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자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세계 최초로 에어프라이어(열풍 오븐)를 활용해 스테이크와 닭날개를 직접 구워 먹는 데 성공하며, 우주 비행사 식단의 혁신적 변화를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우주 식생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 미·러를 중심으로 형성된 양대 우주 강국의 우주 의식주 경쟁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닭·스테이크까지…우주정거장에 등장한 에어프라이어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2025년 11월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가 톈궁에 도킹한 뒤, 우주비행사들은 지상으로 송신한 영상에서 6개의 닭날개와 두꺼운 스테이크를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약 28~30분 만에 노릇하게 구워낸 닭날개와 스테이크는 곧 우주비행사들의 식사가 됐다. 기존 우주에서는 중력, 화재 위험, 밀폐된 공간의 배기 문제 등으로 튜브에 담긴 고기 페이스트 같은 가공식만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 연기는 안전상의 한계였다. 중국 우주비행사 과학연구훈련센터는 고온 촉매·다중필터 기술을 통해 ‘우주 전용 에어프라이어’를 개발, 기름 연기 문제를 효율적으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2025년 10월 유럽 시장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월간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량이 최대 89%까지 급감하며 유럽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Reuters, Electrek, Bloomberg, Gizmodo, CarbonCredits,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133대에 불과해 전년 대비 88.7%나 하락했다. 덴마크도 86% 감소했으며,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는 각각 50.2%와 47.9%의 판매 급락이 나타났다. 스페인에서는 3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는 유일하게 전기차 보조금 정책 덕분에 2개월 연속 소폭 성장(2.4%)을 보였다. 이 같은 급감은 전체적인 유럽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의 점유율 하락과 맞물려 있다. 2025년 9월까지 유럽 내 테슬라 판매는 2024년 동기 대비 28.5%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6.8%에서 7.7%로 55% 급감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급부상해 지난 8월 두 달 연속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9월에는 EU 내 판매가 272% 급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25년 11월 3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총 38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 의무 사용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CNBC, 와이어드, 더 버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AWS의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인 '아마존 EC2 울트라서버'에서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Nvidia) GPU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WS는 계약에 따른 최대 용량을 2026년 말까지 제공하고, 2027년 이후에는 추가 확장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 컴퓨팅 파워로 챗GPT의 추론 서비스 및 차세대 AI 모델 훈련을 비롯한 대규모 AI 작업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최첨단 AI 확장에는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컴퓨팅 인프라가 필수"라며, "AWS와의 협업은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더 많은 이용자에게 고급 AI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WS의 맷 가먼 CEO 역시 "AWS의 최적화된 컴퓨팅 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가 11월 1일(현지시간) 세베로드빈스크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최신 원자력 잠수함인 프로젝트 09851 '하바롭스크'를 진수했다. Newsweek, Euronews, Reuters, Firstpost, Economic Times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핵 추진 자율 잠수정인 '포세이돈' 핵 드론(일명 '최후의 날' 무기)을 전용 탑재할 목적으로 설계된 전략 플랫폼으로, 모스크바의 수중 핵 억제력을 크게 강화하는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하바롭스크 잠수함과 포세이돈 핵 드론 특징 하바롭스크는 길이 약 113미터, 배수량 1만톤 규모로, 전통적 대형 탄도미사일 전략잠수함과 달리 최대 6기의 포세이돈 드론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잠항 속도는 30~32노트(약 55~60km/h)이며, 원자력 추진으로 90~120일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사실상 무제한 활동이 가능하다. 포세이돈은 길이 20미터, 직경 약 1.6~2미터의 자율 핵 추진 무인 잠수정으로, 1000미터 깊이에서 시속 최대 100~185km(54~100노트)의 고속 항행이 가능하다. 내부 소형 원자로를 가동해 장거리·장시간의 독자적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선저우-21 우주선이 11월 1일 새벽 톈궁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으며, 중국 최연소 우주비행사와 궤도 실험실에 보내진 최초의 살아있는 포유류를 실어 날랐다. 승무원들은 우주정거장에 진입하여 퇴임하는 선저우-20 우주비행사들과 만났으며, 이는 중국의 확대되는 우주 야망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었다. space.com, channelstv, channelnewsasia에 따르면, 중국의 선저우-21 우주선이 토요일 새벽, 톈궁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함으로써, 중국 우주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도킹은 3시간 30분 만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기존 기록보다 3시간 단축된 기록적 속도였다. 이 임무에는 중국 최연소 우주비행사 우페이(32세)가 탑승했으며, 그는 중국 우주 프로그램에서 가장 젊은 우주 임무 수행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우페이와 함께한 승무원들은 처음 우주 유영을 수행한 쑹링둥과 차이쉬저로, 이들은 각각 9시간 6분 동안 우주 유영에 성공하여,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세운 8시간 56분 기록을 넘어섰다. 