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서 바닷물 입자를 분사해 인공적으로 구름을 밝게 만드는 기후 실험이 비공개로 추진되다 시민과 당국의 제지로 20분 만에 중단된 사실이 알려졌다. 워싱턴대와 실버라이닝, SRI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해양 구름 밝히기(MCB, Marine Cloud Brightening)’ 실험은 기후변화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소통 부족과 대형 확장 계획이 드러나면서 논쟁이 격화됐다고 NOAA, SRM360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근거로 Politico, CB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대기·기후 조작 아닌 ‘기술 검증’ 해명…그러나 신뢰 흔들 연구팀은 지난해 4월 퇴역 항공모함(USS 호넷) 위에서 바닷물 미세입자를 분사하며 “실제 기후 개입 목적이 아닌, 기술작동 검증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과 시의회는 사전 고지·동의 없이 프로젝트가 기습 추진됐음을 문제 삼았다. 내부 메시지에 “시민을 겁먹게 하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까지 밝혀져 비공개 추진 논란도 커졌다. “푸에르토리코급” 대형 실험까지 추진 더 큰 반발을 산 건 1만100㎢(푸에르토리코 면적·서울의 17배) 해역에 바닷물 입자를 살포하는 후속 대형 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24th Korea L'Oréal-UNESCO Women in Science Award' ceremony, sponsored by L'Oréal Korea (CEO Samuel Du Retail) and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Acting Secretary-General Byung-Soon Yoon) and hosted by the Women's Life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Forum (Chairman Eun-Sook Hwang), was held on July 16 at the Sofitel Ambassador Seoul in Jamsil, Seoul. This year's Academic Promotion Award went to Professor Mihee Lim (Director of the Metalloprotein Chemistry Research Group) of the Department of Chemistry, College of Natural Sciences, Korea A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블록체인 산업이 월스트리트의 인사 러시로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Mysten Labs 공식 블로그 발표와 The Trade News, Holder News, AMINA Group Research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의 전 아메리카 디지털 자산 책임자 무스타파 알 니아마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미스텐 랩스(Mysten Labs)에 글로벌 자본시장 책임자로 합류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대형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규제 명확성 속 '전략적 타이밍'…GENIUS Act 통과가 배경 이번 인사는 미국 의회의 GENIUS Act 통과로, 미국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시점에서 이뤄졌다. 해당 법안은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고하며, 기관 투자자와 대형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도입 본격화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evin Boon 미스텐 랩스 사장은 "알 니아마는 대중에게 DeFi 활용을 확산시키는 선구자"라며 "주요 금융기관에서 업계 혁신을 적극 주도해온 인물"로 평가했다. 실제 알 니아마는 CFTC(미국상품선물거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 국방부(펜타곤)가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허리케인 예보 필수 데이터의 공급 중단을 돌연 철회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국방 기상 위성(DMSP) 데이터는 기존 예고와 달리, 2026년 9월까지 NOAA(미국 해양대기청)와 예보관들에게 계속 전송될 예정이다. 데이터 중단 소동…기상학계의 즉각적 반발 Military Times, Washington Post, POLITICO Pro, Daily Climate, AccuWeather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6월, 펜타곤은 40년 넘게 이어온 NOAA 등 외부기관과의 위성 데이터 공유 협정 종료를 예고하며, 7월 말부터 데이터 제공을 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곧바로 미국 기상학회와 허리케인 센터 등 과학자 및 연구계 전체의 강한 반발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의 집단 서한과 상·하원 의원들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7월 31일까지 연장된 중단 시한은, 결국 2026년 9월 DMSP 프로그램 종료 시점까지로 재연장됐다. 해군 대변인 역시 “센서 고장 또는 공식 종료 시점까지 연속 공급을 보장하면서도, 시스템 현대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훨씬 지난 현재, 인간의 ‘심리적 거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뜨겁게 일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순 물리적 공간 확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히려 코로나 시대에서 사회적 거리는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역설도 나오며, 이 개념 자체가 재해석되고 있다. 심리적 거리와 개인 공간이 인간 상호작용 및 조직 내 성과에 어떤 본질적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 연구들과 주요 전문가 의견을 수집하고 종합 소개한다. 