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9시간에 걸친 우주유영(선외활동·Extra-vehicular activity)에 성공해 세계 최장 기록을 경신한 국가는 미국이 아니었다. 우주 유영 최장시간 기록 보유국은 바로 중국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중국 텐궁(天宮)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선저우 19호 비행사 차이쉬저와 쑤링둥이 베이징 시각 기준 17일 오후 9시57분쯤 9시간의 우주유영을 완료하고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선저우 19호는 세 명의 비행사를 태우고 지난 10월 30일 발사됐다. 텐궁에서 우주 생명 과학과 단백질 결정의 구조 해석 등의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차이쉬저는 2년 전 우주유영에 성공한 바 있고 쑤링둥은 우주유영에 나선 첫 ‘90년대생’ 비행사다. 이들은 톈궁 외부에 보호장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 작업을 마친 뒤 톈궁으로 복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종전 단일 우주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 11일 미국 디스커버리호의 우주비행사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가 세운 8시간 56분이다. 당시 이들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8일간의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수개월간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 2명의 귀환 일정이 또다시 지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들을 태워 ISS에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교체에 따라 현재 ISS에 체류 중인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의 지구 귀환 일정도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NASA측은 윌리엄스와 윌모어가 타고 올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지구에서 발사하는 시점이 일러도 2025년 3월 말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 일정은 8일짜리였지만, 이들은 10개월 뒤에나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체류 일정이 길어지는 가운데서도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활짝 웃으며 성탄절을 축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송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 일정은 2025년 2월 중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일정 조정에 따라 두 달가량 더 늦어지게 됐다. 이렇게 되면 두 우주비행사의 ISS 체류 기간은 약 10개월로 늘어난다. 앞서 윌리엄스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스타링크에 대항하는 중국판 ‘궈왕(국가 인터넷망)’ 프로젝트가 첫번째 위성발사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서 중국도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중국 양강간 위성 인터넷망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원창위성센터에서 ‘창정-5B’ 로켓과 ‘원정-2상단’로켓을 통해 위성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위성이 예정된 저궤도에 진입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사된 위성그룹은 정부 소유의 국영 기업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NG)이 처음 쏘아 올린 것이다. 신화통신은 이번 발사의 의미에 대해 "중국이 공식적으로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건설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세계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중국이 중요한 포석을 놓은 셈이다"고 평했다. 다만 이날 구체적으로 몇 기의 위성이 발사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궈왕은 2035년까지 1만3000개의 위성군을 통해 글로벌 광대역 인터넷 서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궈왕’은 ‘국가 네트워크’라는 뜻으로, 스타링크에 대항한 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인류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573조원)를 돌파하고, 그가 보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까지 급상승하면서 머스크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 혹은 투자한 회사 중 상장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비상장주식 세계 1위인 스페이스X까지 조만간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머스크가 보유한 상장사는 현재 테슬라 1곳뿐인데도 이미 압도적인 격차의 세계 최고의 부자인데, 하물며 다른 기업들까지 상장하게 될 경우 그 기업의 가치까지 합치면 도대체 얼마인 걸까. 테슬라는 지난 13일 전일대비 4.34%(18.13달러) 오른 43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248.42달러에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연중 75.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있는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주식 가치가 총 3500억달러(약 501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하지 않은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신생기업)으로 머스크 개인 소유다. 현재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삼성전자의 1.56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있는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주식 가치가 총 3500억달러(약 501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투자자가 최대 12억500만달러의 내부자 주식을 매입했는데, 그는 주당 185달러에 주식을 매입했다. 주당 185달러는 3개월 전의 112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하지 않은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신생기업)으로 머스크 개인 소유다. 이를 전체 주식에 대입하면 시장가치가 350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56배에 달한다. 아직 상장도 되지않은 미국의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한국 시총 1위 기업을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2492억달러로 세계 39위다. 3500억달러규모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시총과 비슷하다. BoA의 시총은 3510억달러로, 세계 27위다. 테슬라의 시총은 1조2870억달러로 세계 8위다. 