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15% 넘게 폭락해 약 4년6개월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대통령이 직접 홍보를 자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사격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테슬라는 간밤 3.79%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개인 비용으로 구매한 빨간색 테슬라 ‘모델 S’를 공개했다. 그는 머스크와 함께 차량에 시승하며 “정말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승할 때 조수석에 앉아 차량 시동법 등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일 아침 머스크에 대한 지지를 확인시켜 주기 위해 새 테슬라 차량 한 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 취재진들에게 테슬라 모델 S를 선보이며 “약 8만 달러(1억1600만원)에 판매되는 이 차량을 수표로 구매했다”며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구매가 판매 부진과 주가 하락에 시달리는 테슬라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 개발사 인공지능(AI)기업 오픈AI가 오라클 등과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1월 21일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되는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는 2026년 말까지 6만4000개의 엔비디아 GB200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칩은 단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장착되는데, 우선 1차 목표로 올해 여름까지 1만6000개의 GB200 설치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인 GB200의 공식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직전 모델 칩이 개당 3만∼4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GB200 칩만으로 수십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의 전횡과 폭주에 제동을 걸었다. 머스크의 무차별 정책에 대한 반발 확산과 '대량해고'로 인한 여론 악화를 의식한 제스처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정부 인력 감축 작업과 관련, "우리는 '손도끼'(hatchet)보다는 '메스'(scalpel)"라며 구조조정 대상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DOGE 수장으로 공무원 대량해고에 열을 올려온 머스크에게 처음으로 제동을 건 것은 머스크의 일처리가 심각한 악영향을 낳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처 장관들과 머스크를 백악관으로 불러 각료 회의를 연 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부처별 인력 감축은 각 부처가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연방 정부 감원 프로젝트는 기존 관료 체제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 인력까지 무차별적으로 해고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의 감원 조치는 이미 2만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개발한 고속상륙정 솔개(LSF-II, Landing Ship Fast II) 시뮬레이터가 5일 해군에 성공적으로 전력화 됐다. KAI는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 솔개(LSF-II)의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 후 41개월의 개발기간을 통해 지난달 28일 납품했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km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하여 승조원들은 고난이도 조종능력이나 비상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KAI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납품을 통해 해군은 가상훈련을 통한 효과적인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까지 해군은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가 없는 상황으로 실제 상륙정을 활용한 훈련과 해외업체 시뮬레이터 교육을 활용, 승조원 양성을 진행하였지만 비상상황 및 극한 환경 대응 훈련에는 한계가 있었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파도, 포말 등)을 고려한 함운동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2월 경기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진행된 다국적 사이버 방어 훈련 ‘디펜스 사이버 마블 4(Defence Cyber Marvel 4, DCM4)에 참가했다. 영국군 사이버협회가 2022년부터 개최한 DCM은 2023년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으며, 올해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관했다. 훈련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영국 전략사령부 부사령관 톰 코핑거-사임스 중장이 함께했다. LIG넥스원은 산업(Industry)팀으로 참가해 AI와 양자컴퓨팅, 위성 해킹 등이 포함된 실전적 사이버전 훈련을 벌였다. 이 같은 국제훈련 경험은 향후 사이버전과 관련한 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7일로 연기됐다. 총 4번째 연기다. 우주항공청은 5일 발사 예정인 스피어엑스 발사가 발사체 준비 및 발사 전 추가 점검에 따라 7일 낮 12시 9분(현지시간 6일 오후 7시 9분)으로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당초 2월 28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후 기체 점검 기간 연장에 따라 두 차례 더 연기되면서 5일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발사 예정 시점은 7일 오후 12시 9분이다. 우주청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항공우주국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적외선 영상 분광 탐사를 위한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다. 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개발중인 AI 파일럿의 직관적이고 고유성을 나타내는 이름을 만들고자 진행한 ‘K-AI 파일럿 전 국민 네이밍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 3월 중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4,910건이 접수됐다. 1차 평가는 공모형식에 맞지 않거나, 중복작, 무의미한 내용을 제외하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연관성, 완성도 등 종합평가를 통해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2차 심사는 상위 10개 작품에 대한 대국민 투표와 경영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대국민 투표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3,056명이 참여하는 등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은 ▲최우수 1건(KAILOT(카일럿)), ▲우수 2건(KAION(카이언), K-AIZ(카이즈)), ▲장려 3건(KAVI(카비), KAIFAI(카이파이), AERON(에어론))이다. 최우수 수상자인‘KAILOT(카일럿)’은 ‘KAI’와 조종사를 뜻하는 ‘Pilot’의 합성어이다. 여기서 KAI는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SNL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맹렬히 조롱했다”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평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이 2월 28일 공개 설전 끝에 파행으로 끝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풍자했다. 특히 SNL은 트럼프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면박을 주는 모습을 가감 없이 재연해 "잔인하게 조롱했다"는 평가가 외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SNL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회담은 아주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했다”는 반어법 자막을 띄우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트럼프, 젤렌스키, JD밴스 등을 분장한 배우들이 백악관 집무실을 재연한 세트에 앉아있는 장면이 등장했다. 먼저 트럼프로 분장한 배우가 "나는 '가자(GAZA) 호텔' 사장"이라며 "이 믿을 수 없는 함정 속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한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곧 아무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세 번째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3월 3일(한국시간) 예정된 스피어엑스 발사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다시 한번 연기됐다"며 "3월 5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지난 달 28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연기된후 3월 3일로 연기된 바 있다. 팰콘9에는 펀치도 함께 올라간다. 펀치는 태양계 코로나가 태양풍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측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우주청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역시 발사 전 로켓과 탑재체 연결 문제 및 기상악화 등으로 여러 번 발사 지연이 있었다"며 "스피어엑스도 현지 상황에 따라 또 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는 스피어엑스는 우리나라가 핵심 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한 차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 AI를 독립 앱으로 출시해 챗GPT, 제미나이와 경쟁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AI 챗봇 메타 AI를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AI 앱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메타를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앞선 AI 부문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기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SNS(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 메신저 왓츠앱의 운영사인 메타가 새로운 독립형 AI(인공지능) 앱을 출시할 것이란 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메타 AI는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비서다. 이 챗봇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이 독립 앱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접목돼 대화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메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