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보통 가구는 월 544만원을 벌어 절반(276만원)을 소비했다. 식비, 교통·통신비, 월세(관리비·공과금 포함)로만 월 139만원을 썼다. 10%는 빚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자산은 6억원대로 그 중 80%를 부동산이 차지했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여가생활에는 지갑을 닫고, 빚을 갚았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544만원으로 전년보다 4.4%(23만원) 증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2년 사이 가구소득이 10% 증가했다. 조사는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하위 20% 가구(195만원)보다 5.6배 많았다. 저소득층의 소득증가율이 6.6%로 가장 높아 소득 격차(전년 5.7배)는 다소 줄었다. 중소득층(40~60% 구간)의 평균 소득은 475만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보통 가구는 빚을 갚는데 54만원을 썼다. 또 저축·투자로 105만원을 쓰고, 예비자금으로 109만원을 뒀다. 나머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국의 1인 세대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혼자 사는 인구는 1002만1413세대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2월의 1인 세대 수는 998만1702개였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에는 225만1376세대, 서울에는 200만6402세대가 1인 세대였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408개로,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다른 면적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가운데 전세 사기의 여파로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다세대 주택에 대한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1·2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집계됐다.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1월 994만3426가구, 2월 998만1702가구, 3월 1002만1413가구 등으로 증가하면서 1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가구의 41.75%에 해당하는 수치로,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한 것(995만209가구)보다 많다. 또 전세사기 여파로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비아파트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은지 46년된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500여 세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현재 30개동 3930세대가 28개동 6491세대로 재건축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70층 높이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또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도 만들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높인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을 변경 추진해 자문회의를 시작한지 반년만에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시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신설 여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고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국내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공시가격 2위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130억원에 분양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에테르노 청담이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로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으로 나왔다. 에테르노 청담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관리 담당자들은 근로자들이 근무 시간의 17% 정도, 약 1시간20분가량은 딴짓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 기업은 직원들의 생산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면서도, 직원들의 사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등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응답 기업 50사)를 발표했다. 경총은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원들이 흡연, 인터넷 서핑, 외출 등 개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업무에 사용하는 시간을 점수로 표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업무 시간 8시간을 온전히 업무에 쓴다면 100점, 8시간 중 12.5%인 1시간을 개인적인 활동에 쓴다면 87.5점으로 표현해 달라는 식이었다.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82.7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직원들이 업무 시간 8시간 중 평균 약 17%(1시간 20분)를 개인적인 활동에 쓴다는 것이다. 조사에 응한 기업 대다수(93.9%)는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체크하는 등 직원들의 사적인 활동을 관리한다고 답한 기업은 26%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35조원)를 넘어섰다. 15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한때 5만2079달러(약 6955만원)로 상승해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은 2021년 11월 1조2800억달러(약 1705조원) 규모였다.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9000달러(약 9189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2769달러(약 3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약 21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더리움 시총은 3329억달러(약 443조원) 수준이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 ETF 승인 직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여 만에 5만달러를 넘어섰다. 게다가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최근의 가격 상승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현지시간 12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66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1.83% 오른 2576달러(343만원)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플랫폼 넥소의 공동 설립자인 앤서니 트렌체프는 "현물 ETF 출시 이후 매도세에도 5만달러를 넘어섰다는 건 비트코인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3.75%),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9.42%), 마라톤디지털(14.19%), 클린스파크(14.73%), 아이리스에너지(16.67%),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11.02%) 등이 줄줄이 상승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뒤 4만 9000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체 배당액 증가에 기여했다. 개인별 배당액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237억원의 배당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개인 배당액 1위를 수성했다. 다만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는 막대한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일부 처분하며 배당액이 줄어들었다. 한편,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리아 디스카운드(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배당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현금·현물배당을 발표한 76개 기업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총액은 28조4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9.3%(2조430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공시한 결산배당 외에 분기·중간배당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최근 공시한 결산배당 외에 분기·중간배당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76개 기업 중 45곳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골드만삭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연준의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조슈아 쉬프린 글로벌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올해 위험자산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속도와 관련한 전망을 놓고 혼란을 겪으면서 험난할 것으로 점쳤다. 쉬프린 책임자는 지난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년 전,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침체를 예상했지만, 쉬프린 책임자는 달랐고 그의 예상이 적중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 은행(BOE)도 연준을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오히려 4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쉬프린 전략책임자는 튀르키예와 같은 신흥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