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 3월 태어난 아이의 숫자가 2만명을 넘지 못했다. 3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도 2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면서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1만1491명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인구가 1만명 이상 감소했다는 뜻이다.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이도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로 인구 정책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다. 통계청이 4월 29일 발표한 '3월 및 1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1만96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9명(7.3%) 감소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5명(7.6%) 증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2022년 3월 4만4616명이 사망하며 통계 수치가 튀었던 것을 제외하고 사망자는 계속 증가하고, 출생아는 계속 감소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감소 규모도 커지고 있다.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1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 중 결혼은 19만4000건, 이혼은 9만2000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9일 통계청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시·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접수된 혼인·이혼 신고서를 기초로 '2023년 전국민 결혼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세부내용은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통계청 임영일 인구통계 과장은 "2023년 혼인건수는 19만4000건으로 2022년보다 2000건보다 1.0%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3.8건으로 2022년과 유사했다"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연령별 혼인율을 보면 남자는 30대 초반(30~34세)에서 40.1건, 여자는 30대 초반에서 42.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로 2022년보다 각각 0.3세, 0.2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이혼건수는 9만2000건으로 2022년보다 800건, 0.9%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2022년과 유사했다"며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 세계 부채(빚)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멕시코나 중국 같은 이른바 신흥시장에서부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부채가 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글로벌 부채 보고서와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부채 규모는 315조달러(약 43경1400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8조1000억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규모도 크고 속도도 빠르다. 특히 일본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5%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600%를 웃돌며 주요 선진국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금융협회(IIF) 측은 "사상최대의 부채증가는 중국과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흥시장은 10년 전보다 부채가 큰 폭(55조달러→105조달러)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반면 한국과 태국, 브라질은 달러로 환산했을 때 부채가 감소한 국가들이다"고 밝혔다. 전체 315조달러 부채 중 약 3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2024년 1분기 인기 비상장 주식 종목을 31일 발표했다. 첫날 시가총액 2조원 넘기며 포문을 열었던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을 시작으로 연내 대형 기업공개(IPO)가 연이어 예고되면서 비상장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1분기 결산에 따르면 거래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206%, 거래금액은 190%로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약 두 배 가량 증가했다.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 다수가 인기 거래 및 조회, 시가총액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2024년 1분기 인기 거래 순위는 두나무, 에이피알, 에스엠랩, 지엔티파마, 컬리, 야놀자, 케이뱅크, 그래핀스퀘어, 비바리퍼블리카, 엔젤로보틱스 순이다. 2024년 1분기 인기 조회 순위는 두나무, 지엔티파마, 에이피알, 케이뱅크, 에스엠랩,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야놀자, 엔젤로보틱스, 오톰 순이다. 2024년 1분기 시가총액 순위 (24년3월31일자 기준가 기준 예상 시가 총액)는 현대오일뱅크(10조2700억), 비바리퍼블리카(9조200억), 엘지씨엔에스(7조200억), 케이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높은 보수와 훌륭한 경력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직장인 4명 중 1명이 해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더네크워크(The Network), 스텝스톤그룹과 공동으로 전 세계 188개국의 1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점점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해외에서 살고 일하는 것은 힘든 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룰 수 있는 꿈이 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모바일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2020년 21%에서 2023년 23%로 증가했으며, 전 세계 최대 8억명 가량의 인구가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사회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경력 향상, 더나은 삶의 질에 대한 욕구인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 기업 리더들의 92%는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해외 근로자를 뽑는다고 분석했다. 앞서 BCG 역시 2022년 발간한 다른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단순히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디어 그룹 톰슨 로이터의 계열사인 글로벌 법률 전문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선정하는 아태지역 우수 사내 법무팀 TOP15(ASIA TOP 15 IN-HOUSE TEAMS 2024)에 한국기업으로는 동아에스티와 한미약품이 선정됐다. ALB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법률 전문성, 효율성, 창의성, 기술의 활용, 시장 인지도 및 평판 등을 평가해 사내 법무조직을 평가, 매년 상위 15곳을 선정한다. Asian Development Bank(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Avanade Asia(싱가포르), Bank of Singapore(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동아ST(한국), GlaxoSmithKline(일본), GoTo(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한미약품(한국), INPEX Corporation(일본), Larsen & Toubro(L&T)(인도), Lazada Group(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Link Asset Management(홍콩), Nestle Philippines(필리핀), Pin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이 가장 많은 수의 AI 전문 임원들이 있었으며 SK그룹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들의 올해 임원 인사가 반영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95개 기업의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 그룹들의 AI 전문 임원들의 수는 187명으로 지난해 동기 89명에 비해 98명이 증가해 2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전체 임원 1만 1343명 중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 명 이상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그룹은 절반이 지난해 15개 그룹에서 올해 2개 그룹이 늘어나며 17개 그룹에 AI 전문 임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1분기 보고서에 임원의 담당 업무와 이력을 기초로 했고 AI, 인공지능 관련 부서나 업무이력이 있는 임원들을 AI 전문 임원으로 분류했으며 사외이사들도 포함했다. 30대 그룹 중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55명의 AI 전문 임원이 있는 LG그룹으로 지난해 25명 대비 30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0.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대기업 40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해 3월 고용 인원은 14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명 넘게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고, HD현대중공업도 일자리가 900곳 이상 많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쿠팡, LG전자도 고용을 500명 이상 늘린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이다. 조사 대상 기업(주식회사 기준) 작년 12월 기준 단일 사업장 고용 규모가 5000명 이상 되는 곳 중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고용 인원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40곳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파악된 40개 대기업의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69만7842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올해 1월에는 69만6920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월에는 70만808명으로 70만명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4년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종합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고루 평가해 산정하는 그레이트 컴퍼니 종합 평가에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속성장 분야는 물론, 투자, 글로벌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현대차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투자,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난해 5위였던 LG화학이 고속성장과 투자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 3위로 올랐고, 현대차 그룹사인 기아 역시 고속성장,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배구조투명과 양성평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4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3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해 불황 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불닭볶음면의 선풍적인 인기를 앞세운 삼양식품 덕분에 식음료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IT전기전자의 업종도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반면, 의료기기 업종과 철강 업종은 각각 코로나19 엔더믹과 시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축소되며 부진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중 이달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496개사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57조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인 55조5596억원과 비교해 2.7%(1조4907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 이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은 2조9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5281억원 대비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