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의 남자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누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X(트위터) 등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계획대로 됐을 경우 트럼프 당선 전에 비해 회사가치가 6130억 달러(약 883조원)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친구)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지난해 12월 17일 기준 4864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25%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업가치는 약 1조1700억 달러로 평가 받고 있다. 대선 전과 비교하면 4000억 달러(약 576조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기준 머스크의 자산은 약 3917억달러로 미 대선 이후 50% 이상 증가했다. 현재 추진 중인 자금 조달 라운드가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그의 순자산은 4200억달러(약 604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머스크는 현재 전기차 업체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현지 법원의 제동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지 못했던 대규모 스톡옵션 보상안의 복원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와 머스크를 대리하는 로펌은 관할 법원이 있는 델라웨어 주의회에 일반 기업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는 앞선 판결로 제지당한 머스크 CEO 보상안을 복원하려는 조처다. 테슬라 측은 "미국 델라웨어가 법인 설립 최적의 도시라는 위상을 유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학계에선 법이 개정되면 소액주주 보호라는 기업법 취지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이 제정되려면 주의회를 통과하고 주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캐서린 맥코믹 델라웨어주 법원 판사는 당일 주가 기준으로 1015억달러(약 146조원)에 달한 테슬라의 스톡옵션 보상안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 하에 있었으므로 보상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법안을 작성한 로펌 대표는 "한 세기 넘게 델라웨어를 보증해 온 핵심 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정부의 예산낭비를 조사중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정부의 금 보유고에 대한 조사를 시사했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포트 녹스(Fort Knox)에서 금을 찾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포트 녹스에서 금이 도난당하지 않았는지 누가 확인하느냐. 금이 거기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그 금은 미국 대중의 것이다. 우리는 금이 거기에 아직 있는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포트 녹스는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육군 기지의 이름인데 이 기지 바로 옆에 재무부가 운영하는 금 보유고가 있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금 보유량은 2024년 말 현재 8100t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중 포트 녹스에만 절반이 넘는 4580t(약 1억4730만 온스)의 금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가인 온스 당 약 2900달러를 적용하면 4270억 달러(약 616조원)의 가치가 있다. 미국 정부는 이 금의 장부 가격을 온스당 42.22달러로 계산해 포트 녹스에 62억달러(약 9조원) 상당의 금을 보유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방위산업, 우주,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제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2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김 부회장이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부회장의 IDEX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 관계자와 UAE 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개발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 등 ‘다층 방공방 솔루션’ 수출, ‘국산엔진 탑재 K9’의 중동시장 진출 확대, 무인지상차량(UGV) 등 무인체계 분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산 분야를 넘어 발사체 및 위성 등 우주 분야, 친환경 선박 및 에너지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중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다기능레이더(MFR), 발사대, 유도탄 등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기존의 방산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조선∙해양, 우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항공국(NASA) 처럼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을 상징(로고) 디자인이 완성되면서 다음 달 로고를 반영한 기념품과 관련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이 기관 영문명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의 앞 글자 KASA에 붉은 별과 발사체 궤적이 그려진 상징(로고)를 공개했다. 우주청은 기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드러내고 국내·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로고 제작업체 선정과 디자인·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외부 의견을 수렴과 네 차례의 회의를 거쳐 로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K'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K의 빨간 곡선은 발사체의 궤적을 형상화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표현했다. 또 빨간색 '별'은 대한민국이 이루어낼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나타내며, 전체 글자체는 발사대의 견고함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단단함, 안정감, 신뢰감을 전달한다. 14일 우주항공청은 “제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 3건과 우주항공청 신규 로고 도입·활용 계획 등 안건이 검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모델을 두고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 SE4로 관측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고 알렸다. 애플 로고를 내건 짧은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지만 이 동영상에는 새 제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담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출시될 모델이 아이폰14와 유사한 형태라며 페이스 ID(Face ID)가 탑재될 것"이라며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 첫 제품에 도입한 상징적인 홈버튼의 끝(end)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새 모델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폰 SE 모델 가격이 429달러인 데 비해 이번에 출시될 모델은 이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퀄컴 부품들을 대체하는 자체 셀룰러 모뎀 칩이 장착된 애플의 첫 번째 기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이 칩을 올가을 새로운 슬림형 아이폰에도 탑재할 계획"이며 "내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5를 수주 내, GPT-5는 몇 달 내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영원한 라이벌이자 앙숙관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챗봇 '그록(Grok)3'의 새 출시를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화상 회담에서 자신의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AI 챗봇 모델 '그록(Grok)3'이 1~2주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록3이 개발 최종 단계에 있다. 그록3는 테스트에서 그동안 출시된, 우리가 아는 그 무엇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이것은 좋은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간 지능은 기계 지능에 의해 압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불가피한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사업으로 모델 전환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건 정말 너무 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에 투자자로 참여했다가, 2018년 이사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2일 경남 사천 본사 개발센터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KAI, 코난테크놀로지, 메이사 등 국내업체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SW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미래 항공우주 SW분야 기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 회사별 국방/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SW 기술 제언 등으로 진행되었다. KAI AI/SW연구실 임성신 실장은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AI Pilot 및 AI기술 적용 첨단시뮬레이터 등 K-AI 로드맵과 추진계획을 선보였다. 또한 제조, 공정, 시험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생성형 AI 기술 통합 개발 및 관리를 통해 Global Autonomy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4% 내린 328.50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570억 달러로 줄어 1조 달러에 겨우 턱걸이했다. 지난 5일부터 닷새 연속 하락세다. 이처럼 주가가 약세와 급락을 보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우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려고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이 투자자들에게 과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제안을 언급했던 2022년 4월 이후 같은 해 10월 하순 트위터 거래를 성사했을 때까지 테슬라 주가는 약 33% 하락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처럼 이번에도 머스크가 오픈AI 인수를 위한 거액의 자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운항 지연율이 25.7%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또는 도착했다는 것이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4대 중 1대 꼴로 지연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에서 에어서울이 4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으며 이스타항공(38.0%), 진에어(3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어부산은 17.3%로 가장 낮은 지연율을 보였다. 참고로 외국 항공사들의 평균 국제선 지연율은 24.9%였다. 국내선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31.3%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에어서울(31.0%)이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7.2%로 국내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토부 기준상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보다 15분을 초과돼 게이트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면 지연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67만8489편의 운항 중 17만4078편이 지연 처리됐다. 세부적으로 국내선은 37만306편 중 8만2214편이 지연돼 22.2%의 지연율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