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을 하던 11세 소년이 현주민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CNN, 뉴욕타임스, ABC뉴스, BBC, CBS 등의 보도와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딩동 대시'(Doorbell Ditch)라 불리는 장난을 하던 중 집주인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도망치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최근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틱톡(TikTok)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생수와 유행을 노린 '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 챌린지 영상이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며 반복적으로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ding dong ditch) 관련 사망 사례가 적잖다. 2020년 캘리포니아에서 16세 청소년 3명이 이 장난을 하다 한 성인이 차량으로 고의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 발생했다. 이 가해자는 2023년에 1급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2025년 5월 버지니아주에서 18세 청소년이 틱톡 조회수 확보를 위해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를 하다 집주인의 총격으로 사망, 1명 부상당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9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며 전용차량인 벤츠 마이바흐에 달린 특이한 번호판이 외신에 포착됐다. 이 번호판 ‘7·271953’라는 숫자의 의미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숫자는 북한이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기념하는 1953년 7월 27일, 즉 한국전쟁 휴전일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 날짜를 미국에 맞선 승리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하며, 번호판에 새겨 70여년 전 미국과의 대결에서 ‘굴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실제로 북한 고위 관리들과 김 위원장 차량들은 727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한국전쟁 당시 휴전일(7.27)을 기념하는 ‘승리의 날’로 국내외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비슷한 형식의 번호판은 여러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북한 내부에서는 이 숫자가 ‘미국에 맞서 싸워 승리한 날’로 각인돼 있다. 2023년 12월 어머니대회 등 국내 주요 행사와 올해 방중 일정에서도 동일한 번호판이 포착됐다. NK뉴스, 조선중앙TV 등 국내외 매체와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북한의 반미·반제국주의 노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 세계 교육 시스템에 스마트폰 제한의 물결이 일고 있다. 세계의 여러 국가들이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휴대전화 사용에 점점 더 엄격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유네스코 글로벌 모니터링 리포트, Times of Israel, Reuters, Ipsos Education Monitor, Pew Research Center, British Council, SCMP, Birmingham University 등 국제 연구기관과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전 세계 79개 교육 시스템(교육부 기준, 약 40%)이 학교 내 스마트폰 금지 또는 엄격한 제한 정책을 법 또는 지침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2023년 말에는 60곳(약 30%)이었으나 단 1년 만에 약 19개 시스템이 추가 도입됐다. 중국 일부 특별시에서는 학부모의 서면 동의가 없으면 스마트폰 소지를 불허하는 등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국 역시 2025년 8월 27일 국회 통과를 통해, 2026년 3월부터 모든 교실에서 학생의 휴대전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될 예정이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로 세계 27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8월 30일(현지시간) X(전 트위터)에 “독일이 @AfD(독일을 위한 대안당)에 투표하지 않으면 독일의 끝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방선거(9월 14일)와 관련한 정치적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쾰른을 포함한 427개 지방정부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쾰른 지역 7개 정당(CDU, SPD, 녹색당, FDP, 좌파, Volt, Die Partei)은 ‘공정성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실업·범죄·치안 문제를 이민자와 난민 탓이라 지적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으로, 개신교와 가톨릭 대표가 이행을 감독한다. 그러나 반이민 정책의 극우정당 AfD는 “가치 불일치”를 이유로 배제됐다. 이에 비평가들은 “AfD에 전술상 유리한 사안”이라며, AfD가 유권자 이민 불만을 대변하는 유일 플레이어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류 정당들이 이민 논쟁을 회피함으로써 AfD의 성장 발판을 스스로 제공한다’는 독일 정치학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머스크의 AfD 공개지지, 미치는 영향과 수치 머스크의 이번 개입은 2024년 12월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 선언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8월 21일 영국 서리주 라이트워터에 거주하는 에델 케터햄 할머니가 116번째 생일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사람으로 기록됐다. 케터햄 할머니는 2025년 4월 116세의 브라질 수녀 이나 칸나바로 루카스가 별세한 뒤 유네스코 인정 기네스 세계기록의 세계 최고령자로 등재됐다. 1909년 8월 21일 태어난 그는 현재까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인물이기도 하다. BBC, ABC News, CBS News, 타임스 오브 인디아, 유레카얼러트, 기네스 세계기록 등에 따르면, 케터햄 할머니의 삶은 다채로웠다. 10대 시절 인도로 떠나 보모로 일했으며, 군 복무 중이던 남편 노먼을 만나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이후 남편의 해외 파견 근무 시절인 홍콩에서 보육원을 세워 지역 아동을 돌보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슬하 자녀들은 먼저 세상을 떠났으나 할머니는 3명의 손녀와 5명의 증손주들과 함께 생일을 맞았다. 장수 비결에 대해 케터햄 할머니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회에 ‘예’라고 말하라.