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에게 대외적으로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내가 머스크의 회사들에 대한 대규모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박탈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론이든, 우리나라 내 모든 기업들이 번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조금 문제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그들이 잘할수록 미국이 더 잘 된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다고 로이터, CNBC,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공개적 갈등과 치열한 설전…‘보조금의 실상’과 실적 충격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의 감정의 골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을 둘러싼 정책 대립에서 극대화됐다. 해당 법안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단계적 폐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에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향후 몇 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월에도 “진심으로 말하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말까지 몇 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실적은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전 한때 9% 가까이 급락해 303.58달러(-8.71%)까지 추락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단순한 실적 감소만이 아니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 등 급격하게 변화한 정책 환경이 투심을 자극한 것이다. 보조금 폐지와 정책 리스크…“한동안 쉽지 않을 것” 경고 머스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One Big Beautiful Bill Act’ 통과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5년 말 조기 종료될 가능성을 언급,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CFO 역시 “연방 정부 정책 변화로 세액공제가 사라지고 배출가스 규제도 완화되면, 테슬라의 수익성에 심대한 타격이 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로보택시·AI 신사업 VS 실적 쇼크: 냉혹한 시장의 반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실질적 영향력’을 갖는 기업인은 단연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로 떠올랐다. 미 경제 전문채널 CNBC를 비롯해 Reuters, Bloomberg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와 젠슨 황이 트럼프 집권 하 권력 핵심에 섰다”고 집중 분석했다. ‘쿡을 넘어선 황’…美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엔비디아로 교체 트럼프 1기 시절에는 애플의 팀 쿡 CEO가 미국 행정부와 중국 간 무역전쟁 속에서 거미줄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조율, 애플의 관세 면제 및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평판을 얻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줬고, 엔비디아는 시총 4조달러(약 5700조원) 고지를 세계 최초로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AI혁명의 ‘심장’에 엔비디아 칩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젠슨 황, ‘AI 정치’의 설계자…트럼프와 최다 회동, 美中 양국 정책 주도 황 CEO는 2025년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회동하며, 전략적으로 중동 방문을 동행해 수십만 개 AI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던 테슬라가 2025년 2분기에도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224억9600만달러(22.5억달러)를 시현, 이는 월가 기대치(227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역대급 감소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은 “테슬라가 10년 만에 최대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6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38만4122대로 13.5% 감소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 또한 7% 줄어 27억8900만달러에 머물렀다. 영업익 42% 급감, 순익도 16% 감소 영업이익은 9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무려 4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은 11억7200만달러로 16% 감소하며 잇따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0.40달러로, 월가 목표치 0.43달러를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2분기 연속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영업익·EPS 삼박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세계 최초로 ‘스스로 3분 이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워커 S2(Walker S2)를 7월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ive Science, New Atlas, techeblog, ChinaDaily의 매체 보도와 Morgan Stanley, Statista, IFR, Moody’s 등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이 혁신적 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가장 큰 한계였던 ‘충전 대기 시간’을 극복하며 24시간 무중단 생산 현장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3분 만에 ‘배터리 셀프 교체’…핫스와핑으로 생산성 극대화 2025년 7월 17일 시연 영상에서 공개된 워커 S2는 충전 스테이션으로 걸어가 등 부분의 방전된 배터리를 분리, 곧바로 완충된 새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모든 과정은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이뤄졌으며, 단 한 번도 로봇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았다. 듀얼 배터리 핫스와프 아키텍처 덕분에 배터리 교체 중에도 시스템은 항상 구동 상태를 유지한다. 