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델타항공이 파리올림픽 기간에 여행객들이 파리행을 기피하면서 대규모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매년 여름휴가 시즌은 유럽 여행 성수기라 델타항공 입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시즌이다. 하지만 올해는 파리올림픽 때문에 여행객들이 파리를 관광지 목록에서 삭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 파리 노선을 가장 많이 취항하며 에어프랑스와 합작투자도 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ICF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미국과 프랑스간 직항 서비스의 약 70%를 차지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여행객들이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 기간에 파리 방문을 피해서 매출이 1억달러(약 1377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3분기 매출 증가율을 4% 미만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8%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델타항공의 2분기 매출도 154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54억5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올림픽에 가지 않는 한 사람들은 파리에 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날 워싱턴컨벤션센터(WCC)에서 열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한 면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측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해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양측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되는 북한 무기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나가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는 우리 가치 기반 연대 외교의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우리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I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은 중점 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사이버 방위, 허위 정보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화 '듄'처럼 신체 수분을 재활용하는 '스틸수트'(stillsuits)를 모델로 만든 우주복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고전 공상과학 소설 ‘듄’에서 소변을 식수로 재활용하는 ‘스틸수트’(stillsuits)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우주복 시제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은 소변을 모아 정화한 뒤, 음용관을 통해 5분 안에 우주비행사가 다시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주비행사가 소변을 보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우주복에 장착된 소변 정화 시스템 전원이 켜진다. 속옷 안에 마련된 실리콘 수집 컵에 소변이 일단 모이면, 여과 시스템을 통해 87%의 효율로 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소변에서 물을 제거하기 위한 삼투 시스템과 소금에서 물을 분리하기 위한 펌프를 사용한다. 500mL의 소변을 채취해 정화하는 시간도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해질을 농축해 에너지 드링크 형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소변 정화 시스템은 38cm×23cm×23cm 크기에 무게 8kg 정도여서 우주복에 부착할 정도로 충분히 작고 가볍다고 연구팀은 설명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여객기 랜딩기어의 바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과 NBC방송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57-200기종 여객기의 기체에서 바퀴를 분리돼 떨어져 나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바퀴가 LA에서 회수됐다.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으로 향하던 국내선 항공편으로, 목적지에는 안전하게 도착했다.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 가운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여객기의 바퀴 분리 사고는 지난 3월에도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륙한 이 항공사의 보잉 777-200기종은 이륙 직후 바퀴가 빠졌고, 목적지인 일본 오사카로 향하지 않고 LA로 우회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최근 안전 문제로 법무부와 연방항공청(FAA)의 집중 표적이 됐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각각 추락해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기종은 지난 1월 이륙 후 동체가 뜯어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이 개발한 아리안 6호 로켓이 4년 간의 지연 끝에 우주로 날아올랐다. 미국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팰컨9으로 세계 위성 발사 시장을 사실한 가운데 유럽이 아리안 6호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시장 구도를 재편할지 주목된다. 게다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양강 각축전 속에 유럽의 반격이 본격화될지도 관심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이날 오후 4시께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ESA 발사장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6호를 쏘아 올렸다. 아리안 6호는 발사 시간 1시간6분 뒤 위성들이 성공적으로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다. 발사에 앞서 데이터 수집 관련 경미한 문제를 발견, 예정한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우주로 향했다. 다만 이번 실험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로켓 상단에 있는 빈치 엔진이 우주 잔해물이 되지 않도록 다시금 출력해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진 뒤에야 임무를 완전히 끝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륙 후 약 3시간 뒤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요제프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은 유튜브로 중계된 연설에서 “유럽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 세계 우주과학 석학들이 부산에 집결한다.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가 13일부터 9일간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다. COSPAR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우주 분야 연구자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각국 우주개발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전 세계 우주연구 발전, 국제평화와 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 195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대륙을 돌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60개국 3000여 명의 우주개발 연구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함께하는 우주연구'를 주제로 개회식,우주기관 연석회의, 초청· 대중강연, 전시회, 학술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3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우주항공청장, COSPAR 위원장, NASA 부청장, 한국천문연구원장 등 전 세계 우주개발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대중강연은 7월 14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1976년)인 사무엘 팅(Samue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美 NASA·中 CNSA·日 JASA처럼 우주항공청가 9월경 나올 예정이다. 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기관의 자체 로고를 만드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용역 계약이 이뤄져 빠르면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 무렵인 9월경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은 현재 태극 모양의 ‘대한민국 정부기’를 정식 로고로 사용 중이다. 로고에는 핵심 임무와 미래 지향점, 한국 고유의 상징을 담은 로고를 사용, 향후 우주항공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내부 결속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2016년 모든 국가행정기관에 정부기를 적용했는데, 국방부와 검찰청, 경찰청 등 8개 기관만 자체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자체 로고를 사용하려면 행정안전부 심사와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공식 로고가 아니라면 이런 과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우주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국가우주기관이 전용 로고를 쓰지 않는 곳은 한국뿐이다. NASA(사진)를 비롯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 국가항천국(CNSA),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독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 엔진의 수락 연소시험이 진행됐다. 이번에 성능 시험이 진행된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이다. 우주청은 4일 누리호의 1단용 엔진 조립을 처음으로 마치고, 첫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락 연소시험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연소시험으로, 엔진이 시스템까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육안으로 확인된 문제는 없었다.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엔진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험한 엔진은 1단 비행모델에 탑재되는 75톤(t)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로, 남은 엔진들도 2025년 2월까지 순서대로 연소시험을 받게 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정부는 2026년 5차 발사, 2027년 6차 발사를 걸쳐 우리 발사체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톤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톤급 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 KE0657편에 타려던 대한항공 소속 승무원 가방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실탄은 휴대 수하물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A씨를 우선 출국시켰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과 회사 자체 조사에서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한 비닐 파우치를 발견해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놓았는데, 거기서 실탄이 나왔다"며 "실탄은 어릴 적에 주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24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자비에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우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룩셈부르크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우주자원 탐사 및 활용법을 제정하는 등 우주자원 탐사 및 활용 분야에 적극적인 국가로 우주경제 활성화, 창업기업 확대 등을 목표로 우주자원 탐사 촉진을 위한 법·제도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면담에서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정책과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전담 기관이라는 설명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이며,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다”라고 천명한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우주 자원 분야를 선도하는 룩셈부르크와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2022년 11월 양국 간 체결된 우주협력에 대한 양해 각서를 언급하며, 우주항공청과 룩셈부르크 우주항공청 간 실무협의체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은 △우주과학, △우주정책, △우주탐사 및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