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착륙 사고가 29일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이날 무안공항에서 전소된 제주항공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달러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같이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모두 10억3651만달러(약 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 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보험사 5곳이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게 적 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들 보험사 5곳은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했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은퇴한 부부가 노후에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금 수령액은 월 39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의 예상 수령액은 이에 못 미치는 271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KCGI자산운용은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자사 고객 78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예상 적정 연금 수령액은 391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조사했던 334만원보다 17%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과 생활 수준 항샹 등에 따라 적정 연금 수령액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의 예상 연금 수령액은 부부 합산 271만원으로 조사됐다. 즉 부부가 월 120만원가량을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셈이다. 설문참여자들의 예상 평균 퇴직나이는 60.9세였다. 이는 부부 기준 공적연금, 사적연금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응답자의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직(525만원), 공무원(435만원), 교직자(423만원) 등이 예상 적정 연금 수령액을 많게 보는 편이었다. 반면 주부(344만원), 회사원(371만원), 자영업자(392만원)는 상대적으로 예상 적정 수령액을 적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적 연금인 연금저축 계좌 운용과 관련해서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은 것. 12월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여명) 중 22.4%다.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26.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5년에는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40%에 진입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30대 그룹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급 이상 고위직 감소폭이 그 이하 직급보다 더 컸으며, 4대 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1명에 불과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고금리·고물가 속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부분의 그룹이 확장보다는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자산기준 상위 30대 그룹 중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8월 1일~12월 20일)한 21개 그룹 245개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임원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442명보다 9.6%(139명) 감소한 수치다. 임원승진 계열사가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는 4개 더 늘었는데, 전체 승진임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특히 사장단 이상 승진 인사의 감소폭이 컸다. 초임 임원인 상무급 승진자는 지난해 1129명에서 올해 1021명으로 9.6% 줄어들었으나, 사장단 이상 고위직은 43명에서 24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재(12월 23일) 기준으로 회장 승진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2명이다. 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3만7,582세대로 올해(30만4,213세대)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직방(대표 안성우)조사에 따른 것으로, 2021년(23만6,622세대) 이후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1만900세대, 지방이 12만6,682세대 입주하며 각각 27%, 17% 감소한다. 수도권은 서울만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서울 3만1,334세대로 2024년(2만3,507세대) 대비 33% 많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경기(5만7,475세대)와 인천(2만2,091세대)는 각각 42%, 28%씩 감소한다. 화성, 오산, 파주 등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 충북, 충남, 부산, 경북, 대구 등 입주를 시작한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세부 지역으로 서울은 ▲동대문구 9,522세대 ▲서초구 3,307세대 ▲송파구 3,054세대 ▲성북구 2,840세대 ▲성동구 2,707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특히, 정비사업이 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층간소음 저감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파트에 실제 적용돼 성능 검증까지 완료한 기술은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유일하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현대건설이 지난 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특히,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이미 2022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46만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1년 이내 단기 투자 대상으로 주식, 3∼5년 중장기 투자처로는 거주용 주택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모두 46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9%로 추산된다. 부자 수는 2022년보다 1.0% 늘었지만, 증가율은 부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 인구의 0.9%에 해당하는 부자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약 60%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826조원으로 2.9%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8.7%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91.5%(42만2000명)가 '10억원∼10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100억원∼300억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6.3%(2만9000명), 30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2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하면서 명품업계에서도 암호화폐(가상자산) 결제 체계를 구축하며 큰손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테슬라, 페이팔 같은 이른바 '혁신기업'들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 일부만 가능했던 일이 전통적인 명품 패션업계까지 열풍이 이어진 것. 암호화폐 투자로 큰 돈을 번 '신흥 부자'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외신과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명품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새로운 부 창출과 암호화폐 투자자 고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연이어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명품브랜드 구찌는 북미 지역 매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10여종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매장 직원이 이메일로 링크를 전송하면 고객이 링크를 클릭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식이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포함해 시계 브랜드 위블로(Hublot) 및 태그호이어, 케링이 소유한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 일부 고급 패션 브랜드까지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방안을 시도했다. 고급 라이터 및 펜 제조업체인 S.T. 듀퐁(S.T. Dupont)은도 크리스마스 연휴 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새해 첫 달, 전국적으로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물량으로, 본격적인 ‘공급 절벽’ 현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신축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1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7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8,608가구에서 무려 56.43%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65가구, 지방 광역시 1,598가구, 기타 지방 1,687가구로 나뉘었다. 지역을 불문하고 감소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조정 압박이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연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 계획의 확정이 어려워진 점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년 1월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얼죽신(얼어 죽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 월급쟁이 중 1억원 초과 억대 연봉자가 1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7%에 달했다. 즉 월급쟁이 100명 중 6~7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셈이다. 또 5억원을 초과하는 연봉을 받은 사람은 2만1000명이었다. 울산이 광역 지자체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 동구가 1위였다. 19일 국세청(청장 강민수)이 공개한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평균 총급여액(연봉)은 전년 대비 2.8%(119만원) 늘어난 433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결정세액은 428만원이었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전년대비 1.4%(6만원) 감소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은 2085만명으로 전년 대비 1.5%(32만명) 증가했다. 이중 결정세액 있는 신고인원은 1396만명으로 전체의 67%였다. 결정세액 신고인원 비중은 지난 2019년 63.2%, 2020년 62.8%, 2021년 64.7%, 2022년 66.4%로 확대되고 있다. 연봉(총급여액) 1억원 초과 근로소득자는 139만명이었다. 전체 신고인원의 6.7%로 전년 대비 7만명 늘었다. 근로소득자 중 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