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쓰레기 제거에 사활을 걸고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2000개가 넘는 우주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은 우주파편들에 대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로켓과 우주쓰레기 제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556억엔(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여름에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할 우주 신흥기업 몇 곳에 지원금을 배분한다. 로켓 개발 스타트업에는 350억 엔(약 315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로켓 설계와 시험 발사체 제작, 발사기술 개발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로켓 개발 스타트업으로는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페이스원이 있고, 아스트로스케일은 우주쓰레기 회수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만든 로켓을 주로 활용해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지난해 10월 소형 고체연료 로켓인 입실론 6호기가 임무 달성에 실패했고, 올해 3월에도 차세대 대형 로켓인 H3 로켓 1호기가 지구 관측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궤도 시험비행 성공 가능성에 대해 60%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블룸버그 통신 애슐리 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 실패 이후 이 우주선의 가동 방식 등 1000여 가지 요소를 바꿨다"면서 "다음 비행 성공 확률이 지난번보다 훨씬 더 높다. 아마도 6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폭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첫 실패 후 슈퍼헤비와 스타십이 분리되는 방식에 다소 늦은 획기적인 변경을 가했다. 슈퍼헤비가 부착된 상태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엔진을 점화하는 과정인 '핫 스테이징'(hot staging)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 방식은 (과거) 소련과 러시아가 우주 설계에 사용했던 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로 간 큐브위성 도요샛 4기 중 3호기가 정상적으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지난달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갔으나 행방이 묘연했던 ‘도요샛 3호기’(다솔)가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리호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은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는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소형발사체 등 우주발사체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비행 고도 데이터의 경우 모든 이벤트가 기준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 1·2단 분리 고도는 기준 범위가 56.3~59.2㎞였는데, 실제로는 57.8㎞에서 이뤄졌다. 2·3단 분리는 245.6~258.3㎞가 기준 범위였는데 실제로는 257.6㎞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민적 영웅, 대한민국 인기절정의 가수 임영웅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외쳤다. 임영웅은 과학 중에서도 특히 우주분야에 관심이 많아 평소 '우주 덕후'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9시 25분 KBS 2TV에서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임영웅은 저녁 식사를 위해 도착한 식당에서 의문의 남성을 발견하고 다가간다. 임영웅은 예상치 못한 게스트의 등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상상도 못했다. 너무 좋다"고 행복해한다. 게스트의 주인공은 바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가수 임영웅의 '마이 리틀 히어로'는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임영웅과 궤도는 남다른 케미부터 자랑했다. 최애 영화가 겹치는 우연을 시작으로 모든 이야기와 상황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눈길을 끌었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과학 덕후’들의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별을 보러 가자며 광활한 사막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올드 트럭을 타며 한 편의 영화같은 비주얼을 뽐냈고, 다채롭고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는 계속됐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 매수로 스페이스X의 가치는 1500억달러(약 1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갑부인 머스크가 또 한번의 대박을 이룰 것인지도 관심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7억5000만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당 80달러(약 10만5000원)이 넘는 가격이 제시됐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소형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를 비롯해 다수 미 항공우주국(NASA) 사업을 수주하면서 민간 우주개발 시대(스페이스 시대)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왔다. 스페이스X의 주력 사업인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인터넷망을 구축한 뒤 전세계 어디에서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굵직한 활동에 힘입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10%가량 올랐다. 지난 1월에 투자자들로부터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을 때 기업가치는 1370억원(약 179조원)으로 평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남미 콜롬비아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선명하게 포착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콜롬비아 UFO 연구회는 지방도시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22년 5월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상공을 비행하던 경비행기 조종사 호르헤 아르테아가에 의해 촬영됐다. 아르테아가는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 지점을 지나던 중 의문의 비행물체를 목격했다. 처음엔 작은 점처럼 보이던 물체가 빠른 속도로 경비행기를 향해 돌진했고, 순식간에 비행기 옆을 지났다. 아르테아가는 "당시 내가 탄 경비행기는 1만2500피트(약 3800m)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며 "기구나 풍선이 그 정도 높이로 떠오르긴 힘들고, 비행 중인 지역도 허허벌판이라 누군가 무인 비행체를 조종하고 있을 리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정확한 확인을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비행물체는 빠르게 움직이며 방향을 틀더니 내 바로 앞에 둥둥 떠 있었다"며 "그러더니 순식간에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 사라졌다"라고 주장했다. 아르테아가는 촬영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G280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AI는 국내 소재 업체와 ‘With Korea’컨소시움을 결성하고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의 G280 Wing Spar 단조품 2종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컨소시엄은 2022년 12월에 G280용 단조품 2종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5월 고객사인 IAI로부터 초도품검사(FAI) 승인을 받고 6월 첫 납품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With Korea’컨소시엄은 KAI,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풍산, 한일단조, 삼미금속, C&Lee, KST, Testcor, 대립 등 총 10개의 국내업체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다. 이번 국산화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원소재 생산과 전체 공정을 담당했으며 나머지 참여기업들은 단조공정, 특수공정, 자재 시험 등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기술 연구기관 및 영국 UAM 버티포트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이하 KAC)와 함께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UAM업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버티포트(이착륙장) 조성 및 UAM 교통관리(UATM·Urban 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유럽 최고의 항공기술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KAC·NLR은 UAM 인프라(UATM·버티포트) 운영 및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1919년 설립된 NLR은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기술 연구기관으로 항공 기체·시스템·운송 등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며, 유럽 미래항공기본계획(SESAR)을 비롯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추진하는 영국·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지난 19일 국제 항공 우주 박람회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유럽연합(EU)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Leonardo S.p.A.)와 ‘경공격기 AESA레이다 선행모델 수출 주요조건합의서(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란 본계약 체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 주요 조건들에 대해 합의하는 문서를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와 함께 기술 우위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경공격기 AESA레이다’ 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AESA레이다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오나르도가 이미 유럽 시장에 기공급한 수 백 여대의 전투기용 기계식 레이다의 성능개량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거머쥐며 초기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레오나르도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세계 경공격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ESA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로 공중과 지상 표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제주항공 비행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에서 착륙 직전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승객들은 또 한 번 하늘 위에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이날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19일 새벽 세부 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 항공기에서 문제의 사건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 정도 흘렀을 때 승객 A씨가 갑자기 좌석에서 일어나 난동을 부리며 비상구 개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에게 위협적인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피웠던 시점은 이륙한 지 1시간쯤 지난 시점으로, 항공기는 1만 피트(약 3㎞) 이상부터는 내부와 외부 압력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 해당 항공기는 B737 기종으로 비상구 출입문에 별도의 잠금장치도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상문 쪽에 타고 있었는데 문을 열려 했던 건 아닌 것으로 안다. 자리를 바꾸겠다고 하는 과정에서 기내 난동이 일어났고, 자세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