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일동제약 아이디언스-앱티스,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항암제’ 공동개발 '맞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전문 기업인 앱티스(대표 한태동)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하여 암세포를 억제ㆍ사멸시키는 약물이다.

 

공동 개발 추진과 관련해 회사 측은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의 단일 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하여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ADC를 개발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의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PoC(Proof of Concept, 실증)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확보되는 연구 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병용 요법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PARP 저해제를 ADC 페이로드로 확장하는 획기적인 시도”라며, “글로벌 ADC 시장에서 차별화된 후보물질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관련 원천 기술과 플랫폼, 아이디언스가 가진 유망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고,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K-주류' 골든블루, 면세시장 확대 통해 판매 채널 다각화…"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가속"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대표 박소영)는 면세점 진출을 통해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면세 주류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개척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자 면세점 입점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 3월 면세 주류 병수 제한(2병)이 폐지되면서 2L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지키면 개수와 관계없이 면세 주류를 구매할 수 있게 돼 면세 주류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골든블루’가 새롭게 입점 된 곳은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 그리고 현대면세점 온라인몰이다. 먼저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골든블루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팬텀 디 오리지널 등 총 4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4종 제품 모두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현대면세점 온라인몰에는 ‘골든블루’ 브랜드관이 새롭게 들어섰다. 브랜드관에는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와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제품이 입점됐으며 오프라인 면

SK네트웍스 이호정 사장, ‘소통·안전’ 중심 현장경영 실천…폭염 속 워커힐·물류센터 방문해 경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이사가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SK네트웍스는 이호정 대표가 여름철 외부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관리 실태를 살펴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7월 23일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이호정 대표는 피자힐, 산책로,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의 쾌적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관제실, 기계실, 주방 등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공간까지 꼼꼼히 살피며 시설 및 안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 현황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강조했다. 이에 앞선 7월 14일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사업부 수도권물류센터를 방문해 구성원들의 상반기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식사하며 격의없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물류센터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며 구성원 근무 공간의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했다. 이호정 대표는 평소에도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SKM

[이슈&논란] '수의 입고 법정에 출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200억대 횡령·배임사건 9월 8일부터 항소심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가운데, 항소심이 2025년 8월 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에서 본격 시작됐다. 재판부는 “2심 구속 만료 전 결론을 내는 게 목표”라며, 총수 부패 사안에 대해 2심에서도 사법리스크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8월 11일 2심 첫 공판준비기일엔 20여분 만에 끝났다. 정식 첫 공판 기일은 오는 9월 8일과 9월 22일 오후 2시로 잡혔다. 이날 피고인은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조 회장은 황토색 수의를 입고, 뒷머리를 묶은채 법정에 나왔다. 그는 1심에서 법정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1심 판결, 실형과 법정구속…총수 리스크 드러나 지난 5월 29일 1심 재판부는 조 회장에게 일부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 추가 혐의에 징역 2년6개월 등 총 3년을 선고하며 즉시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총수 일가의 지위를 악용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강한 질책을 남겼다. 실제로 인정된 횡령·배임 액수는 약 70억원에 육박한다. 1심 유죄 사안 요약 회사 자금 50억원을 지인 회사에 사적으로 대

[이슈&논란] 예스24, 두 달 만에 또 사이버 대란…2000만 회원 '볼모'로 사상최대 위기 직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지난 6월 해킹 사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면서 2000만 회원과 대규모 콘텐츠 서비스가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8월 11일 오전, 예스24 ‘먹통 사태’…전자책·공연·고객센터 전면 불능 2025년 8월 11일 오전 9시, 예스24의 웹사이트·앱 전체가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도서 주문, 전자책 다운로드, 각종 공연 티켓 예매 등 주요 기능이 동시 다운됐으며, 고객센터도 문의 폭주로 자동 응답만 제공하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으나, 복구 예상 시점조차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6월 해킹 당시 닷새간 ‘먹통’…초기 대응·정보공개 미흡 논란 예스24는 올해 6월 9일 새벽, 랜섬웨어 해킹으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외부 해커가 서버 내 데이터를 암호화하며 금전적 요구를 했으며, 닷새 만인 6월 13일부터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수 있었다. 당시 회사 측은 사고 초기 “시스템 장애”라고만 공지하다 국회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해킹 사실을 인정, 공식 사과문을 발표

“버거가 우리 농가 살렸다”…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4년간 617억원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로 지난 4년간 약 617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임팩트 측정 전문 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를 다양한 지표로 환산해 최종 화폐가치를 산출했다. 분석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로, 메뉴별 판매량과 식재료 매입 규모, 각종 통계자료, 언론 및 소셜미디어 노출 빈도, 관계자 인터뷰 등 다방면의 정량·정성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활용됐다. 해당 지역 실질 소득 증가 더불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효과 커…지역별로도 상세 수치 제시 화폐 가치의 구성은 지역 사회와 농가의 편익 증진 및 비용 절감 사항들을 아우르며, 크게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농가 실질 소득 증가 ▲농산물 폐기 비용 절감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인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항목은 약 567억원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향상된 정도를 측정한 후 이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다. 이어, 농가

[이슈&논란] 한국타이어 조현범 2번의 구속, 임직원 몰랐다면 '시스템 실패'·알았다면 '직무유기'…대관 무용론과 내부통제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또다시 법정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19년에 이어 2025년 5월, 국내 1위 타이어그룹의 오너가 두 번씩 실형을 받은 초유의 전대미문 사건이다. 이번 판결은 한국 대기업 시스템의 ‘총체적 실패’, 그리고 대한민국 기업지배구조의 고질적 취약성을 정량적·정성적으로 모두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는 한국식 대관(對官), 법무, 감사, 심지어 홍보에 이르기 까지 내부통제 전반의 구조적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대형 그룹 기업 내부의 감시 시스템이 두 차례나 범법 행위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너 리스크'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반복된 오너 범죄, 두 번의 구속…개인 일탈보다는 '내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 2025년 5월 29일, 서울중앙지법은 조현범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주요 혐의는 계열사 자금 50억원을 사적으로 대여하고, 법인카드 사적 사용, 계열사 차량과 인력을 가정용도로 동원한 점이다. 이 모든 것이 유죄로 판단됐다. 회사 자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