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년도 안돼 1000억 달러(140조원) 뛸 전망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3500억 달러(491조원)으로 평가받게 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회사가치를 3500억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는 내부자 주식 매각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페이스X와 현재 이야기가 진행 중이며 잠재적인 거래의 세부사항은 내부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250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는 소식이 나온지 약 한 달여만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해 주요 매체는 스페이스X가 오는 12월 기존 주식을 1주당 135달러에 매각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에는 기업가치를 21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2023년 12월 거래에서는 1800억달러였다. 만약 3500억달러 기업가치가 인정된다면 1년만에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만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3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면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 중 넷플릭스(3837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방산 매출 100대 기업에 한국 방산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4곳)과 일본(5곳) 기업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방산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유럽 내 수요를 가져왔기 떄문으로 분석된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일 발표한 ‘2023 세계 100대 방산기업(The SIPRI Top 100 arms-producing and military services companies in the world, 2023) 순위에서 한화그룹(24위), 한국항공우주산업(56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 네 곳이 포함됐다. 4사의 방산 매출 합계는 110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현대로템이 100위 안에 진입하면서 2022년 대비 한 곳 늘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방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증가한 57억1000만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 2022년 42위에서 2023년 24위로 뛰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꿔 편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순위는 75위에서 56위로 올라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2년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이 사실상 최종 단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선 항공 시장 재편이 업종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기회로 본다며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이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승인이 임박했다”며 “항공 시장 변화에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결합 승인이 통과되면 "연내 양대 국적사 합병뿐 아니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LCC(저비용 항공사) 역시 윤곽을 드러날 것"이라면서 "드디어 항공 시장 재편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경쟁 구도 변화는 공급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며 지금의 역대급 호황이 지속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는 대외 경기 변수와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게다가 화물 역시 2010년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캐시카우 사업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항공 시장 재편의 최대 수혜자인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 인수 효과는 일정이 지연됐다고 퇴색된 게 아니라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더 좋아지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주 해상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파도에 휩쓸려 좌초됐다. 27일 제주도와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인근 해상에 마련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이 거센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40도가량 기울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오전 9시쯤 궂은 날씨로 인해 발사장이 원 지점에서 이탈해 좌초했다. 어제까지도 정상이었으나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다"면서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예인선으로 바지선을 다시 원위치로 옮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해상에서도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이 바지선의 선명은 ‘세테시아 1 (Cetecea 1)’이다. 민간 우주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소유다. 바지선 규모는 275t급에 가로 32m, 폭 20m다. 해당 바지선은 잭킹 시스템(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4개 기둥)으로 고정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이 바지선에서는 26일까지도 발사 지점에 정박된 상태로, 준궤도 발사체 관련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지선에서 올 상반기부터 준궤도 우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해군본부 곽광섭(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 박태규(준장)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및 울산시의회 김종섭 부의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미국영사와 트로야 수아레즈(Patricio Esteban Troya Suarez)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Artur GRADZIUK)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폴란드, 페루 등과는 K-방산수출 확대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항공 여객수가 역대 최고치(2019년 1억2000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항공사들을 선택할 때 참고할만한 자료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 상반기(1~6월) 기준 국적사 10곳과 외항사 43곳 등 총 53곳을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서비스 평가는 그간 연 1회 발표해 왔지만,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먼저, 운항 신뢰성 평가는 ‘시간 준수율’을 기준으로 했는데, 주기장 출발·도착 기준으로 예정보다 15분 이상 늦으면 ‘지연’으로 간주한다. 국제선을 기준으로 국적사 10곳 중 1위는 ‘에어부산’이 차지했는데 유일하게 A+를 받았다. 반대로 10곳 중 꼴찌는 ‘에어서울’로 평가됐는데 미흡 등급인 D++를 받았다. 두 항공사는 모두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중공업도 한화오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고소를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한화오션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화오션이 지난 22일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군사기밀 유출 고발을 취하한 데 이은 결과다. 당시 한화오션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적기 전력화와 해양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고발을 취소했다. 이번 조치는 양사가 조선업계와 방산산업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조선업 시장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행보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원팀 코리아' 전략에 협조하고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이번 상호 고소 및 고발 취하를 통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방위산업 및 조선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인간에겐 날개가 없다. 그래서 날 수 없다. 그러나 날고 싶었다. 결국 미국의 라이트 형제(윌버 라이트와 오빌 라이트)는 1903년 인류 최초로 비행기로 하늘을 날았다. 하늘을 난 시간은 단 12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공기보다 무거운 비행기가 자체의 힘으로 공중을 최초로 날게 됐다. 그로부터 인간은 하늘과 우주를 날 수 있는 비행기, 전투기, 헬기, 우주선, 로켓, 드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수많은 비행 물체들을 만들어냈다. 그 비행물체들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 TOP15를 선정했다. 참고로 마하 수(Mach number)란 음속에 비하여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이다. 오스트리아의 과학자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비행체가 공기 중에서 비행할 때, 마하 수 1.0을 넘는 경우(즉,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경우)를 초음속 비행이라고 말한다. 음속이 초당 343미터일 경우 마하 1.0은 시속 1235km다. 이때, 비행체 주위의 공기에는 충격파가 생성되며 이 충격파를 전후하여 공기의 성질이 급격히 변화하기 때문에, 항공공학에서는 마하 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는 에미리트 항공 여객기를 탄 한 승객은 "저건 폭죽이 터지는 건가요? 뭔가요?"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가 본 것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는 이란의 '미사일떼'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023년 10월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으로 매달 100발이 넘는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중동 지역을 지나가는 민간 항공 여객기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처럼 미사일과 민간 항공기가 가까이에서 나는 것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목숨을 건 비행인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뒤 이 지역 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사일 수가 16배 넘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항공안전 평가기업인 ‘오스프리 항공 솔루션스’(Osprey Flight Solutions‧이하 오스프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올해 들어 미사일이 매달 162발 발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10발 수준이었다. 항공사와 승무원 등은 항공기가 이스라엘, 이란, 레바논,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여객부문 승인을 완료한 상황에서 화물부문 매각 관련 변수까지 사라지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최종 합병 승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EC 최종 승인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C가 양사 결합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면 미국 법무부(DOJ) 심사도 함께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최근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던 유럽 4개 노선의 티웨이항공에 이관 요건이 충족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아시아나 조종사노조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2일 항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우현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노조는 10월 28일 법원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승인한 이사회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일 매각 결의를 한 아시아나항공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