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5’를 곧 출시하고, 그 다음 세대인 ‘AI6’ 개발에도 착수한다고 2025년 11월 23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AI5와 AI6 칩은 자율주행차 및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에 탑재되며, AI5는 현재 양산 단계에 근접해 있고 AI6는 개발 초기 단계다. 특히, AI5의 일부 물량과 AI6 생산을 한국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맡는다. 삼성과 테슬라는 2025년 7월 약 165억 달러(약 24조2800억원) 규모의 AI6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AI5 생산 참여도 최근 확정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첨단 AI 칩을 대량 생산 중이다. 머스크는 AI 칩 개발을 위해 수년간 첨단 설계 팀을 운영해 왔으며, 이미 수백만 개 칩을 테슬라 차량과 데이터센터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년 새로운 AI 칩을 양산하는 목표를 세워 AI4, AI5, AI6로 이어지는 빠른 진화를 추진 중이다. AI5 칩은 AI4 대비 약 10배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하면서,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엔비디아 같은 경쟁사 칩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네 번째 발사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되어 있다.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가 싣혀 우주로 발사된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부터는 우주 의료와 바이오 기술 연구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주목받는 큐브위성 ‘BEE-1000’은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단백질 결정화 과정을 미세중력 환경에서 관찰하여 신약 개발 고해상도 데이터를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1~3차 발사와 동일한 3단 로켓 구조이지만, 고도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하는 특수 임무의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를 위해 야간(새벽) 발사를 최초로 추진한다. 발사 성공률은 전문가들이 약 90% 이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기상 조건과 우주 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실시간으로 검토하여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주로 오로라 관측 및 우주 환경 연구를 수행하며, 탑재된 ‘바이오캐비닛’은 한림대 연구팀이 개발한 3D 줄기세포 프린팅과 세포 분화·배양 기술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이 청소년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객관적 인과관계 증거를 발견한 후 연구를 중단하고 결과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다지구 소송 서류에 따르면, 메타(Meta)는 2020년 '프로젝트 머큐리(Project Mercury)' 연구에서 이같은 내용이 밝혀졌다. timesofindia, businesstoday, cybersmile, nbcnews, pbs.org에 따르면, 닐슨과 협업한 해당 연구에서는 플랫폼 사용을 1주일 중단한 사용자들이 우울, 불안, 외로움, 사회적 비교 감정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음에도 메타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기존 미디어 내러티브와 충돌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결과를 무시했다. 내부 직원들은 이 같은 은폐가 담배 업계의 유해 정보 은폐와 유사하다고 경고했으나 회사는 정책 변경을 지연했다. 안전보다 성장에 우선순위를 둔 메타의 행태도 폭로됐다. 전 인스타그램 안전·복지 책임자인 바이쉬나비 자야쿠마르는 메타가 성매매 관련 계정에 대해 최대 16회까지 정책 위반을 허용하다가 17번째 위반 시에만 계정을 정지시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5년 11월 2일로 25년째 우주에서 인류가 연속 거주하는 기록을 세우며, 이는 NASA 션 더피 국장 대행이 국제 협력과 인간 창의성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중요한 이정표다. 2000년 11월 2일 처음 도착한 Expedition 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6개국에서 290명이 넘는 우주인이 체류했고, 4,000건 이상의 과학 연구가 진행됐다. 최근 2024년 한 해에만 361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는 등 총 4,400건 이상의 논문이 출간돼 학문적 기여를 입증했다. International Space Station: 25 Years - NASA, pbs.org, drugdiscoverynews, euronews, sciencedirect, theconversation에 따르면, 우주정거장에서는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혁신적인 의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무릎 연골과 심장 조직 등 인체 조직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식 환자를 위한 장기 제작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폐기물로부터 98% 이상의 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향후 화성 유인 탐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용 GPU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중 간 기술 갈등 완화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논의 결과에 따라 실제 수출 허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200 칩,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성능 엔비디아 H200은 2023년 출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AI 칩으로, 최신 '블랙웰(Blackwell)' 기반 B200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중국에 수출이 허용된 저사양 H20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실제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H200은 H100 대비 최대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이며, 다양한 구성에서 H100 대비 45% 이상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FP8 연산 기준으로 H200은 약 1.4 PFLOPS, B200은 4 PFLOPS 이상의 성능을 기록한다. H200은 141GB HBM3e 메모리와 4.8TB/s 대역폭을 채택해 중대형 모델 추론에 최적화되어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네바다주 차량국(DMV)과의 자체 인증 절차를 완료하며, 공공 도로에서 안전 운전자를 동반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테스트가 가능해졌다. 