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성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온리팬스(OnlyFans)가 42명의 직원으로 2024 회계연도에 약 14억1000만 달러(약 2조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원 1인당 매출 3760만 달러(약 541억원)를 달성, 구글·메타·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훌쩍 뛰어넘는 생산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eekNews, Net Influencer, Hypebeast, toolify.ai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360만 달러), 애플(240만 달러), 메타(220만 달러), 구글(19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110만 달러) 등 대규모 인력을 보유한 빅테크 기업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온리팬스의 총 거래액은 72억2000만 달러(약 10조38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20%를 플랫폼이 수수료로 취해 매출로 기록한다. 나머지 80%는 460만명 이상의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돌아가며, 창작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과 이용자 확보를 책임지는 ‘이용자 주도형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온리팬스의 2024년 세전 이익은 6억8400만 달러(약 9840억원), 순이익은 5억2000만 달러(약 7480억원) 수준으로, 최소 인력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헌법이 명시한 대통령 3선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3선 도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 일본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3선 도전 의향’을 묻는 질문에 “하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의 높은 지지율도 강조했다. 다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도 함께 드러냈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2회를 초과해 당선될 수 없다”고 명확히 규정해, 3선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대선 승리를 거두며 이미 재선을 달성했기 때문에 헌법상 3선 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그러나 트럼프 진영의 핵심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은 10월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한 비책과 다양한 대안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넌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헌법의 제한을 우회하는 묘책을 내놓겠다는 암시를 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 아키타현이 올해 들어 곰에 의한 인적 피해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극도의 위기 상황에 빠졌다. 아키타현 스즈키 겐타 지사는 10월 26일, 곰 피해가 지자체 대응 역량을 초과해 심각한 상황이라며 곰 퇴치를 위해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기 위해 조만간 방위성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지역은 올해 1월부터 10월 26일까지 곰 공격으로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명의 사망자도 포함돼 지난해 전체 사상자 11명을 훨씬 넘어섰다. 같은 기간 곰 목격 신고 건수는 8044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6배에 이르며, 특히 10월 한 달에만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인 4154건이 집중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곰 출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곰 활동 시기 연장, 먹이 부족, 사냥꾼 감소, 그리고 방치된 농가 증가 등을 지목한다. 특히 10월은 곰이 겨울잠을 앞두고 먹이를 집중적으로 찾는 시기로 인간과 곰의 접촉 빈도가 크게 늘어난다. 아키타현의 도심과 마을 곳곳에서 곰이 목격되고 민가 침입과 연이은 인명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곰과 인간 사이의 갈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카메룬의 폴 비야(Paul Biya) 대통령이 2025년 10월 12일 치러진 대선에서 53.66%의 득표율로 8선에 성공하며 43년간 이어진 장기 집권을 공식화했다. 비야 대통령은 만 92세로, 세계 최고령 국가 수반이다. 만약 이번 임기를 끝까지 마치게 되면 99세의 나이로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세계 최장수 집권 기록 중 하나로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대선은 투표율 57.7% 속에 진행됐으며, 주요 경쟁자로는 비야 대통령과 35.19%를 득표한 전 동료였던 야권 후보 이사 치로마 바카리(Issa Tchiroma Bakary)가 있었다. 그러나 치로마 후보는 선거 당일과 결과 발표 후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선거 부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치로마 후보의 지지자들은 정치적 불만을 표출하며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져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불안한 정국이 이어졌다. 비야 대통령은 1982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해왔으며, 2008년에는 임기 제한 헌법 조항이 폐지되어 재선에 유리한 정치 환경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카메룬에서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rnicrosoft.com”와 같은 교묘하게 알파벳을 바꾼 피싱 이메일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용자·기업 피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conomic Times, Trustwave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법을 ‘호모그래프(homograph) 공격’ 또는 ‘도메인 스푸핑(domain spoofing)’이라고 부르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시각적 유사성을 이용해 정교한 속임수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호모그래프 공격의 원리 호모그래프 공격은 유명 도메인의 알파벳 일부를 닮은 글자(예: ‘m’→‘rn’)로 교체해 정식 도메인과 시각적으로 거의 구분이 안 되는 피싱 주소를 만든다. 