최근 들어 테슬라도 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분야 정책과 규제를 총괄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마이크 휘터커 청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사임배경에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깊은 갈등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휘터커 청장은 이날 FAA 직원들에게 성명을 보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FAA 청장은) 내 경력에서 가장 훌륭하고 도전적인 일이었다"며 "2025년 1월 20일 임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20일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고,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날이다. 정치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기가 보장된 미국 기관장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사의를 밝힌 것은 전날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이어 휘터커 청장이 두번째다. 휘터커 청장의 사의 발표로 FAA는 리더십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현 부청장인 케이티 톰슨 역시 2025년 1월 10일 물러날 예정이다. FAA는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안전 문제 등을 감독해 온 기관이다. 휘터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정부 제시안인 964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10일 저녁 우주항공청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심우주 탐사 등에 대한 증액을 기대했지만 올해 대비 27% 증액에 만족해야 했다. 우주항공청 예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예산도 포함한다. 우주항공청 분야별 예산은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우주 수송 역량 확대 사업에 3106억원, 첨단위성 개발 부문에 2123억원이 배정됐다. 달 착륙선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등에는 543억원, 첨단항공산업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립화 사업에 405억원,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거점 인프라 확보에 1153억원이 투자된다. 경제성 있는 발사체를 위한 재사용발사체 선행 기술개발 사업에 50억원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에는 우주탐사 분야로 신규 추가가 기대됐던 라그랑주점(L4)과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는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포함되지 않았다. L4와 아포피스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한국의 우주탐사에 새로운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심우주 탐사 분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존리 임무본부장이 부임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세계 및 인류 최초로 순자산 4000억 달러(약 573조원)를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의 기업가치 증가에 힘입어 보유 자산이 4000억달러를 처음 넘는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주당 41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대선이 실시됐던 지난 11월 5일 이후 67% 상승했다. 이로인해 머스크의 자산이 이날 오전 4390억달러(약 630조원)로 추산됐다. 최근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내부주식을 12억5000만 달러어치 매입하기로 합의하면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3500억 달러로 매겼고 이에 따라 머스크의 재산도 급격히 늘었다. 이 같은 규모는 세계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올해에만 2180억달러(약 313조원) 불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가 소속된 공화당 선거 캠페인에 무려 2억7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동영상 생성형AI '소라'가 정식 출시된 지 이틀만에 챗GPT와 소라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불통상태에 빠졌다. 이에 사용자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챗GPT'는 주간 전 세계 사용자가 2억5000만명에 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로그인 접속이 안되고 프롬프트 창이 띄워졌더라도 명령어에 대한 실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차례 로그인을 시도하면 "We are sorry, an error occurred. Please retry after a few minutes"(문제가 발생했으니, 잠시 뒤에 다시 시도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모바일 버전에서도 서치GPT’ 서비스는 물론이고 ‘지구본’ 모양 아이콘도 사라졌다. 최근 출시된 동영상AI '소라' 역시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먹통이다. 모바일에선 검은 화면만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PC에서도 로그인이 안되고 있다. '챗GPT'는 지난 11월에도 대규모 접속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업계는 '챗GPT' 장애 역시 '소라'로 인한 트래픽 과다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용자들은 '소라'의 사용성에 대한 높은 평가와 달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 '오로라(Aurora)' 출시를 예고했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지난 7일 X(엑스) 게시물을 통해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에서 '오로라'라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9일 "일주일 내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로라는 지난 주말 잠시 동안 일부 사용자에 공개됐다가 몇 시간 만에 사라져 더욱 궁금증을 야기시켰다. 머스크 CEO는 “오로라는 xAI의 이미지 생성 시스템으로, 아직 베타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로라는 xAI에서 자연어 설명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xAI는 오로라에 대해 "인터넷에서 수십억개의 예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했으며, 사실적인 렌더링과 텍스트 지침을 정확하게 따르는 데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오로라를 체험해본 이들은 풍경과 정물 이미지를 포함한 사실적인 사진들을 만들어냈다는 후기를 올렸다. 이 중에는 머스크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격투기장에서 대결을 벌이는 사진도 있다. 이날 공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