선저우-21호는 이번 임무를 통해 생쥐 4마리(두 수컷, 두 암컷)를 우주에 데려가며,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우주 탐사와 생명과학 연구의 새 지평을 열면서 선저우 21호 유인 우주선을 지난 10월 31일 발사했다. 이번 미션은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6개월간 머무르며 생쥐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포유류 우주 사육 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중국의 우주사업이 인류 우주 탐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쓴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 우주기술의 새 장을 여는 ‘생쥐 우주 사육’ 중국은 11월 1일 밤 11시 46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F야오 로켓에 실린 선저우 21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6개월간 우주에서 생쥐를 키우는 최초의 포유류 우주 생물학 실험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톈궁 우주정거장 내 과학 연구 환경에서 생물 몸체의 무중력 적응 과정과 스트레스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저우 21호는 현재 중국의 여섯 번째 우주정거장 유인 비행이자, 전체 유인 우주 임무 37번째에 해당한다. 승무원은 총 3명으로, 선저우 15호 임무경험자 장루(張陸), 중국항천과기집단(CASC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2023년 11월 말 첫 출고된 사이버트럭에 대해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10번째 리콜을 단행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더버지, CNET, 일렉트렉, 매셔블, 아레나EV,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4년식 사이버트럭 6197대를 대상으로 하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차량에 선택 사양으로 장착된 오프로드 라이트 바 액세서리에 결함이 발견되어 진행된다. 이 부속품은 불량 프라이머로 부착되어 운행 중 떨어질 위험이 있어,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부품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은 과거에도 지나치게 밝은 주차등, 강철 트림 부품 이탈, 인버터 결함, 경고등 글자 크기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여러 차례 리콜을 겪었다. 올해 3월에는 전체 생산 차량 약 4만6000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도 있었다. 당시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외부 트림 패널 접착 불량으로 인한 부품 이탈 문제였다. 2024년을 포함해 테슬라는 총 10회 리콜을 사이버트럭에 대해 실시하며, 제조 초기 단계부터 품질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판매 측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혁신적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2025년 10월 28일 캘리포니아 팜데일 공군 플랜트 42에서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파괴적 소닉붐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 조용한 ‘소닉 썸프’를 실현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비행이었다. NASA 공식 발표, 록히드 마틴, Reuters, Space.com, AINonline에 따르면, 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시속 240마일(386km) 저고도 순환 경로로 진행돼 주요 항공 시스템 점검과 통합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X-59는 전체 길이 99피트(약 30미터)에 달하는 독특한 초장축 형상을 채택했으며, 기수가 전체 길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충격파가 한곳에 집중해 강렬한 소닉붐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시켜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 전략이다. 또한, 수정된 F414-GE-100 엔진(22,000 파운드 추력)은 항공기 후방 동체 상단에 탑재돼 비행 소음을 추가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완전 작동 시 X-59는 고도 5만5000피트(약 1만6800미터)에서 마하 1.4, 즉 시속 약 925마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은 AI, 6G, 우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양국의 과기 협력 관계를 새로운 도약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10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양국이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과 신뢰 기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을 비롯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그리고 교육과 미래세대 양성까지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통신인 6G 연구개발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2025년 10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68달러를 기록, 0.19% 상승하며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4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로써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빅 3’로 자리매김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4월 저점 대비 50% 이상 급등해 시총이 약 1조4000억달러 늘었다. 아이폰17 인기 견인…미·중 시장 판매량 14% 증가 NBC News, Forbes, Counterpoint Research, AppleInsider에 따르면, 이 같은 주가 상승 배경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흥행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은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10일 만에 전작인 아이폰16 대비 판매량이 14%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기본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대폭 증가세를 보이며, 가격 대비 성능이 개선된 점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중국 시장 회복 기대 애플은 아이폰17의 성공에 이어 M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비전 프로, 맥북 프로 등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