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우주 쓰레기를 부적절하게 방치한 위성업체에 벌금을 부과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전날 미국 위성TV 업체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가 쏘아올린 위성 중 1기가 적절하게 폐기되지 않았다며 15만달러(약 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FCC는 "이번 조치는 위성 정책을 강화해 온 위원회가 우주 쓰레기 단속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디쉬 측은 성명을 통해 "책임을 인정하고 벌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위성은 2002년 발사된 구형 위성으로, 당시 FCC가 요구한 '최소 폐기 궤도'에서 면제받은 상태였다"면서 "해당 위성이 궤도 안전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폐기 궤도는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하는 궤도를 말한다. 문제가 된 위성은 디시네트워크가 2002년 발사한 ‘에코스타-7’이라는 노후 위성이다. 해당 위성은 지표로부터 약 3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탑이올해 안에 우주여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일 탑은 자신의 SNS를 통해 YTN이 보도한 '디어문' 프로젝트 일부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방송에는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디어문'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며, 일본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 교수는 "원래는 이미 갔어야 된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이 조금 미뤄지면서 원래 올해까지 간다고 했다가 올해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몇 년 후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팰컨9으로 갈 때는 동승자가 많아야 2~3명밖에 안 될 것으로 봤는데, 스타십으로 바뀌면서 동승자가 늘어나게 됐고 18명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탑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당장 우주여행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추석에는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추석 보름달은 슈퍼문에 버금갈 정도로 크고 밝은 달이 뜨고 좌우에는 목성과 토성도 함께 빛난다. 기상청은 26일 추석 기상 전망을 발표하면서 "연휴 기간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쯤 토성이 먼저 뜨고 좌측 아래에 보름달이 나타나고, 이후 밤 8시쯤에는 보름달 좌측 아래에 목성도 모습을 드러내 세 개의 천체가 함께 밤사이 계속 빛날 예정이다. 29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이고,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겨 30일 0시 37분이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울산이 오후 6시 14분, 강릉이 오후 6시 15분, 대구가 오후 6시 16분, 대전과 청주가 오후 6시 21분, 전주가 오후 6시 22분, 인천과 광주가 오후 6시 24분, 제주가 오후 6시 25분에 보름달이 뜬다. 그런데 왜 추석에는 보름달이 뜨는 걸까. 날짜와 시간 등을 명확하게 해 줄 도구가 없었던 옛날에는 태양(해)과 달을 이용하여 날짜와 시간을 계산했다. 즉 달의 차고 기욺을 기준으로 음력(태음력)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122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122조원)로 산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300억 달러(40조5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새 몸값이 세 배 가량 뛴 것. 만약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된다. 이미 지분 인수로 현재 49%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막대한 평가이익(미실현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서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기존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 경영진은 투자자들과 협상 과정에서 올해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이 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추석을 맞아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사진을 추석 인사와 함께 보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인 달 상공 약 100km에서 촬영한 사진 3장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이자 궤도선이다.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 궤도인 달 상공 약 100km에 진입한 이후 시운전을 거쳐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과학기술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다누리는 올해 말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던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2년 더 연장해 오는 2025년 말까지 달 과학 연구 등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누리가 보내온 첫번째 사진은 다누리가 고해상도카메라(LUTI)로 아폴로 17호의 착륙지를, 두번째 사진은 아폴로 11호의 착륙지를 촬영한 것이다. 아폴로 11호는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이고, 아폴로 17호는 마지막 유인 우주선이다. 두 사진에서 모두 유인 우주선이 달에 착륙할때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세번째 사진은 다누리가 지구를 촬영한 것이다. 지구 전면을 볼 수 있다. 지난 15일 촬영한 이 사진 중앙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태홍 대표이사가 친환경 경영실천을 위한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올해 2월 환경부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태홍 대표이사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의 추천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SK매직 김완성 대표를 지목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리띵크(Re;Think) 캠페인은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ESG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친환경 활동, 환경친화적 객실 서비스,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임직원 ESG 인식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침구류 세탁량 감축을 위한 그레이 카드 제공, 무라벨 생수병,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 친환경 포장지 사용 등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 최대 호텔 기업으로서 플라스틱을 비롯한 폐기물 감축에 적극 나서기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행에 옮긴 대표적인 항목들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화려하게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3호가 긴 잠을 빠지며 임무를 마치게 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2일(현지시간) 착륙선 비크람과 탐사로버 프라그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을 시도했지만 어떤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통신을 재개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찬드라얀3호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밤 9시 33분 달남극 부근인 남위 70도에 위치한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서쪽 부근에 착륙했다.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을 지닌 찬드라얀3호는 인류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도달한 착륙선이 됐다. 미국과 구 소련, 중국이 달에 착륙한 적은 있었지만 달 남극에 착륙한 건 인류 최초다. 착륙 직후에는 프라그얀이 표면 100m를 탐사해 황과 금속의 흔적을 찾았다. 전 세계가 달의 자원을 활용해 화성과 심우주 탐사에 나설 계획인 만큼 해당 성과는 큰 주목을 받았다. 찬드라얀3호에 실렸던 착륙선 비크람과 탐사 로버 프라그얀은 임무를 시작한 지 약 2주 뒤 절전 모드로 전환됐다. 달의 밤은 영하 100도 이하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가 미국에서 출간 첫 주에만 9만2560부가 팔리는 호실적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서 판매 추적 서비스인 '서카나 북스캔'은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출간된 이후 16일까지 9만2560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전기·자서전으로는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출간 첫 주에 38만2851부가 판매됐다. WSJ는 "머스크 CEO의 전기가 출간된 주에 전체 단행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해 서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렇게 전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은 종종 분열을 잘 일으키는 인물(머스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판업계는 올 초부터 종이책 판매량이 전년보다 4% 떨어진 5억100만부에 그치는 등 힘드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 전기 판매 호조는 논란의 중심에 서온 머스크에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3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괴짜'다운 '기행'을 또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튀르키예 정부의 튀르케비센터(터키하우스)를 찾아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양측이 각각 수행원을 대거 대동하고 테슬라 공장 건설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세 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어색한 순간'이 연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3살 아들은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 사이에서 2020년 5월 낳은 첫째 아들 'X'(엑스)다. 그라임스는 머스크가 2018년부터 동거해 온 여성이다. 둘은 지난 2021년 9월 별거에 들어간 후에도 둘째와 셋째를 낳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한쪽 팔로 아들을 안고 등장한 머스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도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단체 사진도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찍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도가 국명(나라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앞에 '바라트(BHARAT)'라고 적힌 팻말이 놓여있자, 이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모디 인도 총리가 대외적으로 국명을 인도(India) 대신 바라트(Bharat)로 쓰는 경우가 더욱 잦아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가 G20 정상회의 이후 국명 변경을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도가 튀르키예처럼 국명을 조만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인도 정부는 2016년 이미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국호 변경 건을 기각당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영문 국가명인 '인디아(India)'가 엄연히 있는데도 '바라트(Bharat)'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했다. 바라트는 힌디어로 인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인도 밖에선 생소한 호칭이지만 인도인들에게는 익숙한 표현이다. 인도 헌법 제1조도 '인도, 즉 바라트는 국가의 연합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