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5년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5년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미국 시민은 현재 180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말레이시아와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 같은 하락은 지난 2014년 1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무비자 입국 국가 수가 줄어든 결과다. 반면 아시아 국가들의 여권 파워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193개국 무비자 입국 권한을 지닌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한국은 190개국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189개국으로 3위에 올라 아시아 3국이 세계 최상위권을 독점했다. 한국 여권의 2위 유지 배경에는 외교력과 국제적 신뢰 구축이 자리한다. 미국 여권의 순위 하락은 상호주의 부족과 각국의 입국 제한 정책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4월 브라질은 미국, 캐나다, 호주 시민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철회하고 전자비자(eVisa) 제도를 도입했다. 베트남 역시 최근 미국인을 무비자 입국 대상국에서 제외했고, 중국도 2025년 급속히 확대한 무비자 정책에서 미국을 포함하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핵심 리더십 팀을 재구성하며 조직의 평평한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내부 문서와 외부 보고서에 따르면 황은 직속 보고 인원을 이전 55명에서 36명으로 감축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4조3700억 달러(약 5200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내부 운영 철학에 따른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핵심 인물들, 변화하는 엔비디아의 핵심 축 이번 인력 재구성은 엔비디아 내부의 핵심 인사들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두드러진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HPC 부문을 담당하는 Ian Buck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CUDA 소프트웨어 설계자이자 중요한 기술 책임자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CTO인 Michael Kagan과 수석 과학자 Bill Dally는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CFO Colette Kress, 운영 부문 전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0월, UC 샌디에이고 대학과 메릴랜드 대학 공동 연구진이 3년에 걸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전 세계 위성 통신의 약 절반가량이 암호화되지 않고 노출돼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휴대전화 통화, 군사 기밀, 법 집행 기관의 위치 정보, 그리고 대형 유통·금융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까지 약 600~800달러 수준의 저가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무단으로 수신할 수 있는 상황임이 드러났다. UC San Diego, University of Maryland 연구 논문, Johns Hopkins University Crypto Expert Matthew Green, Wired, Cointelegraph, defensenews.com 에 따르면, 연구진은 25개 경도에 배치된 39개의 정지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산호세 대학 로하라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옥상에 설치된 상업용 위성 수신 장비를 활용해 지구 상공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위성 신호들을 3년간 포착 및 분석했다. 이 장비는 표준 위성 접시와 간이 모터 시스템, 튜너 카드 구성으로 총비용이 800달러에 불과하다. 이 제한된 시설에서 관측 가능한 위성 중 15%만을 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통합 기상 관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25년 10월 11일 발표했다. Global Times, Bastille Post, China Daily, Chin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CMA News, WMO news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이 시스템이 9개의 펑윈(Fengyun) 기상위성, 842개의 기상 레이더, 9만개가 넘는 지상 관측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악천후 탐지율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의 기상 예보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은 기상 모니터링과 예측 역량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기상국장 천전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기상 현대화가 급격히 진전됐다고 전했다. 재난성 기상 현상을 3~7일, 전국 단위 주요 기상 현상은 15일, 전 지구적 기후 이상 현상은 최대 6개월 앞서 예측 가능해졌으며, FY-3H 등 5기의 신형 펑윈 위성은 초분광 온실가스 탐지, 1분 단위 250미터 고해상도 영상 촬영, 새벽·황혼 시간대 관측 등 다수 글로벌 최초 기술을 탑재했다. 35기의 상업용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5년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IPTV 2개 부문 모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회사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용이성, 물리적환경을 구성 요소로 삼아 대기시간, 전문성, 상담예절, 공감 등을 평가한다. 올해 조사대상 57개 업종 242개 기업과 기관 중 10개 기업이 최우수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부문에서 이동통신 1위, 초고속인터넷·IPTV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AX컨택센터혁신상은 챗봇·보이스봇·AI 상담지원 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의 고객 경험과 상담 효율을 동시에 고도화한 기업에 수여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전 산업군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해 AX컨택센터혁신상을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상을 고객센터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능을 추가해 상담 효율성까지 높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깊이 있는 공감 상담’, ‘고객 관점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스포츠계의 '수입킹'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축구)였다. 1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Statista, ESPN 등과 국내 주요 매체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 해 동안 총 2억7500만 달러(약 3850억원)라는 역대급 수입을 기록, 3년 연속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에 따른 연봉 약 2억2500만~2억3000만 달러 외에도 나이키·바이낸스·CR7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홍보·협력에서 5000만~6000만 달러 이상의 부수입을 기록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8억명에 달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압도적이다. 