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단순한 국지전을 넘어 ‘재고 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의 아르민 파퍼거 CEO는 3월 19일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중동 전역의 방공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nearly empty)”고 경고하며, 만약 전쟁이 한 달 더 이어지면 “사용 가능한 미사일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 수장의 이러한 평가는 에픽 퓨리 작전이 시작된 이후 분석가들이 지적해온 취약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또 미국과 동맹국이 단기간에 방공·정밀 탄약을 어떻게 소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미국, 이스라엘 연합군이 작전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분쟁이 전 세계 군사 대비태세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초반 6일 동안만 약 319발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수천 발의 폭탄·미사일을 사용했으며, 이에 따른 총비용은 1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교정책연구소(FPRI)는 이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란자도르(Lanzador)’ 양산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2030년까지 전체 라인업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3월 19일 회사의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CEO는 전 세계 고객 인터뷰 결과를 근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충전 시간, 주행 거리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이 같은 환경이 전기 람보르기니에 대한 수요가 ‘거의 제로’ 수준에 그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를 경험한 고객들이 충전 환경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이것이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2월에 처음 공개된 결정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기존에 2028~2029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된 1,341마력의 전기 ‘Ultra GT’ 콘셉트 란자도르는 약 30만 달러(약 3억원대)의 가격대를 예고하며 고성능·고가격 라인업으로 설계됐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월 20일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고 평가하며,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Ⅱ'의 제공이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되면서 각국이 석유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UAE가 특정 국가에 이 같은 최우선 공급 약속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라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확정된 1800만 배럴은 UAE 국적 선박 3척(600만 배럴)과 한국 국적 선박 6척(1200만 배럴)을 통해 운송된다. 앞서 3월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을 합산하면 총 2400만 배럴로, 하루 약 280만 배럴인 한국의 석유 소비량 기준 8~9일분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번 합의와 함께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합의했으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에 운용되는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의 위치가, 한 해군 장교의 피트니스 앱을 통한 조깅 기록 한 번에 노출되는 초유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르몽드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3월 13일 기준, 지중해 동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 항공모함의 실시간 좌표가 운동 앱 Strava를 통해 세계에 공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보는 몇 시간 뒤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공개 OSINT(공개정보 감시) 데이터로도 재확인되면서, ‘디지털 오퍼레이션’ 시대의 군사보안 취약성을 날카롭게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35분 조깅”이 공개한 262m 핵추진 항모 이 사건은 3월 13일, "아르튀르"라는 가명으로 식별된 이 장교가 연결된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항공모함 갑판에서 35분 동안 7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를 달린 기록을 남기면서 발생했다. 그의 Strava 프로필이 공개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치정보가 포함된 운동 데이터가 프랑스 해군의 기함이 키프로스 북서쪽, 터키 해안에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특정했다. 위성 이미지와 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천공항세관이 국내 주택가에서 생성형 AI 챗GPT를 ‘마약 제조 매뉴얼’로 활용한 베트남인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챗GPT와 인터넷 검색으로 익힌 지식에 따라 원료를 밀수해 MDMA(엑스터시) 2만9430명분(5.4kg)을 생산하려다 적발됐다. 이 사건은 AI가 범죄의 ‘디지털 조수’에서 ‘직접 실행 가이드’로 진화한 상징적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AI-마약 결합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챗GPT, MDMA 제조법을 ‘초보자 가이드’로 검색한 20대 유학생 경북 경산 주택가 빌라에서 ‘소형 마약 공장’을 운영한 제조책 A씨(20대, 베트남 국적)는 유학비자로 입국해 국내 대학 재학 중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챗GPT 검색을 통해 MDMA 합성법을 학습한 뒤, 베트남 메신저 ‘잘로(Zalo)’로 공급책과 연락하며 2025년 7~12월 사프롤·MDP-2-P 글리시디에이트(5.4kg, 시가 8억8000만원 상당)를 항공특송으로 밀수입했다. 빌라에 알약제조기·가열 장비를 설치해 오일→고체 ‘캔디’ 형태로 변환 중 세관 급습으로 시제품 100여정만 생산한 채 좌절됐다. 관세청은 “원료 밀수부터 국내 제조·유통 전 과정을 적발한 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북한 정권의 가짜 IT 인력 작전이 글로벌 기업 침투를 통해 연간 5억~8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며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최신 보고서가 공개됐다. IBM X-Force와 Flare가 2026년 3월 18일 발표한 '북한 침투자 위협 내부(Inside the North Korean Infiltrator Threat)' 보고서는 독점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40개국에 분포한 약 10만명의 북한 IT 인력이 'RB Site'와 'NetkeyRegister' 같은 내부 관리 플랫폼을 통해 중앙 통제된다고 밝혔다. 이들 인력은 Upwork 등 프리랜싱 사이트에서 하루 최대 300건 입찰을 하고, LinkedIn으로 채용 담당자를 타깃하며, 구글 번역과 챗GPT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작전 구조는 채용자, 조력자, IT 노동자, 서방 협력자로 계층화돼 있다. 서방 개인을 LinkedIn이나 GitHub로 모집해 신분과 회사 노트북을 대여받아 채용을 돕는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는 노동자들이 장기 잠입을 가능케 한다. VOA 보도에 따르면, 성과 저조시 '자기비판' 처벌이 이뤄지고, 문제 발생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현재 2027년 대만 침공 계획이 없으며 통일 달성을 위한 정해진 시한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지난해 말 펜타곤 보고서가 인민해방군(PLA) 창설 100주년을 무력 충돌 가능 시점으로 지목하며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무력으로 대만 점령 옵션을 다듬고 있다"고 경고했던 데서 한발 물러선 평가다. Reuters, bloomberg, moneycontrol, breakingdefense, taiwaninsight의 보도와 3월 18일 발표된 2026년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 담긴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필요시 무력 사용을 위협하나 가능하다면 비군사적 통일을 선호한다"고 분석하며, PLA의 대만 점령 능력이 "꾸준하지만 고르지 않은(steady but uneven)" 진전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PLA는 2025년 핵탄두 600기 이상 보유, 미사일·잠수함 증강 등으로 군사력 확대를 지속했으나, 실제 침공 실행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대만에 사상 최대 11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하며 대응을 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애플의 iOS 26 통화 스크리닝 기능이 모르는 번호 전화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개인정보 수호자'로 떠올랐다. 이 기능은 발신자가 통화 용건을 밝히기 전까지 수신자가 받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삼성 갤럭시 S26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프라이버시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iOS 26의 통화 스크리닝은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나 최근 통화 기록 없는 전화를 아이폰이 자동 응답해 발신자에게 이름과 용건을 묻는다.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으로 화면에 표시되며, 사용자는 이를 확인 후 통화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어 인식 모델이 별도 적용돼 정확도가 높고, 모든 처리가 온디바이스 AI로 이뤄져 데이터 유출 위험이 없다. 테스트 결과, iOS 26에서 모르는 번호 통화의 70~80%가 스크리닝되며, 15~20%만 직접 울리고 5~10%는 음성사서함으로 간다. 브랜딩 표시율은 10% 미만으로, 스팸 통화 차단에 효과적이다. iOS 26 채택률은 2026년 2월 기준 최근 4년 아이폰 74%, 전체 66%에 달해 약 1억3000만대 이상에서 기능이 활성화됐다. 메시지 앱은 알 수 없는 발신자를 별도 '스크리닝함'으로 분리하고 스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