다만 상업용 승차 서비스 개시를 위해서는 네바다 교통국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businessinsider, teslarati, techcrunch, CNBC ,electrek, teslaacessories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일론 머스크 CEO가 설정한 2025년 말까지 8~10개 대도시 지역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 실행의 중요한 발판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오스틴에서 일부 서비스가 운행 중이며, 네바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을 연내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댈러스, 휴스턴, 마이애미 등 5개 도시에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안전 모니터가 탑승해 운행하는 방식을 채택, 경쟁사 웨이모가 주요 도시에서 레벨 4 완전자율주행 차량으로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배치 진전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스티펠 애널리스트 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지난 2025년 9월 말 출시한 AI 영상 생성기 소라2(Sora2)가 청소년들의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 제작 문제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Rolling Stone, Yahoo News, Common Sense Media, Public Citizen 등의 보도와 비영리 기술감시단체 Ekō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3세, 14세로 가장한 청소년 계정을 통해 학교 총기 난사, 성폭력, 인종차별적 콘텐츠 등 초현실적이면서 위험한 영상 22편을 손쉽게 만들어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오픈AI가 9월에 안전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분명한 차단 실패를 의미한다. Ekō 캠페인 디렉터 Nicky Wyatt는 "오픈AI가 내세우는 다층방어 시스템은 실질적 효과가 없으며, 아동 보호를 명목으로 한 거짓 약속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문제 영상을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구조가 수익과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려는 시스템적 설계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Sora 2의 추천 알고리즘 역시 문제다. Ekō 조사는 직접적인 생성 없이도 위험 영상이 'For You'와 'Late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개발 운영하는 AI 챗봇 ‘그록’이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답변을 연이어 내놓아 글로벌적으로 객관성 논란에 휩싸였다. 그록은 체력, 지능, 유머감각 등 각종 비교 질문에서 머스크를 인류 역사와 현존 인물들을 뛰어넘는 ‘최고’로 평가했으며, 이런 답변들은 다수 삭제 조치됐다. 최근 가디언, 알자지라, 비즈니스인사이더, CNN, 뉴욕타임스, 더글로브앤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록은 농구 전설 르브론 제임스보다 머스크가 전체적인 체력이 더 뛰어나다고 답했다. “르브론은 농구에 특화된 압도적 운동선수지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 테슬라, 뉴럴링크를 넘나들며 주 80~100시간 넘게 일하며 시즌별 체력 피크를 넘어서는 강인함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능에 대해선 “르네상스의 다빈치와 아이작 뉴턴과 견줄 만한 지적 수준”이라고 칭송했다. 여기에 ‘미국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보다 웃기고, 예수보다 빨리 부활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까지 내놨다. 머스크는 “적대적 프롬프트 조작 탓에 그록이 터무니없이 나를 미화했다”며 관련 답변 삭제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간 그록의 답변이 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이미지 생성 AI의 혁신적 진보를 알리는 신제품이 등장했다. 구글은 2025년 11월 2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공식 출시하며,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3 프로(Gemini 3 Pro)’ 기반의 최첨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핵심 기능 및 기술적 특징 구글 발표 자료, 더버지, Statista에 따르면, 나노 바나나 프로는 구글의 이전 모델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와 달리 최신 제미나이3 프로 엔진을 적용, 추론 능력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4개의 이미지를 입력해 이들을 조합,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사진의 초점, 각도, 조명 변경은 물론, 낮 사진을 밤 사진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편집 옵션까지 지원한다. 해상도는 4K 초고화질까지 가능하며, 배경·구도·제시어(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의 정확성·일관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고질적 문제였던 ‘글자 표현’ 영역이 전격 개선됐다. 새 버전은 캘리그라피와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 이미지에서도 한국어·영어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천문학자들은 별의 거주가능 구역에 국한되지 않고, 외계행성의 대기 조성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의 중요한 단서를 찾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arXiv, MIT News, Space.com, Big Think, Universe Today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거주가능 구역은 행성이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범위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대기 조성과 행성 내부의 지질학적 과정이 지구와 유사한 기후 조절과 생명체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과학자들은 단순히 별빛의 양뿐 아니라 대기 내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 등 기체의 존재 여부와 농도를 세밀하게 관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를 기준으로 보면, 탄소 순환은 화산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온실 효과를 일으켜 행성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한편, 비와 풍화 작용은 대기 중 탄소를 암석과 해양에 저장하여 온도를 조절하는 자연의 온도조절 장치 역할을 한다. 이 같은 탄소 조절 메커니즘이 외계행성에서도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다수의 암석형 행성 대기를 정밀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기 조성을 통해 해당 행성이 지구처럼 활동적인 지각판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