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긍정적인 태도로 모든 것을 적당히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영국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스페인 유명 휴양지 알리칸테주 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해변이 작은 파란 생명체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푸른 용(Blue Dragon)' 또는 '푸른 천사(Blue Angel)'로 불리는 해양생물 글라우쿠스 아틀란티쿠스(Glaucus atlanticus)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현지 당국은 적색경보를 내리고 해수욕을 전면 금지했다. 이 생물은 길이 3~4cm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독성을 갖고 있어 해수욕객과 관광객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지닌다. 강력한 독, 세 차례나 해변 폐쇄 BBC, CNN, Sky News, Financial News, Independent, Australian Geographic,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8월 21일(현지시간) 과르다마르 델 세구라 시에서는 비베르스 해변에서 두 마리의 '푸른 용'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붉은 깃발이 게양됐고, 해수욕은 즉각 금지됐다. 시 당국은 “해수욕을 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절대 만지지 말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번 경보는 올여름 두 번째 동종 사례로, 인근 산타 바르바라 해변도 지난주 여섯 마리 발견 후 폐쇄 조치가 이어졌다. 해파리 독 농축,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호주에서 치사율이 97%에 이르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가 수돗물에서 발견되면서 현지 당국이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8월 18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보건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자료를 비롯해 과학전문 매체 뉴아틀라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퀸즐랜드 주 오거셀라와 샤를빌 두 소도시에 공급되는 마을 용수에서 이뤄졌으며, 퀸즐랜드 보건부 의뢰로 퀸즐랜드 대학이 진행한 종합 수질 검사에서 확인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섭씨 25~40도 사이의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증식하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강, 연못, 호수, 온천, 그리고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이나 수돗물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 미생물은 사람간 전염은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을 일으킨다. PAM은 두통,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이다가 증상 발현 5일 후 혼수상태에 빠지며, 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 프리다이버 비토미르 마리치치(Vitomir Maričić)가 2025년 6월 14일, 단 한 번의 숨으로 29분 3초 동안 물속에 머무르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 공식 인증된 가장 긴 수중 무호흡 시간으로, 앞선 기록을 약 5분 가까이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다. opular Mechanics, ScienceAlert, DeeperBlue, CroatiaWeek의 매체들의 보도와 Guinness World Records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록은 평범한 인간이 무호흡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며, 고래상어인 큰돌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약 12분 30초를 두 배 이상 능가한다. 또한, 해안선박 물범과 비슷한 잠수 시간으로 인정받아 인간의 생리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확장시켰다. 마리치치는 기록 도전에 앞서 '탈질소화(denitrogenation)'라 불리는 산소 선호 기술을 활용했다. 10분간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속 질소를 대량 제거하고, 혈중 산소 농도를 평소보다 5배 가량 끌어올려 산소 저장량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신체 각 조직에 산소가 풍부하게 공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덴마크가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2000년 연간 14억 통이던 우편물 사용량이 2024년에는 2억 건 미만으로 약 90% 이상 감소한 결과다. 덴마크 포스트노르 공식 발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맥킨지 보고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통계와 함께 영국 BBC방송 보도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PostNord)가 2025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0개가 넘는 우체통도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우편 사업 부문의 4600여명 직원 중 약 1500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계획이다. 다만 소포 및 물류 사업은 계속 확대하며, 인력 700명은 해당 부문으로 재배치한다. 덴마크는 OECD의 2023년 국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전자 정부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국가다. 이 같은 빠른 디지털전환 속도가 결국 편지 수요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가 우편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에서 멧돼지의 체지방과 살이 형광 파란색으로 변하는 이상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KTLA, 내셔널지오그래픽,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와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국(CDFW)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주민과 사냥꾼들은 선명한 네온 블루 색깔로 변한 멧돼지 사체를 발견해 즉시 신고했으며, 조사 결과 이 같은 변색 현상은 설치류 구제를 위해 농가와 기업에서 사용하는 쥐약 성분인 ‘디파시논(diphacinone)’ 때문으로 분석됐다. 디파시논은 설치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널리 쓰이는 살서제로, 일반적으로 형광색소가 함께 포함돼 있다. 멧돼지는 직접 쥐약을 섭취하거나, 중독된 쥐 등 설치류를 먹으며 체내에 디파시논이 축적돼 살과 지방이 형광 푸른색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해당 물질은 조리해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오염된 고기를 섭취할 경우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국은 “파랗게 변색된 멧돼지 고기는 절대 섭취하지 말 것”과 “유통 현장 발견 시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이 현상은 2015년에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