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AI 선두기업 오픈AI가 2026년 중반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채용 플랫폼을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이자 글로벌 직업 네트워크인 링크드인과 정면 경쟁에 나선다. TechCrunch, CNBC, Fox Business, AIMultiple, Pymnts, 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피지 시모 CEO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구직자가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사이의 완벽한 매칭을 AI로 돕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기업과 지방정부도 AI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의 트랙을 마련해 소규모 고용주에도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텍사스 비즈니스 협회는 수천명의 자국 고용주와 AI 인재를 연결해 사업 현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오픈AI가 채용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의 일환이기도 하다. 30년 경력의 벤처 투자자인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리드 호프만이 오픈AI 초기 투자자이자 이사회 멤버였으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2023년 3월 이사회에서 물러났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 한편 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크리오샛-2(CryoSat-2)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국제 연구팀이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아래에서 85개의 새로운 지하호수(subglacial lakes)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활성 지하호수 146개에 비해 5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제 남극의 활성 지하호수 총수는 231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9월호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남극 기저에 숨겨진 복잡한 수리학적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내며, 향후 해수면 상승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SA 공식 보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CPOM, University of Waterloo 연구,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EduTalkToday Editors, ScienceDaily, watchers, egusphere.copernicus, The Cryospher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리오샛-2 위성의 10년치(2010~2020년) 레이더 고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남극 빙상 표면의 미세한 고도 변화를 감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5년 9월 19일(현지시각) '전문직 비자'로 알려진 H-1B 비자의 신청 수수료를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100배 인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 IT업계와 글로벌 인재시장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 같은 비자 정책 변화에 따라 자사 H-1B 및 가족동반(H-4)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당분간 미국을 떠나지 말고, 해외여행 계획은 즉시 취소하라”는 내용의 긴급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신규 신청자에게만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해명했으나, 불확실한 제도 시행 여파로 입국장 혼선과 이민사회의 혼란, 불안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번 정책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추가 인건비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며, IT기업 인재 확보 경쟁력과 글로벌 R&D 역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H-1B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첨단 핵심분야 인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연간 약 8만5000건 한도로 추첨을 통해 발급된다. 미국 주요 IT기업들은 그동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공지능(AI)과 군사용 드론 개발을 군 현대화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식화하며 무인전력 강화에 전방위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알자지라, 스타스앤스트라이프스에 따르면, 9월 18일 북한 무인항공기 기술단지에서 정찰과 공격 드론 시험을 지도한 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KCNA) 보도를 통해 금성 시리즈 전술공격 드론과 전략정찰기 성능 시험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드론 중에는 미 군의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사의 RQ-4 글로벌 호크 드론과 유사한 항공기 사진도 포함돼 군사기술 자체 개발 의지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도입과 무인 무기 생산 역량 확충은 “군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이번 선언이 북한이 러시아와 심화중인 군사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2024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대가로 샤헤드(Shahed) 드론 생산 기술과 판치르(Pantsir) 방공체계를 북한에 이전하며 무인·정찰·공격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과 EU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자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아래 시작된 '프로젝트 라스베트(Rassvet, 러시아의 빛)'는 최대 900기 위성과 100개 이상 감지장치를 2036년까지 우주에 배치하는 초대형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4조4000억 루블(5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BBC등의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우주 기업 Bureau 1440이 개발을 주도하며, 2030년까지 292기 운영 위성 군집이 첫 목표다. 2025년 2월 새로 임명된 로스코스모스(Roscosmos) 드미트리 바카노프 국장은 "스페이스X와의 경쟁을 위해 젊은 인재 유치와 혁신·속도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임명은 2023년 8월 Luna-25 달 탐사선 실패 등 일련의 위기 이후, 우주청 내부 쇄신 차원이기도 하다. 기술 자립 위한 실전 테스트, 상업화 임박 프로젝트 라스베트는 지난해 6월 이후 실험 위성 수차례 발사를 통해, 2024년엔 위성 간 레이저 통신(인터-샛) 10Gbps 송수신 기술을 1000km 거리에서 시연했다. 