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만약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수건은 단 한장 뿐. 당신은 어디를 가릴 것인가? 어떤 사람은 주요 부위를 가릴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얼굴을 가리겠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수건 대신 '목욕 가운'에 있다. 목욕 가운만 있다면 주요부위는 물론 얼굴을 비롯해 몸전체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목욕탕, 사우나 건물, 찜질방 등에서 불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알몸’ 상태라 더욱 당황할 것이다. 탈의실에서 옷을 입고 피신하면 좋겠지만, 대피를 지체했다간 연기흡입으로 질식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소방청이 전국 목욕장 업소에 ‘가운’ 비치를 권고한 것이다. 신속한 대피가 중요한 상황에서, 알몸 이용자들이 재난 현장을 빠르게 벗어나는 데 가운이 도움이 된다는 것. 소방청에 따르면 목욕탕에서 상·하의를 입고 대피하면 38~40초가 걸리는 반면, 가운을 걸칠 땐 18초면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소방청은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에 내려보냈다. 추진계획엔 목욕탕이나 사우나 이용자를 피난 취약자로 보고 이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이 있다. 또 경찰청 2곳, 경찰서 31곳, 파출소(지구대, 치안센터)가 407개 있다. 그래서 구청은 당연히 25개인데 왜 경찰서는 31개일까. 한 개 구에 1개의 경찰서가 있는게 원칙이지만, 그 중요성과 의미에 따라 2개씩 설치한 구가 6개 있기 때문이다. 종로구에는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성북구에는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은평구에는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가 있다. 종로구, 중구에 경찰서가 2개있는 이유는 청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에는 몇개의 구가 있을까? 서울시에는 25개의 구가 있다. 그래서 당연하게 구청도 25곳이다. 그렇다면 경찰서는 몇개일까? 정답은 31개다. 왜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의 수가 다른 것일까. 우선 갯수부터 알아보자. 구청은 서울시에서 위임된 사무와 자치사무를 처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이 있다. 구청은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까지 총 25개다. 서울시 25개 구에는 총 31개 경찰서가 있으며, 모두 1급지 경찰서다. 하지만 2개 경찰서가 1개 구를 관할하는 경우는 총 6곳이다. 그래서 25개구 플러스 6개, 총 31개의 경찰서가 존재한다. 종로구에는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가 있다. 돈화문로를 기준으로 서쪽은 종로경찰서, 동쪽은 혜화경찰서가 관할한다.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삼일대로를 기준으로 동쪽은 중부경찰서, 서쪽은 남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이건창호(대표이사 이길수)의 2024년 매출액이 1344억원으로 전년(1115억원)대비 약 21% 증가했으나, 회사의 표정이 어둡다. 적자폭 확대와 부채비율 증가로 재무적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98억원으로 전년(-93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확대는 수익성 회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23년도에는 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2024년에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배당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 역시 152%로, 전년(약 114%) 대비 상승했다. 이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비율 상승은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키며, 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 중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의 급증 때문이다. 확정급여부채의 급증(전년 대비 약 4배)으로 인해 장기적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져야 하고 가질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안보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노골적으로 그린란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프로 전략적 협상가 답게 그는 '한번 가지기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격적인 비즈니스행태를 가졌다는 점에 비쳐볼 때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탐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란드가 어떤 곳이길래, 어떤 전략적 가치를 가졌는지를 알아봤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극권에 위치하며 대부분이 빙하로 덮여 있다. 이 섬은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216만6086㎢ 면적으로, 이는 한반도 면적(약 22만㎢)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 확장인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약 214만㎢)보다도 넓다. 현재 5만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그린란드는 약 4500년 전 이누이트 부족이 최초로 정착했으며, 10세기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 탐험가 에릭 더 레드가 정착했다. 18세기에는 덴마크의 식민지가 됐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토허제 해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에 대해 알아보자. 잠실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테마파크로 대표되는 롯데그룹의 홈그라운드이자 롯데 주요 계열사들의 본거지다. 잠실에는 한때 재계 순위 5위였던 롯데그룹의 흥망성쇠,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다. 한국거래소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그룹사의 시총(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및 우선주 포함)에 따르면 2021년 10위였던 롯데그룹(13조770억원)은 2022년 11위, 2023년 12위에 이어 지난해 19위까지 순위가 급락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 끝에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렌탈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계열사 정리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추진중이다. '잠실(蠶室)'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누에를 치는 방'이다. 조선 초기에 왕실 또는 관부가 양잠을 장려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설치한 국립양잠소인 '잠실도회(蠶室都會)'에서 비롯됐다. 지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에서 가장 살고싶은곳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아파트실거래가에서도 연일 최고기록을 갱신하는 서울의 신흥부촌은 어디일까. 바로 반포동(盤浦洞)이다. 물론 압구정동, 한남동, 대치동, 도곡동 등 서울의 여러부촌이 있지만 '반포'는 최근 10년이래 아주 빠른 속도로 급부상하며 신흥부촌 탑자리를 꿰찮다. 반포동은 2021년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반포 지역은 강남에서도 정중앙에 가까운 입지라 강북 도심권인 광화문, 용산, 여의도를 모두 가깝게 오갈 수 있는 데다 한강 조망권도 뛰어난 입지로 평가된다. 하지만 반포의 지명 유래와 역사를 살펴보면 놀랄만한 일이 많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반포동의 반이 절반을 의미하는 한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포(盤浦)의 반은 쟁반 반(盤)이다. 이름에서 유추가능하듯 쟁반에 물을 부으면 바로 넘치듯, 지대가 낮아 항상 비가 오면 잠기는 상습침수구역이었다. 역사적인 지명이 바로 그 의미를 알려준다. 반포는 조선시대까지 경기도 과천군에 속한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대였다. 주변 논현동, 서초동보다 지대가 낮다보니 1960년대까지 여름홍수때면 반포 지역 대부분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전 세계 기업의 주요 격전지는 로봇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 분야 투자와 비중을 높이며, 로봇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골프장은 로봇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로봇의 챗GPT 모멘트가 오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 디아 최고경영자는 ‘로봇의 시대’를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AI가 로봇, 자율주행 등 일상에 스며드는 것을 ‘물리 (physical) AI’라고 정의하며, 이를 “차세대 물결”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AI와 로봇의 융합이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슬로 건은 ‘다이브 인(Dive In)’, ‘몰입’해야 할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AI다. AI는 2017년 CES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래 9년 연속 핵심 테마가 되고 있다.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4년 638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7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농심이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 3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 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창업 초기 대방공장부터 현재 본사 사옥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 간 보라매공원 옆에 터를 두고 있어 지역 주민과 공원 방문객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라매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농심 기업동행 정원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행복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
2000년 겨울, 서울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매달 같은 고민에 빠졌다. 수백 세대의 관리비를 정산하고, 고지서 발행을 위해 플로피디스크를 들고 전산회사를 방문해야 했다. 불과 20여 년 전 일이다. 이제 그 풍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리비를 조회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예약하며, 주차관제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시대다. 우리나라 아파트 관리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일본의 경우, 대형 맨션도 경리 직원이 상주하거나 전문 전산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동주택관리법과 정부의 '공동주택회계처리기준'에 따라 매월 엄격한 관리비 정산과 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됐다. 여기에 전기료,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의 세대별 부과와 납부 대행, 연체료 관리, 전출입 세대 중간정산까지 관리사무소의 업무 범위는 꾸준히 확장됐다. 이런 특수성은 전세계 유례없는 아파트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장을 만들어냈다. 현재 전국 2만여 단지, 월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관리비가 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연간 32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내 인구의 70%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는 단순한 회계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