑은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하는 모습이 생중계되며 화제를 모았다. ◆ '건강'은 권력자들의 공통 언어...현실적 대안이 있다면? 그들의 발언과는 달리 의료계에선 '계속된 장기 이식'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체 면역체계가 새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거부 반응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만성 거부 반응이 지속되면 이식받은 장기가 점차 손상돼 결국 기능을 잃게 된다는 설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통합 기상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25년 10월 11일 발표했다. Global Times, Bastille Post, China Daily, Chin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CMA News, WMO news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이 시스템이 9개의 펑윈(Fengyun) 기상위성, 842개의 기상 레이더, 9만개가 넘는 지상 관측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천후 탐지율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의 기상 예보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기상 모니터링과 예측 역량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기상국장 천전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기상 현대화가 급격히 진전됐다고 전했다. 재난성 기상 현상을 3~7일, 전국 단위 주요 기상 현상은 15일, 전 지구적 기후 이상 현상은 최대 6개월 앞서 예측 가능해졌으며, FY-3H 등 5기의 신형 펑윈 위성은 초분광 온실가스 탐지, 1분 단위 250미터 고해상도 영상 촬영, 새벽·황혼 시간대 관측 등 다수 글로벌 최초 기술을 탑재했다. 35기의 상업용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4년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액이 466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체납 고액자 중에는 중국인이 최다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보면, 외국인 고액 체납자는 중국계가 22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미국 72명, 브라질 69명, 대만 53명 등이며 상당수 고액 체납자가 이미 국내를 떠난 상태여서 징수 게재에 실질적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은 2022년 409억원에서 2023년 434억원, 2024년 466억원으로 3년간 57억원 증가했다. 자동차세가 181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방소득세 115억원, 지방교육세 65억원, 재산세 63억원, 주민세 19억원 순이다. 최근 3년 체납액 증가분 56억원 중 자동차세가 23억18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 외국인은 296명이며, 이들이 미납한 금액만 130억원(전체의 28%)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억8600만원(103명), 경기 51억1800만원(97명), 제주 7억4100만원(24명), 인천 5억1000만원(20명), 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T&G(사장 방경만)가 신제품 ‘오늘밤(ONEUL BAM)’을 국내 공항 면세점 및 시내 면세점에 오는 29일 출시한다. ‘오늘밤’은 현재 판매중인 면세전용 브랜드 ‘오늘’의 후속제품으로 프리미엄 국산 담뱃잎이 100% 사용됐다. 이번 제품은 길이 84mm 궐련 타입 제품으로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8.0mg, 0.55mg이며, 가격은 보루 당 58달러다. 패키지는 기존 ‘오늘’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겨울밤의 감성을 담아 블랙과 골드 컬러를 활용해 디자인됐다. 또, 궐련에도 블랙 궐련지가 적용돼 고급감을 더했다. 이강운 KT&G 면세브랜드팀장은 “이번 신제품 ‘오늘밤’은 국내 면세점을 찾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담배의 차별화된 가치와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면세전용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면세전용 제품을 연이어 출시 중이다. 회사는 8월 11일 면세전용 신제품 ‘에쎄 체인지 더블 퍼플’을 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0년 이후 상장된 기업의 창업자 100인의 주식가치 규모가 총 2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BTS를 보유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조5000억원을 보유해 주식부호로 1위에 올랐고,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도 주식가치 2조원 이상으로 ‘슈퍼 리치’ 반열에 등극했다. 또 신규 주식부호의 출신 기업은 삼성그룹이 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공은 7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화장품, 로봇,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사업분야가 많았다. 또한 최연소 주식부호는 1989년생이었으며, 여성 주식부호는 2명에 불과했다. 10월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올해 9월말 기준 상장사 중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창업자의 올해 9월말 종가 기준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 신규 상장 주식부호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총 22조4836억원에 달했다. 이들 중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차지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31.6%를 보유중인데, 해당 주식 가치는 3조4
베트남 진출의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혼자선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 됐다. 920억 달러. 한국이 베트남에 누적 투자한 금액이다.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숫자 뒤에 숨은 진실은 더욱 흥미롭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베트남 진출 열풍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우리 알스퀘어베트남에 접수된 베트남 입지 상담 문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기업 시그네틱스가 지난해 8월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 1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립을 발표한 이후 관련 업계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이 맞물리며 '베트남 2.0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는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었다. 다시 열리는 기회의 창, 하지만 문턱은 높아졌다 2000년대 초반 베트남이 '저임금 생산기지' 정도의 의미였다면, 지금은 '전략적 거점'으로 위상이 달라졌다. 단순히 공장을 짓고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동남아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까지 요구받고 있다. 당연히 진출 전략도 훨씬 정교해져야 한다. 최근 베트남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프로젝트 쿠이퍼’가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27기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며 전체 운영 위성 수를 129기로 확대했다. 아마존 공식발표, ULA, Spaceflight Now, CNBC, Satellite Today, EO Portal, Capacity Media, Techtarget, Space.com 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Atlas V 551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쿠이퍼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위성 발사 임무이자 ULA가 담당한 세 번째 배치에 해당한다. 위성들은 초기 280마일(약 450km) 고도에서 배치된 후 운용 고도인 392마일(약 631km) 궤도로 위치를 옮겼다. 위성 제어권은 레드몬드에 위치한 아마존의 24시간 임무 통제 센터로 이관됐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총 3236기의 위성을 저지구 궤도(LEO)에 배치할 계획이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30일까지 최소 절반인 1618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2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씽크스마트 출판사(대표 김태영)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한 조민기 작가의 ‘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조선왕조실록 세트'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조선 건국의 주역 이성계부터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까지 조선 초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 3명의 이야기를 다룬 3권 세트다. 각 권마다 한 명의 인물에 집중해 그들이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을 '그날의 한 장면'으로 극적으로 재현하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인물의 전체적인 삶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소설적 기법을 활용해 역사적 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고려의 명망 높은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새 나라 건국을 결심하는 순간의 고뇌,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왕위에 오르기 위해 동생까지 제거한 이방원의 냉혹함, 성군의 아들로 태어나 오랜 준비 끝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야망 등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조민기는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라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그날의 한 장면을 통해 독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