현재 실전 테스트 위성은 48M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7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전자기전 워크숍'에서 한국형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의 형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형상 공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1조7775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에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전자전 역량 확보를 상징한다는 평가다. KAI는 이번 전자전기 설계에서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G6500 항공기를 기반으로 전자전 장비의 소형·경량화를 실현했다. 특히 G6500 동체 하부에 전자전 장비를 장착할 경우 타이어 파손 등 비정상 상황에서 지상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전자전 장비 높이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전자전 수행체계를 동체 양측에 장착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KAI가 제안한 측면 일체형 개조 형상의 외부 돌출 수준은 현존 최강 전자전기로 평가받는 미 공군의 EA-37B 수준으로, 전자전 임무 능력과 항공기 비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에는 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과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달 초 각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했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알파벳)이 9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종가 251.76달러, 시가총액 3조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21년 만에 세계 네 번째 ‘3조 달러 기업’이 됐다. CNBC, Investopedia, Bloomberg, Fortune, Yahoo Finance, Google 공식 블로그, Citi 분석자료에 따르면, 구글 주가는 9월 2일 이후 약 20% 급등했고, 연초 대비 30% 상승하는 등 기술기업의 강세장을 이끌었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3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내 4번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법원의 반독점 판결이 꼽힌다. 지난 9월 2일 연방지방법원 판사 Amit Mehta는 구글이 불법 독점임을 인정하면서도, 미 법무부가 요구한 가장 강력한 제재(크롬 브라우저·안드로이드 OS 분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글은 핵심 자산을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자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클라우드·검색·광고 등 주력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대신, 구글은 검색 데이터 일부를 경쟁사에 공유하고, 배타적 계약·관행 금지 등 제한적 제재만 받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전 공동창립자 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Time, Fortune, Gizmodo, Forbes, Reuters, CNBC, Engadget에 따르면, 올트먼은 최근 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2018년 자신과 동료들에게 오픈AI의 성공 가능성을 “0%”라고 단언했으며, 이후 머스크가 설립한 경쟁사 xAI를 ‘경쟁 복제본’이라 부르며 공개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이에 반발하며 전 오픈AI 연구원 수치르 발라지의 사망 사건을 ‘살인’이라 주장, 오픈AI와 올트먼 측의 ‘자살’ 결론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올트먼은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머스크를 위대한 영웅이라 존경했으나 지금은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솔직히 밝히며, 머스크가 2018년 오픈AI 이사회에서 회의적 입장을 표출했던 사실을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0% 성공 확률”을 말했다고 전하며, 오픈AI가 챗GPT로 성공하자 머스크가 “이해할 만하게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머스크의 초기 기여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그에게서 존경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수치르 발라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근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스마트링 '갤럭시링'에서 배터리 팽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사용자 안전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9월 29일 미국의 유명 IT 유튜버 다니엘 로타(Daniel Rotar, 구독자 163만명)는 비행기 탑승 직전 자신의 갤럭시링 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올라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는 사고를 겪었다고 공개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지침에 따라 탑승이 거부되고, 응급실에 이송되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링을 제거했다. Android Central, Android Authority, PhoneArena, Reddit, NYPost에 따르면, 갤럭시 링 내부 배터리가 톱니처럼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배터리 문제 확산 조짐과 사용자 불만 급증 갤럭시링 출시 이후 일부 사용자들은 배터리 성능 저하와 배터리 팽창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주요 커뮤니티와 레딧, 삼성 공식 포럼 등에서는 "초기 5~7일 지속되던 배터리 사용 시간이 몇 주 만에 4시간도 채 버티지 못한다", "충전 후 2분마다 1%씩 배터리가 감소하는 심각한 배터리 소모 현상" 등 불만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기업들의 배당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간배당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2% 늘고 금액은 17.0% 많아지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연 1회 결산 배당에만 치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 다만 여전히 상장사 전체 중 5% 가량만 중간배당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개선 여지는 크다. 개인 배당금에선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위를 차지하며 삼성가의 존재감이 컸다. 여기에 올해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정의선 부자 등 중간배당 확대의 수혜를 입은 총수들도 눈에 띄었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2688개 상장사(스팩·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1·2분기)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35개사가 12조6763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개사 10조8379억원 대비 기업 수는 26.2%(28곳), 금액은 17.0%(1조8384억원) 증가했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역시 1.29%에서 1.44%로 0.1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