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맨체스터 국제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거나 지연됐다. 공항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제 1·2터미널 모든 항공편 출발이 취소된다"고 알렸다. 또 제3터미널에서는 일부 지연되거나 수하물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일부 승객은 자정이 넘어 공항에 도착했으나 수하물을 받지 못해 하소연하는 등 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SNS상으로 전했다. 공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아예 런던 히드로, 버밍엄 공항으로 방향을 튼 항공편도 생겼다. 정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을 비롯한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과 세계 유수의 우주과학자들이 다음달 대거 부산에 총집합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가 오는 7월 13~21일 9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COSPAR(코스파)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SPAR 2024’로 불리는 이번 학술총회는 약 60개국 총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에 모이는 행사로,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한‧중‧일 우주분야 리더 및 2800여 명의 학술총회 참가자, 200여 명의 연계행사 참석자 등이 부산을 찾는다. COSPAR 2024는 개회식, 우주국 원탁회의(Space Agency Roundtable), 초청 및 대중강연, 연계행사, 교사 연수, 전시회 및 약 3150편의 학술발표 등으로 꾸려진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NASA, 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처럼 여성·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지도자가 미국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멀린다 게이츠는 2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떤 대선 후보를 지지해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올해 선거는 여성과 가족들에게 매우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썼다. 이어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여성들은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안전, 건강, 경제권, 재생산권은 물론 자유롭고 안전한 민주주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날 CNN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여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안전과 필수적인 자유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틀 엑스(Title X·연방 정부의 가족 계획 프로그램) 제한, 분열적·폭력적 수사로 인한 여성 공직자에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배치가 임박했고, 실제로 공격이 이뤄질 경우 미국 등 서방의 경제·사회 시스템이 재앙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미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마이크 터너 하원 정보위원장은 미 전략문제연구소(CSIS, 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연설에서 “러시아의 위성 요격 핵무기가 폭발하면 저궤도에 있는 거의 모든 위성이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것은 휴대폰, 위성항법장치(GPS) 등이 먹통이 돼 서방의 경제·사회 시스템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국제안보 시스템이 완전 중단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서구 경제 및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파국적인 공격이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1년은 해당 궤도와 공간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인류의 우주 탐험에도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저궤도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보통 300~2000km인 고도의 궤도를 말한다. 국제우주정거장을 비롯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따른 통신위성등이 무수히 올려져 있다. 지난해 한국 누리호가 쏘아올린 8기의 위성도 저궤도에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1∼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승객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유는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데다 국내 항공사도 운항편을 늘리며 여객 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2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1015만6796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694만5507명)보다 46.2%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항공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1∼5월 기준으로도 가장 많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5월 여객 수도 이보다 적은 938만6783명이었다. 일본과 같은 단거리 노선으로 꼽히는 중국의 항공 승객수(507만2554명)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한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 1∼5월 3만9980편이었지만 올해 5만4973편으로 37.5% 증가했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을 살펴보면 인천∼나리타(194만 818명), 인천∼간사이(187만 2442명), 인천∼후쿠오카(138만 138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휴대용 위성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선보였다.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자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의 절반 크기이며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미니에 와이파이 라우터가 내장돼 있으며, 다른 안테나보다 낮은 전력 소비 및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과 통신하는 이 단말기는 2파운드(0.9kg)가 조금 넘는 노트북 정도의 무게에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로 만들어졌다. 초기 단말기 가격은 5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기존 주거용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 번들 상품으로 판매된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방금 스타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은 총 68일로, 52일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 70일이 되나 어린이날(5.5.)과 부처님오신날(5.5.)이 서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10.5.)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총 공휴일 수는 68일로, 이는 올해(68일)와 동일하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에는 총 휴일 일수가 119일로, 관공서의 공휴일 68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 일수가 120일이나,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1일(3·1절(3.1))을 제외하면 실질적 총 휴일 일수는 119일이며, 이는 올해(2024년, 119일)와 같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은 2025년도(단기 4358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5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주청이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주5일제 기관을 기준으로 3일 이상 연휴는 총 6번으로, 2025년 1월 28~30일(설날 연휴, 3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6년 UN주최의 우주환경 학술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4일(현진시간) 독일 노이스트렐리츠에서 폐막한 2024년 국제연합 국제우주환경학술행사(이하 ISWI)에서 2026년에 열리는 제13회 UN ISWI 개최국을 한국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ISWI(International Space Weather Initiative)는 우주환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양한 피해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국제학술행사다. 2009년 UN COPUOS(Committee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유엔 우주 공간 평화 이용 위원회)와 UNOOSA(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 유엔우주업무사무국) 주도로 설립됐다. 우주환경센터(현 우주항공청 소속기관)는 2022년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및 서울관광재단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6년 ISWI 학술행사 유치를 추진해 왔다. 우주환경센터는 유치 전반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였으며, 천문연구원은 국제연구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및 학술교류, 서울관광재단은 유치전략 컨설팅, 홍보활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에어버스가 최근 제작한 항공기 부품에 인증서가 위조된 티타늄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과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해당 티타늄에 부식으로 인한 작은 구멍이 발견된 뒤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FAA는 "문제의 범위를 조사 중이며 해당 부품이 사용된 항공기의 장·단기 안전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잘못된 기록을 위조하거나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유통업체를 통한 자재 조달과 관련된 내용을 보잉이 자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최근 일련의 사고와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과 항공업계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나왔다. 문제의 티타늄이 쓰인 항공기가 몇 대인지, 어느 항공사가 해당 항공기를 소유하고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티타늄은 항공기용 랜딩 기어, 블레이드 및 터빈 디스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항공기 부품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보잉에는 동체를, 에어버스에는 날개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티타늄이 들어간 부품은 2019∼2023년에 제작된 항공기에 사용됐다. 보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보잉사의 첫 유인우주선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한 데 이어 22일 도킹해제후 지구 귀환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체류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일 도킹 후 원래 일주일 정도 머물 계획이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가시간을 통해 출발 계획과 운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우주선은 승무원 비상 귀환 시나리오에 대비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 동안 도킹 임무를 수행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준비하기 위해 스타라이너의 성능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우주비행사들이 추가적인 조작과 추진기 성능 평가 등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주선의 귀환 준비와 적절한 기상 조건이 갖춰지면 스타라이너는 우주정거장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낙하산과 에어백을 이용해 미국 남서부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여러번의 발사일정을 연기하며 어렵게 성공했지만, 지구 귀환 일정 연기도 이번이 두 번째다. NASA는 지난 9일 스타라이너의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