2위는 스테판 커리(농구), 3위는 타이슨 퓨리(복싱), 4위는 닥 프레스콧(미식축구), 5위는 리오넬 메시(축구)가 차지했다. 6위~10위는 르브론 제임스(농구), 후안 소토(야구), 카림 벤제마(축구), 오타니 쇼헤이(야구), 케빈 듀란트(농구) 순으로 조사됐다. 축구·농구·골프·복싱·야구 종목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TOP10에는 축구와 농구가 가장 많은 3명, 야구가 2명, 미식축구 1명, 복싱 1명으로 조사됐다. 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오는 12월부터 챗GPT에서 연령 인증을 거친 성인 이용자에 한해 성적인 대화 및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 로이터, CNBC, BBC, TechCrunch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0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새로운 챗GPT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할 것”이라는 원칙하에 "성애 콘텐츠(erotica) 등 훨씬 더 다양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 우려로 인해 상당히 제한적으로 설계돼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덜 유용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근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도구들을 확보해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러한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화는 신규 도구와 연령 인증 시스템 도입에 힘입어 이뤄지며, 미성년자에게는 여전히 엄격한 콘텐츠 필터링과 별도의 아동용 챗GPT 환경이 적용된다. 오픈AI는 9월부터 이미 미성년자용 챗GPT를 별도로 구현해 자동으로 연령별 적합한 환경을 안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 구글(Google)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Andhra Pradesh)의 항구 도시 비자카파트남(Vizag)에 5년간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원)를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건설한다. channelnewsasia.com, Airtel, Business Today, goodreturns, The Tribune, The Times Of India, moneycontrol.com에 따르면,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구글이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도를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다. 2025년 10월 14일 공식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구글 클라우드(CEO 토마스 쿠리안)의 주도 하에 진행되며,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및 '빅싯 바르타트 2047(Viksit Bharat 2047)' 국가 비전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구글의 150억 달러 투자, AI 시대의 디지털 거점 조성 구글의 투자 규모는 초기 보도에서 언급된 100억 달러를 상회하는 150억 달러(약 21조원)로, 2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영상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는 스페이스X의 초대형 위성군인 스타링크 위성 수십 대가 지구 오로라를 배경으로 정밀한 대형을 이루며 나란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위성들은 약 551km 상공, ISS보다 145km 높은 고도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페티트는 이를 “궤도에서 본 최고의 스타링크 위성 ‘기차’ 목격”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이 경이로운 영상 이면에는 현재 우주와 대기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성 쇠퇴 현상이 존재한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2025년 기준 매일 한두 대의 스타링크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각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2019~2020년 발사된 1세대 위성들이 수명 5년을 맞아 하나씩 퇴역하고 있는 것이다. 올 7월까지 472개의 위성이 소각됐으며, 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루 수십 톤, 성층권으로 투입되는 금속 나노입자 스타링크 위성은 약 260kg 무게이며, 대기 재진입 때 약 30kg의 산화알루미늄(알루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초 역사적인 가격대에 도달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에 따른 공매도 거래가 크게 급증해 투자자들의 조정 기대감이 엿보인다. 지난 10월 2일 삼성전자는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300원에 도달하며 공매도 거래액이 전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10월 10일 9만4400원에 도달했을 때도 공매도는 951억원으로 9월 일평균인 337억원의 약 3배 수준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0월 10일 사상 첫 40만원을 돌파하며 공매도 거래액이 1772억원에 육박, 평상시의 6배 수준에 이르는 등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상환 공매도 잔고도 삼성전자는 10월 2일 2427억원, 10월 10일 2575억원으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공매도 급증이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둔 투자자 심리로 보이나,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 성장 기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주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며, 내년 대량생산 준비가 진행 중인 HBM4 칩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