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1억200만 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왕관 보석 강도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경찰이 10월 26일 저녁 주요 용의자 2명을 전격 체포하며 국제적 관심을 모은 슈퍼급 미술품 도난 사건 수사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BBC, ABC News, CBS, PBS, Al Jazeera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한 주 전, 아폴로 갤러리에서 프랑스 왕실 보석 8점이 대낮에 사라진 전무후무한 범죄로 기록된다. '7분 작전'…歷史상 가장 대담한 박물관 강도극 10월 19일 오전, 4명의 도둑은 신축식 사다리가 장착된 트럭을 이용해 세계 최대 박물관 루브르의 2층 창문을 단숨에 뚫고 진입했다. 이들은 단 8분, 실제 내부에 머문 시간은 4분에 불과했던 전광석화 같은 초고속 작전으로 아폴로 갤러리의 전시장을 덮쳐, 나폴레옹 황제와 퀸 마리 루이즈, 엉프레스 유제니 등 19세기 프랑스 왕실이 소장했던 값비싼 보석류 8점을 초토화된 진열장에서 꺼내 오토바이로 파리 시내를 질주하며 도주했다. 강도단은 값비싼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세트, 다이아몬드 왕관, 네크리스, 브로치 등 총 1억200만 달러(약 88m 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1월 5일,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소프트뱅크(SoftBank)그룹과 미국의 첨단 AI 기업인 오픈AI가 공동으로 ‘SB OAI Japan’이라는 일본 내 전용 인공지능 벤처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업은 일본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솔루션인 ‘Crystal intelligence’의 일본 시장 독점 판매권 확보와 함께, 현지 기업들의 내부 디플로이먼트(내부 배포)를 우선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략적 제휴와 지분 구조 이번 공동 벤처는 완전한 평등 파트너십(50-50 지분 구도)로 운영되며, 오픈AI와 C Holdings Corporation(소프트뱅크의 자회사)가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나눈다. C Holdings는 다시 소프트뱅크 Corp.(51%)와 소프트뱅크 Group Corp.(49%)가 지분을 보유하며, 일본 내 실질적인 운영권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 구조는 일본 시장에서 소프트뱅크가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AI의 첨단 기술력을 활용하는 복합적 협력 체계를 상징한다. ‘Cry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Meta) CEO이자 페이스북(Facebook)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실력이 최근 다시 화제다. 미국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저커버그의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이어, 저커버그의 실제 훈련·시합 경력과 다양한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과의 교류 사실이 국내외 여러 매체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커버그, "모두를 박살낼 파이터"로 변신 2025년 11월 12일자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국 팟캐스트 '더 스키니 컨피덴셜'에 출연한 데이나 화이트는 "저커버그는 MMA(종합격투기)와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하고 있으며, 직접 상대를 때려눕힐 수 있을 만큼 실전 실력자"라고 극찬했다. 특히 저커버그를 '컴퓨터 괴짜'로만 보는 인터넷의 시선을 "완전히 현실과 다르다"며 "그를 비웃는 사람들은 모두 박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커버그의 실전 격투기 능력을 UFC 대표가 직접 보증한 것이라 더욱 화제다. 실전 기록과 기술은 "선수급" 저커버그의 격투기 행적은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다. 2020년 무렵 본격적으로 MMA와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트레이닝을 시작한 그는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회에 첫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AI 대부'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2013년부터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에서 '최고 AI 과학자' 부사장으로 이끌어온 기초인공지능연구소(FAIR)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이는 메타의 AI 연구 재편과 맞물린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에 집중하며 범용인공지능(AGI) 중심 전략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르쿤 교수는 신생 기업 설립을 위한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 스타트업은 ‘세계 모델(World Model)’ 연구와 구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르쿤 교수는 현재 LLM(대형 언어 모델)에 기반한 AI가 인간 수준의 추론과 계획 능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보고, AI가 직접 세계를 관찰·학습하며 예측·추론하는 세계 모델이 차세대 AI 핵심이라고 판단한다. 메타는 지난 6월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 6천억원)를 투자하며 젊은 천재 개발자 알렉산더 왕을 최고 AI 책임자(CAIO)로 영입해 ‘메타초지능연구소’를 이끌게 했다. 