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2.5℃
  • 박무서울 11.7℃
  • 연무대전 14.2℃
  • 연무대구 16.0℃
  • 연무울산 17.7℃
  • 연무광주 14.3℃
  • 연무부산 18.2℃
  • 맑음고창 12.9℃
  • 구름많음제주 18.2℃
  • 흐림강화 6.4℃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2.4℃
  • 구름많음강진군 17.0℃
  • 맑음경주시 16.9℃
  • 맑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유럽 에어버스·탈레스·레오나르도, '우주 삼국동맹'…스타링크에 '도전장' 던졌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럽의 3대 항공우주 기업인 에어버스(Airbus), 탈레스(Thales), 그리고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견제하기 위해 위성 제조 및 서비스 사업을 통합한다는 초대형 합의에 도달했다.

 

로이터, CNBC, Techzine, ScanX Trade, Phys.org, BBC, Aviation Week,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이번 결단은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지형을 뒤흔드는 '대전환'으로 평가받는다.​

 

수치와 합의 주요사항


합의에 따라, 2027년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통합 법인이 출범하며, 총 직원은 약 2만5000명, 연간 매출은 약 65억 유로(10조8000억원)로 산정된다. 에어버스가 35%, 탈레스와 레오나르도가 각각 32.5%의 지분을 소유하며, 균형잡힌 지배구조 및 공동 경영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2001년 MBDA(유럽 미사일 제조업체) 합작 이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산업 통합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수년 내 수백 수백만 유로의 영업이익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통합은 두 개의 합작법인(Thales Alenia Space·Telespazio) 및 각 사의 위성 사업·디지털 사업 부문을 아우른다. 최근 수년간 유럽 항공우주 기업들은 기존 지상 궤도 위성 시장에서 경쟁해왔으나, 비용효율적인 저궤도 소형위성(LEO, Low Earth Orbit)을 중심으로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강자들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실제, 스타링크는 2025년 기준 8000개 이상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을 운영 중이다.​

 

유럽 정부 및 기업의 전략적 목적


프랑스 재무장관 롤랑 레스퀴르와 이탈리아 산업부장관 아돌포 우르소는 "유럽 우주산업의 주권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임을 강조했다. 기업 CEO들은 "기술·인력·노하우·R&D 역량을 결집,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대국민 서비스와 이해관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의가 성사되면 통합 법인은 통신위성, 내비게이션위성, 지구관측, 국방, 과학·탐사 등 범 유럽 우주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만, 통합을 위해서는 EU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노동조합과의 추가 협상도 필수적이다.​

 

시장 반응 및 미래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 위성산업의 생존을 판가름할 분수령"으로 평가하며, 통합으로 인해 향후 5년 내 수백만 유로의 연간 시너지 효과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최근 수년간 각 사의 위성사업은 구조조정 등으로 약 3000명 가량 감원을 실시해왔으나, 추가 인력 감축 계획은 아직 없으며 노조와 협의가 필요하다.​

 

한편, EU는 2030년을 목표로 별도의 국가 주도 저궤도 인터넷 위성망(IRIS2) 구축 계획도 병행 중이다. IRIS2는 300개의 위성을 운용하며 민·관 통신 보안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이슈&논란] 구글 직원으로 위장 ‘이란 스파이 미녀 자매’…픽셀·SoC 기밀, 이란으로 흘러갔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과 이란간 전쟁중인 가운데, 이란 국적 엔지니어 3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에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구글의 핵심 프로세서·암호화 기술을 빼내 이란으로 넘긴 혐의로 기소된 이란 국적 엔지니어 3인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미·이란 갈등이 ‘빅테크 기술전’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건의 중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은 이란 출신 ‘간달리 자매’와 이들의 가족 네트워크가 있다. 구글 출신 ‘간달리 자매’와 남편, 어떻게 기소됐나 3월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2026년 2월 19일 사마네 간달리(41), 동생 소르부르 간달리(32), 사마네의 남편 모하마드자바드 코스로비(40)를 영업비밀 절도 공모·절도·절도 미수·공무 방해(사법 방해)에 대한 혐의로 기소했다. 세 사람은 모두 이란 국적이며, 사마네는 2018년경 미 시민권, 남편 코스로비는 2019년경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생 소로르는 학생비자(F-1 계열)로 미국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네 간달리와 소르부르 간달리는 자매이다. 공소장과 해외 주요 매체 보도를

[빅테크칼럼] 오픈AI COO "AI의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칩"…AI 인프라 ‘전력’ 제치고 ‘메모리’가 목줄 쥐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3월 24일(현지시간) 메모리 칩 부족 심화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시급한 병목 현상으로 부상하여, 지난 2년간 업계의 주요 우려였던 전력 제약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bloomberg, TechRadar, MacTech, phemex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열린 힐 앤 밸리 포럼에서 라이트캡은 단도직입적으로 “지금 병목은 메모리이고, 과거에는 전력이었다”고 못 박으면서, AI 인프라 확장의 최대 변수로 메모리 칩 부족이 공식 부상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업계의 모든 화두는 전력망과 전기요금이었지만, 이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RAM 확보전이 AI 패권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되고 있다. 이 발언은 오픈AI를 포함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가속기에 자원을 쏟아부으면서 AI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강조한다. 각 가속기에는 메모리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생산 능력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난은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됐다. 로이터와 여러 업계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가 삼성전자·

[빅테크칼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은 상장에 중대 리스크”…1조 달러 IPO 전략, ‘MS의존도 축소·법적 리스크 관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가 기업 공개(IPO)를 전제로 작성한 투자자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명시하며, 상장 전략의 핵심 변수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NBC와 Investing.com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는 최근 1,100억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와 연계해 잠재 투자자에게 배포한 IPO 투자설명서 성격의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금 조달과 컴퓨팅 자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히며 파트너십 변경이나 종료 시 사업·전망·영업 실적·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 제작사 지원을 이어오며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며, 오픈AI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 훈련·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대폭 철회하고, 오라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과의 계약을 통해 컴퓨팅 용량을 분산 조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오픈AI는 투자자 문서에서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총 컴퓨팅 지출을 목표로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