대표적 사례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초구 래미안 서초유니빌과 삼성쉐르빌2,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와 대우 트럼프월드,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마포구 마포한화오벨리스크,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이 단지들은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확대된 이후에도 규제를 피한 드문 사례다. 관련 규정상 주거지역의 대지 면적 60㎡, 상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이상에만 토허제가 적용되는데, 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비주택(오피스텔)으로 분류되어 해당 규제에서 벗어났다. 실거래, 투자, 그리고 규제의 허점…국내외 동향 비교 2025년 10월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약 2200개 단지, 40만호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그러나 강남, 여의도, 송파 등 핵심 투자수요 지역에서 타워팰리스,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단지는 대지지분이 작거나 오피스텔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예외를 획득했다. 실제 2025년 3~4월 토허제 시행 직후 강남·서초·송파·용산 4구에서는 연립·다세대 주택 13건(대다수 9억원 미만)이 거래된 반면, 아파트 거래는 2건에 불과했다. 이는 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상품
도시는 숲과 같다.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내린 자리에는 그늘이 드리우고, 작은 풀과 꽃은 늘 주변부를 향해 흩어진다. 요즘 서울의 오피스 시장 또한 다르지 않다. 한때 기업들은 ‘큰 나무’의 상징인 대형 빌딩과 전통적 핵심 권역에 뿌리를 내리려 했다. 이제는 작은 숲을 이루며 점진적으로 흩어지고 있다. 이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아니라, 가늘고 지속적인 흐름이다. ◆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절감의 명령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얼마전 발간한 ‘2025 오피스 임차시장 트랜드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업의 재정 부담이 뚜렷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들의 이전 수요는 서울 기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우연한 현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임대차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큰 빌딩에 입주해야 기업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강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합리적”인가가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 불확실한 경기 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 공실률, 안정과 불안 사이 서울 핵심 권역의 공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조합설립인가 전 단지에는 막판 매수세가 집중되는 반면, 이미 조합이 설립된 단지는 거래가 급격히 줄면서 시장의 빠른 변화가 포착된다. 두 달 새 이상 현상…‘금단의 급매’ 쏟아진 성산시영 현장 르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전용 50㎡)는 2025년 10월 13일 13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직후, 불과 이틀 뒤인 15일 12억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1억원이 증발했다. 이후 11억원대 매물마저 등장, 불과 며칠 사이 15% 가까이도 호가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싱가포르가 AI 준비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3년 AI 준비지표(AIPI)에서 싱가포르는 174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voronoiapp.com, CoinGeek, Salesforce, futurecio, MacroMicro, The Business Times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2025년 글로벌 AI 준비도 지수(Global AI Readiness Index)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코세라 AI 성숙도 지수에는 109개국 중 1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2025 AI 도시지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IMF AI 준비지표는 디지털 인프라, 인적 자원, 혁신 역량, 법·윤리 등 총 4개 주요 영역 20여 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싱가포르는 이 모든 분야에서 고른 강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 지수 평가에서도 규제 준비도와 AI 도입률 1위, 투자환경 2위, 인재개발 3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된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런 준비도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 AI 우수 인재 양성, 실효성 높은 정책 실행, 공공과 민간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1억200만 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왕관 보석 강도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경찰이 10월 26일 저녁 주요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하며 국제적 관심을 모은 슈퍼급 미술품 도난 사건 수사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BBC, ABC News, CBS, PBS, Al Jazeera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 주 전, 아폴로 갤러리에서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이 대낮에 사라진 전무후무한 범죄로 기록된다. '7분 작전'…歷史상 가장 대담한 박물관 강도극 10월 19일 오전, 4명의 도둑은 신축식 사다리가 장착된 트럭을 이용해 세계 최대 박물관 루브르의 2층 창문을 단숨에 뚫고 진입했다. 이들은 단 8분, 실제 내부에 머문 시간은 4분에 불과했던 전광석화 같은 초고속 작전으로 아폴로 갤러리의 전시장을 덮쳐, 나폴레옹 황제와 퀸 마리 루이즈, 엉프레스 유제니 등 19세기 프랑스 왕실이 소장했던 값비싼 보석류 8점을 초토화된 진열장에서 꺼내 오토바이로 파리 시내를 질주하며 도주했다. 강도단은 값비싼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세트, 다이아몬드 왕관, 네크리스, 브로치 등 총 1억200만 달러(약 88m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