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에만 141조원을 더 불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각) '2023년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올해에만 1084억 달러(약 140조8000억 원)가 늘어 총 2549억 달러(약 33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를 이어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여러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판매하며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그가 지분을 소유한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800억 달러(약 233조7000억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자산을 크게 늘렸다. 저커버그 역시 메타의 수익 감소와 4분기 대규모 감원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으나, 메타의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178%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15개월 만의 로켓 발사에 다시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2분 미국 텍사스주 밴 혼 인근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New Shepard) 로켓을 쏘아 올렸다. 뉴 셰퍼드는 발사 후 우주와의 경계라고 여겨지는 약 66.5마일(107㎞) 고도 준궤도에 도달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 셰퍼드는 발사 7분 30초 만에 수직으로 착륙했고, 우주 캡슐과 부스터는 하늘에서 분리되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뉴 셰퍼드 로켓 발사는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으로, 이번이 24번째다. 재사용이 가능한 뉴 셰퍼드는 높이 18m·지름 3.6m의 1단 추진체와 승객 4명 또는 화물을 태울 수 있는 캡슐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발사에서도 사람은 타지 않았고, 33개의 실험 장비를 실어 보냈다. 현재 블루오리진은 뉴 셰퍼드의 후속작인 민간 우주 정거장과 유인 달 착륙선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선 발사 재개를 다음 대규모 프로젝트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주 관광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 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이 개최한 연례 정치 행사 '아트레유'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단기간에 과장된 것"이라며 "환경 운동이 너무 지나쳐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Fd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98년 우파 청년들의 대회로 시작해 이탈리아 각료들과 정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치 행사로 발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멜로니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머스크는 "나 자신을 환경운동가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산업계가 화석 연료를 태워 방출하는 수십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적으로는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머스크는 전년 대비 광고 수입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3번째 극비 군사용 우주선을 발사했다. 14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와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중국이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 번째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중국의 무인 우주왕복선 '셴롱'은 지난 5월 발사 후 약 276일 동안 우주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다음 지구에 돌아온 지 약 7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떠났다. 중국의 극비 군사용 우주선이 미군의 재사용 가능한 군용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미중간 우주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 국영우주산업계약업체인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성명을 통해 극비 로켓 발사에 탑재된 탑재체를 "재사용 가능한 시험용 우주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단 우주선 사진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미국 우주군의 기밀 우주선 X-37B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비밀 우주선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미군은 군용 우주선 'X-37B' 2대 를 보유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지금까지 6번의 우주 비행을 통해 2년 반 동안 임무를 수행했다. 최근 플로리다에서 7번째 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괴짜와 기행으로 유명해진 세계 최고의 부자, 천재사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머스크 공대'를 설립한다. 일론 머스크가 1억 달러(1300억원)를 들여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5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이공계 대학교를 세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설립한 자선 재단 더 파운데이션이 미 국세청(IRS)에 제출한 면세 사업자 신청서를 확보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더파운데이션은 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 국세청(IRS)에 면세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3월 승인을 받았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22억 달러(약 2조8500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해 더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이 재단은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머스크 CEO로부터 받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STEM에 초점을 맞춘 대학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TEM 전공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와 관련된 전공을 뜻하는 것으로 사실상 이공계 특성화 대학을 의미한다. 머스크의 개인 돈으로 새로운 이공계 중심 대학이 차려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몸값을 최대 230조원으로 잡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비상장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1750억 달러(약 23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일부 주식에 대해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6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받은 몸값 1500억 달러(약 198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16%(약 33조1400억원)가량 급증한 것. 올 1월 평가액 1370억달러 대비로는 28% 가까이 불어났다. 스페이스X는 현재 비상장사이지만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미 대형 상장사 수준이다. 기업가치 1750억달러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2250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현재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스페이스X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시가총액 약 174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60위~80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상장사를 포함하면 나이키(1770억달러)와 T모바일(1790억달러), 차이나모바일(1760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군의 비밀 무인우주선 X-37B가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 우주군(USSF)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스페이스X는 오는 10일 예정된 X-37B 우주선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X-37B 우주선은 10일 동부 표준시 오후 8시14분(한국시각 11일 오전 10시14분)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우주군은 두 대의 X-37B 우주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대 모두 미국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에서 제작했다. 보잉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km의 저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다"고 강조했다. X-37B는 NASA의 우주 왕복선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크기는 훨씬 더 작다. 현재까지 두 대의 X-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현지시간 6일 공개했다. 구글이 새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현존하는 어떤 AI모델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모델인 챗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며 "인간에 버금가는 성능"이라고 밝혔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 기반이 되는 'GPT'와 같은 AI 모델이다. 제미나이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로 만들어졌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 등을 활용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높은 추론 능력도 갖췄다. 제미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한화 240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처분했다. 급락했던 주가가 170%가량 급등하자 2년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선 및 기부단체는 지난달 거래 계획을 통해 1억8500만달러(2400억원) 규모의 주식 68만2000주를 매각했다. 블룸버그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내용을 파악했다. 저커버그가 회사 주식을 매각한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2년 전 저커버그는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자선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를 통해 1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매각은 올 들어 메타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저커버그 측은 지난 10년간 정기적으로 주식을 처분해 해왔으나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주당 100달러선까지 주가가 급락했던 2022년에는 단 1주도 팔지 않았었다. 메타의 주가는 올들어 11월 말까지 무려 172% 급등해, 현재 주당 300달러선을 훨씬 웃돌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모든 주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