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과학자들은 약 4300만년 전, 북해 해저 700미터 아래에 위치한 실버핏 분화구가 약 160미터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형성됐음을 최종 확인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BBC, Heriot-Watt University, Cosmos Magazine, NASA, 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에든버러 헤리엇 와트 대학교 우이스딘 니콜슨 박사 연구팀이 첨단 탄성파 영상 기법과 석영 충격 변형 샘플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니콜슨 박사는 “이 샘플들은 극한 충격 압력에서만 형성되는 구조를 보여, 임팩트 분화구 이론을 명백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해당 충돌은 당시 약 100미터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하며 1.9마일(약 3킬로미터) 너비의 충돌구를 남겼다. 이로써 지상에는 약 200개의 확인된 충돌 분화구가 존재하고, 해양에서는 33개가 확인되어 과거 지구 충돌의 희귀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또한 호주 남부 지역에서 1100만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고대 소행성 충돌의 증거가 자연유리인 테크타이트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커틴대학교와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아낭구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에 대해 신규 신청자 대상 일회성 수수료를 기존 약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급격히 인상하면서, IT 업계를 중심으로 큰 충격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H-1B 비자는 미국 내에서 전문 직종에 종사할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임시 노동 비자로, 연간 발급 제한은 6만5000개이며 미국 내 대학에서 석사 이상 학위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추가로 2만개가 제공된다. 70% 이상의 발급 대상자가 인도 출신으로 인도 IT 업계는 특히 큰 타격이 예상된다. The New Indian Express, Al Jazeera English, CNN에 따르면, 이 조치는 2025년 9월 21일 12시 1분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미국 백악관은 10만 달러 수수료가 신규 신청자에만 일회성으로 부과될 뿐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용 인상은 H-1B 비자 취득 자체의 진입 장벽을 높임으로써 외국 고급 기술 인력의 미국 유입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등 미국 IT 전문 매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학생 신분에서 H-1B 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에서 33억 달러 규모의 ‘페어워터(Fairwater)’ AI 데이터센터 완공을 공식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라 칭하며, "315에이커에 이르는 부지에 수십만 개의 NVIDIA(엔비디아) GB200 GPU를 집적해 오늘날 슈퍼컴퓨터 연산력의 10배에 달하는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Microsoft Blog, DataCenter Dynamics, Winsome Marketing, Techzine EU, Finance Commerce, JS Onlin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위스콘신에 동일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40억 달러 들여 건립할 예정이며, 두 시설의 총 투자 금액은 70억 달러를 초과한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2026년 초 500명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며, 2차 시설이 완공되면 고용 인원은 800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례 없는 규모와 기술 아키텍처 페어워터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하나의 초대형 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4년 8월 31일 발생한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10대 해커 두 명이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행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영국과 미국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 거대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의 활동 중 하나로, TfL에만 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5000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The Hacker News, BBC, Reuters, Breached Company, CyberScoop, The Verge, Security Affairs, Cybersecurity Dive, The Standard, Sky News, Justi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탈하 주베어(19, 이스트 런던 출신)와 오웬 플라워스(18, 웨스트 미들랜즈 왈솔 출신)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25년 9월 16일 NCA와 런던 경찰이 진행한 동시 단속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컴퓨터 오용법(Computer Misuse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7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슈베르테 지역에서 43세 운전자와 9세 어린이 2명이 탑승한 테슬라 전기차가 도로를 이탈하여 나무와 충돌 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또 다른 9세 어린이는 불길 속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 내 4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불길이 심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자들이 탈출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독일방송 WDR과 지역신문 루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목격자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불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잠김 문제 지속, 미국 NHTSA 예비조사 이와 같은 전기차 문 개폐 실패 문제는 독일뿐 아니라 미국 등지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5년 9월 16일, 2021년형 테슬라 모델Y 약 17만4300대에 대해 전자식 도어 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예비조사를 공개했다. NHTSA 조사 결과,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은 차량 배터리 전압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 내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버(Uber Technologies, Inc.)