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텔처럼 항공사도 5성급이 존재한다. 매년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 ‘5성 항공사(SKYTRAX 5-star)’를 선정해 발표한다. 5성을 받은 전 세계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총 10곳(ANA All Nippon Airways, Asiana Airlines, Cathay Pacific Airways, EVA Air, Garuda Indonesia, Hainan Airlines, Japan Airlines, Korean Air, Qatar Airways, Singapore Airlines)정도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올해도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것.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이 5성 항공사에 선정된 것은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증거”라며 “편안한 객실, 기내식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의 우주기관이 10여년 간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의 발사가 하루 미뤄졌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2월 28일 낮 12시 9분(현지시각 27일 19시 9분)에서 하루 늦어진 3월 1일 12시 9분(현지시간 2월 28일 19시 9분)으로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스피어엑스가 탑재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 이륙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스피어엑스는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관측에 특화된 우주망원경으로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우주를 탐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피어엑스의 주요 목표는 3차원 우주 지도를 통해 은하의 분포를 파악하고 우주가 생겨난 이후 팽창한 과정에 대한 수학적인 단서를 얻는 것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2800억원 규모의 스피어엑스 개발에는 천문연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2016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천문연은 스피어엑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일한 외국 기관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2월 2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DSK 2025’에 참가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드론 분야’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를 비롯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시스템 ▲다목적 무인헬기(MPUH),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대드론 분야에서 감시정찰, 타격, 수송 솔루션에 이르는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는 소형무인기를 탐지하고 항적정보를 받아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방사해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을 유도할 수 있는 ‘소프트 킬’ 방식의 한국형 재머(K-Jammer)이다. 2022년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체계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최전방에서 북한 드론 및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차단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윤리문화 확산을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5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윤리경영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기업이 경영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 자율적,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관리체계로 우수기관 표창은 청렴윤리경영을 선제적으로 운영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특히, KAI는 윤리경영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국내외 법률 및 국제협약, 사규 위반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율준수협의회를 통한 투명한 거래를 실천한 점에서 실효성 있는 CP를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KAI는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된 조직인 윤리경영실 아래 CP 전담조직인 컴플라이언스팀을 운영하며 윤리준법경영 연간 보고서 기반의 명확한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부패 리스크 방지를 위해 윤리경영실장이 위원장으로 구성된 자율준수협의회를 반기 1회 개최하며 재무/비재무 리스크를 분리하여 통제하며 효과성을 측정하고 있다. KAI는 2018년 방산업계 최초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임직원들에게 월 기본급 5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규모의 2024년도 경영성과급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본급의 500%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지급률이다. 대한항공은 재작년 성과급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올렸고 지난해에는 407%를 지급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작년 별도 기준 역대 최대 매출(16조1166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조9034억원을 기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성과급 규모를 밝히면서 "통합 항공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떼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성과급 규모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수기업 직원들 또한 피인수 기업 직원과 마찬가지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지난해 12월 3일 미국 법무부의 승인으로 필요 절차를 모두 마쳤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약 2년간 자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에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가 임명한 부처 수장 일부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지시를 따르지 말 것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국무부, 보건복지부, 국토안보부 등 일부 연방 기관의 수장들은 소속 직원들에게 인사관리처(OPM) 지시에 따르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22일 OPM을 통해 연방 공무원 230만명에게 '지난주에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은 24일 11시 59분까지 지난 주에 한 일을 5가지 항목으로 요약해 달라”는 글을 올렸고, 그렇지 않으면 “사임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을 연방 공무원에게 보낸 데 따른 조치다. 머스크에 반기를 든 곳은 주로 국가정보와 안보, 법을 다루는 부처들이라는 점에서 사태가 더욱 갈등양상이 커지는 모양새다. NYT는 "법무부와 FBI는 머스크의 위협적인 신호에 분노와 놀라움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며 "형사 수사와 법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20대 인플루언서 여성이 머스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해까지 이 여성에게 “또 아이를 만들자”고 했지만 최근엔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아이를 보러 와달라고 하는 여성의 연락을 피한 정황도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미 피플 매거진 등은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전날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머스크라는 점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14일 X(엑스·옛 트위터)에 “5개월 전 나는 아기를 낳았고, 일론 머스크가 (아이의) 아빠”라는 글을 올렸다. 소장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는 아이 출산 과정도 지켜보지 않았고 양육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최근 머스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5월 시작됐다. 세인트 클레어는 2024년 1월 머스크의 아이를 임신한뒤 같은 해 9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으면서, 머스크가 추진중인 사업에서 '눈엣가시 같은 공무원들'이 해고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해고와 퇴직금 지급 제안을 통해 전체 인력의 약 10%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HTSA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약 8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가게 된 인원은 70∼80명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자율주행차를 감독하는 부서의 경우에는 7명 중 3명꼴로 자리를 잃어 기존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줄어들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한 직원은 "이번 일이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을 파악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그렇다'"라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 정부에서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의 남자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누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X(트위터)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계획대로 됐을 경우 트럼프 당선 전에 비해 회사가치가 6130억 달러(약 883조원)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친구)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지난해 12월 17일 기준 4864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25%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업가치는 약 1조1700억 달러로 평가 받고 있다. 대선 전과 비교하면 4000억 달러(약 576조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약 3917억달러로 미 대선 이후 50% 이상 증가했다. 현재 추진 중인 자금 조달 라운드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그의 순자산은 4200억달러(약 604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머스크는 현재 전기차 업체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현지 법원의 제동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지 못했던 대규모 스톡옵션 보상안의 복원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와 머스크를 대리하는 로펌은 관할 법원이 있는 델라웨어 주의회에 일반 기업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는 앞선 판결로 제지당한 머스크 CEO 보상안을 복원하려는 조처다. 테슬라 측은 "미국 델라웨어가 법인 설립 최적의 도시라는 위상을 유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학계에선 법이 개정되면 소액주주 보호라는 기업법 취지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려면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캐서린 맥코믹 델라웨어주 법원 판사는 당일 주가 기준으로 1015억달러(약 146조원)에 달한 테슬라의 스톡옵션 보상안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 하에 있었으므로 보상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법안을 작성한 로펌 대표는 "한 세기 넘게 델라웨어를 보증해 온 핵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