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반도체 분야의 실전형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전략 과제로, 성균관대는 향후 5년 6개월간 총 1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 ▲모빌린트, ▲보스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4곳으로, 각각 AI 컴퓨팅 플랫폼, NPU 코어, 자율주행 기반 Physical AI, NPU IP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본 과제의 실효성과 산업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연구소는 AI 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하는 4개 전문 센터로 구성되며,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융합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기계공학과 등에서 총 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계 5대 첨단기술 강국에 진입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산하 벨퍼센터가 2025년 6월 발표한 ‘핵심 및 신흥기술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대 분야 평가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5위), AI(9위), 바이오(10위)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글로벌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첨단기술 TOP10 국가 중 종합점수 1위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2위는 중국, 3위는 유럽, 그 뒤를 이어 일본과 한국이 나란히 4, 5위를 기록했다. 6위~10위는 대만, 영국, 독일, 인도, 캐나다로 조사됐다. 반도체, AI, 바이오, 양자, 우주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미국은 전분야 1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5위의 한국은 반도체 5위, AI 9위, 바이오 10위, 양자 12위, 우주 13위로 나타났다. 반도체 분야는 선두권이지만, 아직 양자와 우주분야 기술에서는 뒤처져있음을 보여준다. 10위를 기록한 바이오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에서는 세계 1위 수준이지만, 빅데이터·규제완화·인력양성 등에서는 개선과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홍채 인식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World)’를 영국에 공식 론칭한다. 6월 12일부터 런던 주요 쇼핑몰과 번화가에 설치되는 구형(球形) 홍채 스캐너 ‘오브(Orb)’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눈을 스캔받고 디지털 신분증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TFH는 앞으로 맨체스터, 버밍엄, 카디프, 벨파스트, 글래스고 등 영국 내 주요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인간 구분, ‘월드 ID’가 답일까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은 AI가 인간을 완벽히 모방하는 시대, 온라인에서 ‘진짜 인간’임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데 있다. 오브는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해 고유한 ‘홍채 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 ID를 발급한다. 이 ID는 마인크래프트, 레딧, 디스코드 등 다양한 플랫폼 로그인에 활용 가능하며, 인증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TFH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월드코인’(WLD)도 지급된다. TFH 측은 “AI 기반 봇·딥페이크가 범람하는 시대, 기존의 캡차(CAPTCHA)나 얼굴인식만으로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갈등이 테슬라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다. 6월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 급락하며 시가총액 1500억 달러(약 204조원)가 증발했고, 머스크의 개인 자산도 193조원 가까이 줄었다. 이 여파는 미국뿐 아니라 테슬라 ETF 비중이 높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 3배 레버리지 ETF는 고점 대비 80% 넘게 폭락했고, 해당 상품의 90% 이상을 한국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리스크가 촉발한 ‘역대급’ 폭락 이번 사태의 도화선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부채 확대 법안에 대해 “역겹다”고 공개 비판한 데서 비롯됐다. 트럼프는 즉각 머스크와의 관계를 “끝났다”고 선언하며, 테슬라·스페이스X 등 머스크 계열사에 대한 연방정부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테슬라 주가는 두 거인의 정치적 치킨게임에 휘둘리고 있다”며, 혁신기업조차 정치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투자자들 ‘팔까, 말까’ 혼란…한국도 '직격탄'에 불안 테슬라 주가는 다음날 3.6%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급진적 재정 긴축 정책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로써 미국과 중남미 전역에서 재정 건전성과 정부 지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머스크, 밀레이 ‘전기톱 개혁’에 공개 지지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과 페르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오히려 상승했다. 재정 규율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건 오해다. 이는 워싱턴DC의 특수 이익 세력에게만 불편할 뿐”이라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밀레이의 정책을 극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밀레이 대통령이 상징적으로 휘두르는 ‘전기톱’ 사진도 함께 실렸다. 머스크와 밀레이 대통령의 이념적 유대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직접 만나, 밀레이가 자신의 상징인 전기톱을 머스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18개 중앙부처를 8개로 줄이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간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이 과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BBC뉴스,The Engineer 등이 6월 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물리학과 연구진이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을 만들어내며 첨단 나노기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장했다. 