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자율주행차가 10~15년 이내에 인간 운전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매우 큰 사회적 문제"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 서밋에서 "로보택시로의 전환은 'if(만약)' 문제가 아니라 'when(언제)'의 문제"라며 필연성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5~7년 동안은 수요 증가로 인간 운전자가 더 많이 필요하지만, 10~15년 후에는 실질적인 일자리 대체가 시작될 것이라 명확한 해결책이 없다"고 말했다. Business Insider, Cryptopolitan, Economic Times, Reuters, Business Insider, The Verge, CNBC, Redwoods Logistics, RethinkX 보고서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구글 자회사 웨이모(Waymo)와의 협력을 통해 애틀랜타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 중이며, 이 로보택시들은 하루 완료 승차 건수가 전체 운전자 중 99% 이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충전과 정비 시간을 최소화해 하루 24시간, 주 7일 운행할 수 있는 점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지능(AI)과 군사용 드론 개발을 군 현대화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식화하며 무인전력 강화에 전방위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알자지라, 스타스앤스트라이프스에 따르면, 9월 18일 북한 무인항공기 기술단지에서 정찰과 공격 드론 시험을 지도한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KCNA) 보도를 통해 금성 시리즈 전술공격 드론과 전략정찰기 성능 시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드론 중에는 미 군의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사의 RQ-4 글로벌 호크 드론과 유사한 항공기 사진도 포함돼 군사기술 자체 개발 의지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도입과 무인 무기 생산 역량 확충은 “군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이번 선언이 북한이 러시아와 심화중인 군사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2024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대가로 샤헤드(Shahed) 드론 생산 기술과 판치르(Pantsir) 방공체계를 북한에 이전하며 무인·정찰·공격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과 EU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9월 사이, xAI의 주요 임원들이 회사 경영과 재정 건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로 퇴사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Reuters, TechCrunch, Fortune에 따르면, 퇴임의 중심에는 머스크의 가족 사무실을 이끄는 재러드 버챌(Jared Birchall)과 투자회사 Vy Capital 대표 존 헤링(John Hering) 등 두 측근 자문단과의 충돌이 있다. 이들은 xAI의 일상 운영을 관리하고 머스크는 최종 의사결정권자 역할을 한다. 임원들은 버챌과 헤링이 대행하는 회사경영 방식에 공식적인 명령체계가 미흡한 점, 권한 및 의사결정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다는 점 등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xAI의 재정 전망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문제, 머스크 패밀리 오피스의 자금 및 회계 관리 역할에 대한 내부 의문도 함께 불거졌다. 이번에 회사를 떠난 주요 인물로는 전 X CEO 린다 야카리노(Linda Yaccarino), xAI CFO 마이크 리베라토레(Mike Liberatore), 공동 창립자 이고르 바부쉬킨(Igor Babuschkin), 법률 고문 로버트 키엘(Robert Keele) 등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최근 차문 안전 문제 논란과 미 교통안전국(NHTSA) 조사에 대응해 전자식과 수동식 차문 잠금장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개폐 방식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로이터, CNN, 알자지라, BBC, CNBC에 따르면, 테슬라 디자인 총괄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9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자식과 수동식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합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며 “현재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합 방식은 비상 시 탑승자들이 차문을 더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번 설계 변경은 2021년 모델Y 약 17만4000대가 포함된 NHTSA의 예비 안전 조사를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 NHTSA는 2018년 이후 140여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 건을 접수했고, 특히 최근 9건의 보고에서 부모가 차량에서 내린 뒤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거나 내리려 할 때 전동 도어 핸들이 작동하지 않아 아이가 차량에 갇힌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4건은 창문을 깨고 구조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는 전자식 도어 락에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 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재 B2B 구매자 중 90%가 구매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현재 B2B 구매자의 90%가 구매 과정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 연구, Forrester 자료와 CNBC, Computing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7억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 가운데 1500만건 이상의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결과로, AI가 단순 소비자용을 넘어 기업 간 거래(B2B)의 핵심 의사결정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AI의 역할이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Forrester는 2025년 기준 B2B 구매자 중 최대 90%가 AI 도구를 사용해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 비교를 신속히 수행하며, 이는 기존 복잡하고 장기화된 구매 사이클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G2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적극 활용하는 '파워 유저'는 구매 평가 단계에 소요하는 시간을 평균 15%로 줄였고, 전통 구매자는 여전히 25%를 필요로 하는 것과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