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도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달 탐사선을 실은 H2A로켓 47호기가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가고시마현의 타네시마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 로켓에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슬림은 고성능 카메라로 달 표면의 분화구 형태 등 지형 정보를 식별하고 목표 지점 100m 이내 지점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륙한 후 슬림이 탐사를 시작하면 미국 주도의 국제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에 정보를 활용한다. 구리즘은 엑스선으로 우주를 관측해 우주의 구조를 밝히는 데 이용된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H3 1호기는 당시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구 관측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 대한 초기 운영을 완수했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된 후 고도 550㎞ 궤도에 안착했다. 이후 3개월간 초기 운영을 통해 위성 본체, 탑재체, 지상국 전반에 걸친 기능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탑재체 시험 관측을 모두 수행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은 지구 고도 550㎞를 도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라는 장비로 촬영됐다. SAR가 국산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AR는 가시광선을 감지하는 일반적인 카메라와는 달리 마이크로파, 즉 일종의 전파를 이용한다. SAR에서 전파를 지구의 지상으로 쏜 뒤 되돌아오는 전파를 수신해 지형·지물을 알아보는 원리다. 전파는 구름을 거뜬히 투과한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서는 부산, 설악산, 한라산, 새만금은 물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로 무사히 지구에 귀환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3일 오전 7시 5분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ISS를 떠났으며, 이후 지구 궤도에 안착한 후 대기권 재진입을 시작해 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 바다에 착륙했다. 이번에 귀환한 4명은 미국 국적 2명(59살 스티븐 보웬과 37살 워런 호버그)과 러시아 출신 1명(42살 안드레이 페댜에프), 아랍에미리트인 1명(41살 술탄 알네야디)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드래건 엔데버'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갔으며, 이후 6개월간 머물다 지난달 27일 후속 우주비행사들과 교대했다. 워런 호버그 비행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무 기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2대를 받았고, 세 차례 우주유영을 했다"며 "커다란 모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의 우주기술이 만나 새로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만든 달 탐사용 과학 탑재체가 내년 중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착륙선에 탑재돼 달 환경을 조사,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4일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루셈)' 탑재체의 개발이 완료돼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셈은 미국의 무인 달착륙선 '노바-C'를 통해 2024년 달에 발사될 예정이다. 천문연은 이날 루셈을 무(無)진동 특수차량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이송한 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로 항공 운송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2021년 11월부터 NASA가 개발을 목표하는 무인 달 착륙선 노바-C(Nova-C)를 개발 중이다. 노바-C는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 지역에 착륙한 후 달 표면 지형 관측, 국소 자기장 측정, 레이저 반사경 배치, 탐사로봇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루셈은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맡는다. 루셈은 50킬로전자볼트(50keV)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올 추석 전에 처리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통과 여부를 추석 전까지 결론내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여야는 안건조정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신경전을 거듭해왔는데,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과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지난달 31일 과방위 전체회의 후 별도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일정과 예산 결산 심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선 5일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조승래 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간 안건조정위원장 선출을 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민주당은 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행을 거듭해왔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우주항공청 법안 처리를 조건으로 야당 요구를 수용했다. 민주당 역시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를 위해 조속한 법안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MCU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 영화 ‘더 마블스’가 11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일 ‘더 마블스’의 캡틴 마블을 비롯해 그와 팀을 이루는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의 이야기가 담긴 ‘빛나는 마블스’ 영상을 선보였다. ‘더 마블스’는 지난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의 속편으로 브리 라슨 외에도 박서준, 이만 벨라니, 티오나 패리스, 사무엑 잭슨 등이 출연한다. ‘리틀 우즈’ ‘캔디맨’을 연출했던 니아 다코스타가 메가폰을 잡았다. 박서준은 이 작품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공개된 ‘빛나는 마블스’ 영상은 여러 MCU 작품에서 활약해 온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크리족이 지워버린 기억을 되찾아야 해”라는 말을 통해 그와 크리족이 악연으로 얽혀 있음을 알 수 있는 가운데, 절친한 친구였던 마리아 램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계기라는 평이다. 인도 매체들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도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아디티아 L1 미션이 성공하면 태양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킨 첫 아시아 국가가 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19년 아디티아 L1 미션을 위해 약 46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1960년대 NASA의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태양계 중심에 많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냈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아디티야 L1 미션은 화성탐사 미션인 망갈랸 프로그램과 세 차례 달 탐사 미션에 이어 다섯번째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카메라가 부착된 풍선을 우주로 날려 지구를 촬영하는 데 성공해 화제다. 지난달 31일 김해 분성고에 따르면, 이 고교 과학동아리 '에어 크래프트' 학생 11명은 최근 양산시 상북면 공터에서 헬륨가스가 담긴 1200g 크기의 풍선을 날려 보냈다. 이들은 풍선 아래에는 카메라와 대기압, 오존, 자외선을 확인하는 각종 센서,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스티로폼 박스에 부착했다. 이들이 날린 풍선 속 카메라에는 경남 거제시와 남해군에 이어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쓰시마 섬 對馬)까지 뚜렷하게 담겼다. 해당 영상은 '우주로 보낸 카메라가 찍은 아름다운 영상 Full Version(풀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분성고 사이버 과학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이 풍선은 바람을 타고 1시간 40분가량 비행하다 압력을 못 견디고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잔해물은 출발지에서 약 100㎞ 떨어진 경남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해 풍선 날리는 것은 성공했으나, 영하 50도의 성층권 기온을 버티지 못해 잔해물은 찾지 못한 바 있다. 분성고 한병현 지도교사는 "가스 압력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8월 31일 저녁 '슈퍼블루문'이 뜨면서 '소원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에는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3년 8월 31일 저녁에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겹치는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슈퍼 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은 13년 5개월 뒤인 2037년 1월 31일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CNN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이후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토성이 달 주변에 자리하는 건 2037년에도 볼 수 없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