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화 속도가 유럽 국가에 비해 빠르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ature Medicine의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대 국제뇌건강연구소(GBHI)가 세계 40개국 16만명을 대상으로 엑스포솜(Exposome) 분석 틀을 활용해 사회·정치·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엑스포솜은 개인이 평생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의 총합을 의미하며, 이는 식단, 독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포함한다. 연구는 대상자의 실제 나이와 건강 지표,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신체 기능, 심혈관 위험 요인을 종합해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로 계산했다. BBAG가 클수록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 한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보다는 노화 속도가 느렸으나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빨랐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은 건강한 노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는 대기질 악화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 및 성별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조건, 그리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 등의 주요 글로벌 언론들은 앤트로픽(Anthropic)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가 인공지능(AI)이 불러올 고용 충격을 공개 경고하면서, 실리콘밸리 내 AI 패권가들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모데이는 악시오스, CNN 등 미국매체와 5월 인터뷰에서 “향후 1~5년 내 AI가 신입 화이트칼라 직업의 절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실업률이 10~2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 수치는 미국 대공황 이후 최대의 일자리 충격이라는 분석이다. 이후 실제로 현장감 있는 수치가 쏟아졌다. 영국 『AI매거진』과 CNN은 2025년 6월 기준으로 앤트로픽 CEO의 경고가 “기술, 금융, 법률, 컨설팅 등 지식노동 전 영역의 신입 인력이 가장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포드 CEO 짐 팔리(Jim Farley)도 “AI 충격으로 단순 사무직은 줄겠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유지 등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폭증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미국 Pew Research Center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더리움(ETH)은 최근 사상 최고치인 약 $4,956에서 조정 후 $4,268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가 반복되는 시기로, 2016년 이후 평균 -6.4%의 손실을 기록했다. Binance Square, BlockByte, SoSoValue, CoinPaper, MEXC, IG Group, Blockchain.News, The Economic Times, Bitwise Crypto Market Compass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ETH가 10월 강한 반등을 앞두고 $3,350~$4,000 지지선까지 하락했다가, 11월에 사상 최고치 재돌파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더 조니 우 등은 "가장 강력한 베어 트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조정 국면이 시장 심리를 속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 베어트랩(Bear Trap)이란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할 것처럼 보여 투자자들이 매도하거나 공매도를 하도록 유도한 뒤, 실제로는 가격이 다시 반등해 하락 예상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상황을 말한다. 즉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은 '함정'을 만들어 투자자들을 속이는 현상으로, 많은 투자자가 하락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난 1년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종목으로 떠올랐다. 주가는 400% 이상 급등하며 엔비디아보다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많이 끌고 있다. Fortune, Yahoo Finance, Investors.com, Business Insider, Investing.com, AInvest의 보도와 JP모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개인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8억6700만 달러를, 팔란티어 주식에 3억 달러를 투입했다. 규모면에서는 엔비디아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열광만큼은 어느 종목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AI 주식 중 2위에 올랐을 정도. 이러한 현상은 팔란티어가 화려한 칩이나 기초 AI 모델 대신,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실적이 뛰어난 점에서 기인한다. 2025년 들어 팔란티어는 S&P 500 내 최고성장주 자리를 차지, 연초 대비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특히 2025년 2분기에는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최초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매출 신장(미국 상업 매출 68%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해커 집단 ‘Scattered LapSus Hunters’가 구글에 두 명의 핵심 보안 인텔리전스 직원 해고를 요구하면서 초유의 사이버 보안 위기 국면이 펼쳐졌다. Hindustan Times, Economic Times, Resonance Security, ITWeb, Newsweek, cybersecuritynews, Industrial Cyber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집단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글 인텔리전스 그룹의 주요 분석가 오스틴 라르센(Austin Larsen)과 구글 클라우드 사고대응 부서 맨디언트 CTO 찰스 카마칼(Charles Carmakal)의 해고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거부할 경우 내부 데이터로 추정되는 민감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같은 위협은 2025년 8월, 구글의 중요한 써드파티 벤더인 세일즈포스가 해커 단체 ShinyHunters에 의해 뚫리면서 발생한 대규모 사업 연락처 유출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행히 구글의 핵심 시스템이나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침해된 것은 아니나, 유출된 연락처 정보는 지메일 25억 사용자들을 