대화 공간, 관계와 성과의 바람직한 기준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의 프로크시미틱스(Proxemics)은 개인과 타인의 심리적 거리를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한다. 공공적 거리(3m 이상), 사회적 거리(1.2~3m), 개인적 거리(0.45~1.2m), 친밀 관계 거리(0.5m 이하)로 나뉘며, 이 각각은 상황과 관계성에 따라 상호작용 질과 감정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예컨대 연인 간에는 0~45cm가 이상적이라며 친밀감의 핵심, 친구 간 대화는 45~120cm, 조직 내 상하 관계인 사장과 비서 간에는 120~360cm가 효율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말까지 몇 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실적은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전 한때 9% 가까이 급락해 303.58달러(-8.71%)까지 추락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단순한 실적 감소만이 아니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 등 급격하게 변화한 정책 환경이 투심을 자극한 것이다. 보조금 폐지와 정책 리스크…“한동안 쉽지 않을 것” 경고 머스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One Big Beautiful Bill Act’ 통과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5년 말 조기 종료될 가능성을 언급,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CFO 역시 “연방 정부 정책 변화로 세액공제가 사라지고 배출가스 규제도 완화되면, 테슬라의 수익성에 심대한 타격이 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로보택시·AI 신사업 VS 실적 쇼크: 냉혹한 시장의 반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의 큐리오시티 탐사로버가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간), 화성 게일 크레이터에서 폭 약 1인치(2.5cm)의 섬세한 산호 모양 암석 구조를 고해상도 망원 카메라를 통해 촬영했다. NASA 공식 발표, Imperial College 런던 연구, NASA JPL 자료를 비롯해 Live Science, ABC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독특한 암석은 지질학적 침식과 광물퇴적 작용이 수십억 년에 걸쳐 이뤄진 결과로, 과학자들은 해양 산호와 닮았지만 생물학적 형성물이 아닌 지질학적 생성물임을 확인했다. NASA에 따르면, 이 산호 모양 암석은 수십억 년 전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을 당시, 물에 녹아 있던 광물이 암석의 작은 균열을 따라 침투하면서 점차 광물 맥(vein)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후 수백만 년 동안 모래가 섞인 강한 바람이 주변 암석을 침식시켜 이 복잡하고 가지가 뻗은 형태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암석 내부의 광물질 경로가 노출되면서 독특한 산호와 유사한 패턴이 만들어졌다. 같은 날, 큐리오시티는 "파포소(Paposo)"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2인치(5cm) 크기의 유사한 바람 침식 암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30세 미만 젊은 인력 비중이 50세 이상 고연령대보다 낮아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이 줄고 고참 직원들의 퇴직은 늦어지면서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급기야 인력 구조의 순환이 둔화돼 세대간 비중이 뒤바뀌는 전환점에 도달한 것이다. 8월 5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0개사 가운데 2022년부터 연령별 인력 구성이 비교 가능한 124곳을 분석한 결과, 2024년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1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0%보다 1.2%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비중은 19.5%에서 20.1%로 증가하면서 조사 이래 두 연령대 비중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30세 미만 직원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임직원 수가 2023년 109만7758명에서 2024년 111만6587명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젊은 인력만 줄어든 점이 특징적이다. 최근 3년 추이를 보면, 30세 미만은 2022년 23만5923명(21.9%)에서 2023년 23만888명(21.0%), 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실시한 투자자 대상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 안내문에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명시해 글로벌 투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은 7월 2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머스크가 향후에도 정부 또는 유사한 역할을 맡아 상당한 시간과 역량을 할애할 수 있다”는 문구를 투자자 문서에 처음 삽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공식 언급은 스페이스X가 지금껏 공개매수 설명서에 한 번도 넣지 않았던 항목으로, 머스크의 정계 재진출 시도나 정책적 영향력 강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 고문→정계 갈등→신당 선언 문서에는 머스크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이자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 활동하며 연방 정부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앞으로도 비슷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는 대목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다. 실제 그는 올해 7월 신당 창당 사실을 밝혔고, 정치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