이에 맞춰 AI 조직을 4개 팀(대형언어모델 총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반 투자자의 장기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하며, 대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 중심으로 혜택을 집중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대주주는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보유자이므로 이들에게까지 인센티브를 주면 부자 감세 논란이 생길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대주주 기준은 종목별 보유액 50억원 이상이며, 이들에겐 25%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반 투자자, 흔히 '개미 투자자'로 불리는 소액 투자자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3년 이상 투자시 투자수익의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 비과세 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도 발의한 상태로, 예컨대 보유 기간이 5년이면 400만원, 10년이면 9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당초 정부안 35%에서 25%로 낮추는 협의가 이루어져 장기투자 활성화에 긍정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인텔릭스(대표이사 김완성)는 10월 30일 선보인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혁신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1976년에 제정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1월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상이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의 AI Tech를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으로 혁신성·기술력·디자인·고객가치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등 AI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향후에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 2025년 10월 19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1480억원 상당(8800만 유로)의 프랑스 왕실 보석 컬렉션 8~9점이 대담한 낮 도난 사건으로 사라졌다. 절도범 4명은 사다리차를 타고 박물관 외벽 창문을 통해 침입, 불과 7분 만에 두 개의 고강도 유리 진열장을 절단기로 깬 뒤 보석을 훔쳐 전동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다. 범행은 개장 직후 인파가 많은 아폴롱 갤러리에서 발생해 충격을 줬다. 현재 피의자 4명은 체포되어 구속됐으며 공범 1명은 도주 중이다. 보안 취약성 논란과 감찰 결과 사건 이후 밝혀진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시스템 상태는 극도로 취약했다. 2014년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국(ANSSI)의 영상 감시 시스템 감사에서 보안 서버 비밀번호가 단순하게 ‘LOUVRE’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물관이 이후 비밀번호를 교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역시 20년 이상 된 구식으로, 여러 차례 실시된 보안 감사에서도 보안 강화보다는 작품 구입에 더 중점을 뒀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감사원 보고서(2018~2024년)에 따르면 2004년 수립한 화재 대응 기본계획이 20년이 지난 시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골든돔 프로젝트를 통해 미사일과 항공기 추적 위성망 구축 사업의 우선 수임자로 부상했다. WSJ·인디펜던트·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 위성망은 최종적으로 600기 이상에 달할 전망이며, 여기에 포함된 AMTI 시스템은 전 세계 공중 이동 표적을 실시간 탐지·식별할 예정이다. 실제로 프로젝트 예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1,750억 달러(약 250조원)라고 공개했지만, 미 의회예산처(CBO)는 장기적으로 최대 5,420억 달러(약 778조원), 일부 공화당 의원 및 군사전문가는 “수 조 달러”로 추산하는 등 논란이 계속된다. 이번 계약에서 스페이스X가 주목받는 이유는 실전 배치 경험과 초대형 위성망 구축 역량 덕분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통해 이미 1만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 중이며, 정부 영역에서는 ‘밀넷(Milnet)’이라는 별도의 군사기밀 위성통신망과 지상 감시용 위성 인프라 구축에도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 속도 역시 주목할 포인트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2028년 전) 골든돔 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가동될 수 있도록 일정 단축을 독려 중이다. 반면, 미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아기유니콘' AI·빅데이터 부문에 선정한 F사라는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스타트업이 선정성 높은 성인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F사는 2018년 설립 이후 기존 유튜브 등에서 활동이 어려웠던 고수위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해당 카테고리가 확대됐다. 플랫폼 내에서는 수영복이나 란제리 차림을 넘어 일부 전라 수준의 영상도 게시되고, 불법 음란물 유포 우려도 제기된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기업가치 300억원 이상 혹은 투자유치액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총 217개 기업 중 50개사를 약 4.3대 1 경쟁률로 선정해 각종 보조금과 5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글로벌 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은 평균 기업가치 321억원, 매출액 44억원, 투자유치금액 56억원 정도로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분야가 약 86%를 차지한다. F사 측은 "성인 콘텐츠 문제에 대해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했으며, 2022년부터 자체적으로 선정성 콘텐츠에 대해 수수료율 인상과 제재 강화로 매출 비중을 10% 이하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