겨냥한 정교한 피싱 공격 급증의 도화선이 되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미국 대표 대형주 지수인 S&P 500이 닷컴 버블 정점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기록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3.23배의 주가매출비율(PSR)과 22.5배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나타내며, 2000년 초 IT 버블 당시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저널, 뱅크오브아메리카, 오스본파트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바라 한리 글로벌 인베스터스, CNBC,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금융기관 보고서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수 내 기업이 올린 매출 1달러당 역대 최대 금액을 지급하는 상황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시장 집중도, 역사적 기록 경신 이 같은 고평가는 소수 대형주에 대한 극심한 집중 현상에서 비롯됐다. Osborne Partners 분석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기준 상위 10개 기업이 S&P 500 시가총액의 39.5%를 차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중 9개 기업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슈퍼캡’이다.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세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가 인도에서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 물색에 본격 나섰다. 1GW는 원전 1기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100만 가구 전력 수요에 달한다. Bloomberg, India Today,TechRepublic, Economic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인도 법인 등록을 마치고 뉴델리에 첫 사무소를 설립 중이며, ‘오픈AI 아카데미’ 등 인도AI 미션과 연계한 교육·개발자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구체적 입지와 공개 일정은 미정이나, 9월 샘 올트먼 CEO 인도 방문 때 공식 발표가 점쳐진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글로벌 AI 인프라 재편의 심장 이 사업은 오픈AI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계획 ‘스타게이트(Stargate)’의 핵심. 2025년 1월 발표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오라클 등 민간·기술파트너와 함께 4년간 5000억달러(약 670조원) 투입이 목표다. 인도 외에도, 2025년 5월에는 UAE 아부다비에 5GW급(전 세계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7월에는 노르웨이 나르비크 부근에 10억달러(약 1.3조원) 투자한 10만 GP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8월 한 달간 한국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은 미국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 주식을 6억5700만달러(약 916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글로벌 투자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Bloomberg, crypto.news, 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최근 4개월 누적 순매도액은 18억달러(2조5104억원)에 달해 테슬라를 지탱해온 한국 개인 투자자 열기에 급격한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준다. 테슬라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SLL 역시 8월 중 5억5400만달러(약 7735억원) 자금이 빠져나가며, 지난해 초 이후 월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매도 원인: 테슬라 성장 둔화, AI·신사업 ‘혁신 내러티브’ 약화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이전처럼 강력한 성장 스토리나 AI 혁신 내러티브를 제공하지 못한다”며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한 투자자는 “이전엔 영감을 줬지만, 지금은 시장을 선도할 독자적 AI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매력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자금, 가상화폐·연관주로 이동…비트마인·이머전 테크 주목 이탈한 자금은 가상자산주로 몰렸다. 8월 한 달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뜨거운 햇빛 아래에 방치된 PET 생수병(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은 미세 플라스틱은 물론, 안티몬(Sb)과 비스페놀A(BPA) 등 유해물질이 물에 용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으로 드러난 생수병의 위험 Fan et al., Environmental Pollution, Food Packaging Forum, Fox News, Science Direct등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와 미국 플로리다대 공동 연구진이 16개 브랜드의 생수병을 70℃에서 4주간 보관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안티몬은 20.3~2,604ng/L, BPA는 2.89~38.9ng/L까지 검출돼 온도와 시간이 높아질수록 독성물질이 크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허용 기준과 실제 수치 이 연구에서 대부분의 시료는 미국 환경보호청(USEPA) 허용치(안티몬 6μg/L, BPA 2,500ng/L)를 넘지 않았으나, 한 브랜드는 4주 후 안티몬이 2,604ng/L로 초과했다. 체중을 감안한 일일 만성섭취량(CDI) 기준에서도 일부 어린이는 WHO 권고치(400ng/kg bw/day)를 넘어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스페놀A 역시 장기 노출시 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최강자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2024년 직원 평균 연간 보상 및 복리후생을 44.5% 인상했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대 1000% 한도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연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식 공문을 전달한 가운데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Focus Taiwan, Taiwan News, Global Taiwan Institute에 따르면,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대폭 오른 수치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로써 사상 최고 수준인 NT$3,570,000(357만 신대만달러(New Taiwan Dollar), 미화 약 11만6800달러, 한화 1억6300만원)에 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보상 및 복리후생 총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