각 배터리는 약 2~2.5시간 운영 가능하며, 교체 시간 약 3분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 소요 시간 90분, 로봇은 배터리 잔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실시한 투자자 대상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 안내문에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명시해 글로벌 투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은 7월 2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머스크가 향후에도 정부 또는 유사한 역할을 맡아 상당한 시간과 역량을 할애할 수 있다”는 문구를 투자자 문서에 처음 삽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공식 언급은 스페이스X가 지금껏 공개매수 설명서에 한 번도 넣지 않았던 항목으로, 머스크의 정계 재진출 시도나 정책적 영향력 강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 고문→정계 갈등→신당 선언 문서에는 머스크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이자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 활동하며 연방 정부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앞으로도 비슷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는 대목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다. 실제 그는 올해 7월 신당 창당 사실을 밝혔고, 정치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일본 국립천문대(NAOJ)가 주도하는 FOSSIL(외부 태양계의 형성: 얼어붙은 유산) 프로젝트가 명왕성 너머, 해왕성의 영향권 바깥에서 새로운 세드노이드 천체 ‘암모나이트(공식 명칭 2023 KQ14)’를 발견해 학계의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나이트는 직경 220~380km에 달하는 소천체로, 2003년 발견된 세드나(Sedna), 2012 VP113, 레레아쿠호누아(Leleākūhonua)에 이어 네 번째로 보고된 초희귀 세드노이드 군에 속한다. 궤도와 물리적 특성: ‘q-gap’을 메운 조각 암모나이트는 근일점(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 약 66AU(1AU=지구~태양 거리), 원일점 최대 438AU까지 도달하는 타원궤도(이심률 0.739, 경사 11°)를 돈다. 공전주기는 약 3998년으로 추정된다. 2023년 3·5·8월 스바루 망원경(HSC) 관측에서 포착, 2024년 7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 후속관측으로 확인됐다. 아카이브 분석 결과 2005년 관측 자료에서도 존재 기록이 드러났다. 암모나이트는 멀리 떨어진 천체의 근일점 분포에 불연속적으로 비어 있던 ‘q-gap’(근일점 약 60~76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xAI가 아동 안전과 학습에 특화된 AI 챗봇 ‘베이비 그록(Baby Grok)’ 출시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7월 2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이 친화적 콘텐츠에 전념하는 앱인 Baby Grok을 xAI에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Fox Business, NDTV, AlJazeera,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행보는 xAI와 ‘그록(Grok)’ 챗봇이 최근 수개월간 맞닥뜨린 논란, 즉 반유대주의적 답변, 아돌프 히틀러 칭찬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인한 신뢰 하락과 성인 테마 AI 동반자 기능의 선정성 논란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챗봇 시장: xAI ‘그록’의 위상과 한계 머스크는 그록4(Grok 4) 출시를 통해 “모든 과목에서 박사 수준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라며 “내년이면 실제로 유용한 신기술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록은 복잡한 자연과학 시뮬레이션부터 스포츠 경기 예측, 비즈니스 운영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유료 구독 기반 프리미엄 플랜(월 30~300달러)에 이어 2024년 12월엔 1일 10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뉴욕 증시가 AI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시장을 이끈 핵심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2분기 실적(2025년 4~6월)을 공개한다. 이번 실적 시즌은 AI 투자 확장, 전기차 시장 둔화, 클라우드 경쟁, 반독점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주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Bloomberg, CNBC, WSJ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 vs 시장 기대…“머스크의 입” 주목 가장 먼저 7월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 Nasdaq: TSLA)는 2분기 인도량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 향후 AI 기반 로보택시(Robotaxi) 전략과 원가 절감 성과가 실적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인도량은 44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하락으로 전망됐다. 하지만주가 추이는 6월 $293 → 7월 현재 $329로 상승한 상황이다. 로보택시 출시관련해 6월 오스틴 시험 서비스 시작, 8월 8일 정식 발표 예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Full-Self Driving, FSD)과 조지아주 'Dojo 슈퍼컴퓨터' 투자 증대가 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7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Starlink) 17-3’ 미션을 통해 24기 스타링크 위성을 드물게 97도 경사의 극궤도(polar orbit)에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공식 블로그, 스타링크 공식발표, 스페이스X Now 통계를 기초로 Spaceflight Now, NewsBytesApp의 보도에 따르면, 7월 19일 현지시각 오후 8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2시 52분), 팰컨 9 로켓은 총 14번째로 임무를 수행한 1단 부스터 B1082와 함께 출발했다. 이번 임무로 스페이스X는 북극권 국가 중 인터넷 소외지역이었던 알래스카·북캐나다에 초고속 통신망 확대라는 획기적 전환점을 맞췄다. 스페이스X도 “2025년 말까지 극궤도 경사로 400기 이상 위성을 추가할 것"이라며 "알래스카 등 고위도 지역의 인터넷 대역폭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극지’ 정복 위한 전초전…알래스카 인터넷, 한달 새 피크 시간 속도 두 배 ‘점프’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를 포함, 2025년 말까지 극궤도에 400기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 추가 배치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