이 미니어처 바이올린은 길이 35마이크론(μm), 폭 13마이크론에 불과해 미생물보다 작다. 당연히 현미경 없이는 볼 수조차 없다. 참고로 인간 머리카락의 두께는 보통 17~180마이크론이다. 나노기술의 예술적 도전 이 바이올린은 실제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는 아니며, 러프버러대가 새롭게 도입한 나노리소그래피(nanolithography) 시스템의 정밀성과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적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바이올린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얻은 많은 경험과 데이터가 현재 우리가 진행 중인 연구의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이끈 켈리 모리슨(Kelly Morrison) 교수는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가 현직 금융 분석가들이 수행하는 상당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AI의 주식 분석 및 투자 전략 수립 능력이 인간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다. Morningstar, The Irish Times, Alpha Architect, CNBC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대학교의 금융학 교수 알레한드로 로페즈-리라(Alejandro Lopez-Lira)가 챗GPT, 딥시크(DeepSeek), 그록(Grok) 등 최신 AI 모델의 주식 선정 능력을 실험한 결과, 높은 수익률과 함께 AI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에서 AI의 실전 성과와 한계 로페즈-리라는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부터 AI가 실제로 주식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실험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뉴스 헤드라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AI가 얼마나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고, 이 단순한 실험만으로도 놀라운 5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 실제 투자 앱(Autopilot)과 연계해 거시경제, 지정학, 기업 재무 등 다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개발을 이끌어온 밀란 코바치(Milan Kovac) 부사장이 전격 사임했다고 CNBC와 블룸버그 등 해외매체들이 6일(현지시간) 연이어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테슬라가 로봇 대량 생산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년 만에 퇴사…“가족과의 시간 위해” 코바치 부사장은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해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거쳐, 2022년부터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총괄해왔다. 그는 6일(현지시간) SNS 엑스(X)를 통해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이것이 유일한 사임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에게 많은 엔지니어링 원칙을 배웠고, 테슬라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머스크와 팀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코바치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직접 답글을 남겼다. 옵티머스,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이족(二足) 로봇으로, 공장 자동화뿐 아니라 가정 내 다양한 일상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 연구진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메타와 러시아 IT기업 얀덱스의 안드로이드 앱이 사용자의 웹 브라우징 이력을 비밀리에 추적해온 사실을 밝혀냈다. 이 추적 방식은 기존의 사생활 보호 기능을 무력화하며, 전 세계 20억명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rs Technica의 6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밝혀진 기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얀덱스 등 앱이 설치된 상태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작동한다. 약 20%의 인기 웹사이트에 삽입된 '메타 픽셀(Meta Pixel)'과 '얀덱스 메트리카(Yandex Metrica)' 추적 스크립트가, 스마트폰 내 앱과 로컬호스트(localhost) 포트를 통해 직접 통신한다. 앱-웹 연동 통한 추적…사생활 보호 기능 무력화 이 방식은 안드로이드의 앱 샌드박싱, 시크릿 모드, VPN 등 기존의 사생활 보호 장치를 우회한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웹 쿠키와 브라우징 이력이 광고 ID 등 기기 식별자와 연동돼,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이 사실상 익명성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2024년 9월부터, 얀덱스는 2017년부터 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겨냥해 “불법체류, 마약 복용, 중국 연루 의혹, DOGE(정부효율부) 운영 등 모든 의혹을 전방위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배넌의 초강경 발언은 양측의 전면전을 예고하며 미국 정계와 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배넌 “머스크 시민권·마약·중국 연루까지 전방위 조사 필요” CBS,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배넌은 6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마약 복용 의혹, 중국과의 연루 여부,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까지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머스크가 비자 허용 기간을 넘겨 불법체류했고, 이 사실을 이민 당국에 숨겼다면 이는 중대한 문제”라며 “시민권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GE·AI 데이터 활용도 ‘국가안보 위협’ 지적 배넌은 또 머스크가 이끌던 정부효율부(DOGE)의 데이터 수집 및 AI 활용에 대해서도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와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실제로 DOGE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개인정보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