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농심켈로그(대표이사 정인호)의 경영실적과 재무구조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대주주인 미국 본사 켈라노바는 이에 아랑곳없이 고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이익실현 극대화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농심켈로그는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모두 30%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켈로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93억원으로 전년 2116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204억원보다 36.3% 대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율 역시 6.2%로 전년 9.6% 대비 급락한 셈이다. 순이익 역시 107억원으로 전년 165억원 보다 35% 감소했다. 이는 국내 내수 시장에서 경기 둔화로 스낵(-6.6%)과 음료(-13.8%)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판촉비와 해상운임 등 수출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외환 환율 변동으로 인해 외환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세전 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률(18.9%)도 순이익 감소에 기여한 요소로 보여진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이사 사샤세미엔추크)이 2024년 매출 374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2302억원 대비 63%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급격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미미하며, 공격적인 배당 정책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의 2024년 매출액은 3747억원으로, 전년(2302억원) 대비 62.7%나 증가했다. 이는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판매 호조와 함께, 용역 매출(330억원)이 꾸준히 발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83억원) 대비 64.6%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14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는 매출원가(3271억원)와 판매비와 관리비(339억원)가 함께 늘어난 탓이다. 특히 지급수수료(65억원)와 광고선전비(57억원)가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6억원) 대비 71.4% 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종화 기자] 이건창호(대표이사 이길수)의 2024년 매출액이 1344억원으로 전년(1115억원)대비 약 21% 증가했으나, 회사의 표정이 어둡다. 적자폭 확대와 부채비율 증가로 재무적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손실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98억원으로 전년(-93억원)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확대는 수익성 회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23년도에는 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2024년에는 회사의 재무 상태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배당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채비율 역시 152%로, 전년(약 114%) 대비 상승했다. 이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비율 상승은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키며, 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 증가 가능성이 있다. 이 중 유동부채가 전년 대비 약 48% 증가했으며, 이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의 급증 때문이다. 확정급여부채의 급증(전년 대비 약 4배)으로 인해 장기적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카-콜라사의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마시는 순간 휘몰아치는 시원함을 선사하는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한다. 사전 예약 구매고객에게는 스프라이트 모델인 K팝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의 포토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은 스프라이트 고유의 상쾌함을 기반으로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입안에서 시원함이 퍼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소다향과 스프라이트의 톡 쏘는 상쾌함에 쿨링감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시원함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전면에 ‘아이스 블라스트’라는 설명에 걸맞게 스프라이트를 상징하는 초록색 배경에 하늘색 그래픽을 교차로 배치해 입안에서 퍼지는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은 2021년에 출시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코카-콜라사는 이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 제품 출시를 통해 강렬하고 특별한 상쾌함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져야 하고 가질 것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뿐 아니라 국제안보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거듭하면서 노골적으로 그린란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프로 전략적 협상가 답게 그는 '한번 가지기로 욕심을 내면 반드시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는 공격적인 비즈니스행태를 가졌다는 점에 비쳐볼 때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가 그리란드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탐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란드가 어떤 곳이길래, 어떤 전략적 가치를 가졌는지를 알아봤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극권에 위치하며 대부분이 빙하로 덮여 있다. 이 섬은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216만6086㎢ 면적으로, 이는 한반도 면적(약 22만㎢)의 약 10배에 해당한다. 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영토 확장인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약 214만㎢)보다도 넓다. 현재 5만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매우 낮다. 그린란드는 약 4500년 전 이누이트 부족이 최초로 정착했으며, 10세기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바이킹 탐험가 에릭 더 레드가 정착했다. 18세기에는 덴마크의 식민지가 됐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림펫푸드(대표이사 허준)의 경영실적과 재무구조에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하림펫푸드는 2024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대폭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521억원(전년 457억원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 32억원(전년 18억원 대비 78% 증가), 순이익 35억원(전년 14억원 대비 150% 증가)을 달성했다. 하림펫푸드는 반려동물식품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과 순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하며 전년 3.9% 대비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하림펫푸드의 호실적은 반려동물식품 시장 내 점유율과 매출 증대를 꼽을 수 있다. 또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효과로 비용 절감에도 성공했다. 부채비율과 현금흐름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부채비율도 34.73%로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일궜다는 분석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3억원으로 전년 -0.86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펫푸드 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이유가 소속된 카카오 산하 이담엔터테인먼트(대표 배종한, 이하 이담엔터)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산하 중소 연예 기획사들 대부분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아이유의 고군분투한 효과인 것으로 보여진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매출 7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2023년 매출 46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와 비교해 각각 62%, 44%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31억원에서 58%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아티스트 활동 증가로 매니지먼트 수익은 474억원을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매니지먼트 수익은 전년 대비 약 148% 증가했다. 또 음반·음원 매출은 105억원을 창출, 전년 대비 176%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했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에는 아이유가 콘서트, 음원 수익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맹활약을 하면서 많은 수익을 창출한 '아이유 효과'때문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52.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아이유는 지분 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깜짝’ 인수했다. AI 분야 테크 스타트업과 SNS기반 플랫폼의 결합으로 단순한 SNS가 아닌 AI 기반의 ‘슈퍼앱’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려 “xAI가 엑스를 330억 달러(48조5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거래에서 xAI의 가치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며 “엑스의 부채(120억 달러)를 포함하면 엑스의 가치는 4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엑스의 가치를 330억 달러로 평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xAI의 엑스 통합에 대해 “xAI와 엑스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며 “오늘 우리는 데이터, 모델, 컴퓨팅, 배포 및 인재를 결합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엑스의 넓은 영향력과 xAI의 고급 AI 기술을 결합해 더 스마트하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에서 가장 비싼 기업은 어디일까? 노보노디스크와 LVMH을 예상했겠지만 이 기업들을 제쳤다. 바로 독일의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유럽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독일 주식시장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SAP의 시가총액은 전날(24일) 종가 기준으로 3137억 유로(약 3394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시총 2조3300억크로네(약 3377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24일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1년 전보다 41.7% 하락한 반면, SAP의 주가는 41.3% 상승했다. 2023년 중반까지만 해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유럽 시총 1위였지만, 2023년 9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한 노보노디스크에게 밀렸다. LVMH의 시총은 24일 기준 2980억유로(약 3220억달러)로 SAP, 노보노디스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SAP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독일 주식 시장 전체를 끌어올려, 독일 대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1조유로 규모 경기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 Beteiligungsgesellschaft mbH)의 한국지사인 한국바스프주식회사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스프는 본사인 독일의 BASF가 100% 투자하고 있으며, 화학제품의 생산 및 판매 등을 목적으로 1988년 12월 15일에 설립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바스프의 2024년 매출은 2조7652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 당기순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 당기순이익은 52%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728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1582억원에서 1042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58.9%로 전년 49.7% 대비 상승했다. 재무상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492억원으로 전년 2924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반면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5254억원으로 전년 4561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는 대금 회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