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NASA의 채용공고를 인용해 NASA가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요구된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도 등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채용조건엔 미국 시민권자만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15만2258달러(약 2억340만원)수준이다. 지원마감은 4월 2일까지. 지원자들은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후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훈련 수료 후 우주비행사가 되면 NASA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동료 비행사들의 비행이나 우주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한다. 이후 비행 임무에 배정되면 국제 우주정거장이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비행선의 냉각수 유출로 뜻밖의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코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30분 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체류시간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우주 체류 시간이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선 것이다. 기존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1998~2015년 총 다섯 번에 걸쳐 달성한 878일 11시간29분 48초였다. 한 번에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사람은 NASA 소속 프랭키 루비오가 지난해 9월 27일에 세운 371일이다. 코노넨코의 첫 우주 비행은 2008년으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노넨코는 당초 지구행 소유즈 우주선에 올라 귀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우주정거장 내 러시아 연구실 모듈 ‘나우카’의 냉각수가 새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됐다. 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423㎞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항공기 X-59를 공개하고, 올해안에 시범 비행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NASA는 록히드 마틴이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팜데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동안 개발한 X-59를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고 향후 시험 비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개발 중인 이 항공기는 소음은 훨씬 줄이면서 음속보다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저소음 항공기'다. 속도는 음속의 1.4배, 즉 시속 925마일(약 1489km), 길이 99.7피트(30.4m), 폭 29.5피트(9m)다. 서울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시간이 평균 14시간에서 7시간으로,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약 13시간 걸리던 비행시간도 6시간 가까이 줄어든다. 국내선에 적용해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단 16분 만에 다닐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미국의 F-22의 최고속도가 음속의 2.5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8배(약 2200km/h)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울 일은 아니다. 다만 X-59 개발의 관건은 소음이다. 미국은 1973년 저고도에서 초음속 비행을 금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지구를 넘어 우주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른바 뉴스페이스시대다. 왜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들 상당수가 우주산업에 관심을 갖는걸까. 지금 우리의 현재는 물론 미래시대는 ‘초연결, 초융합’ 시대다.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 받고, 상호작용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에서는 CCTV, 가로등, 공기청정기 등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주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등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주고받고,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행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 홈에서는 가전 제품이나 보안 시스템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초연결 기술은 산업, 교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달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초융합’ 서비스는 ‘초연결’을 위한 통신 인프라 위에서 구현된다. 그러나, 2021년 기준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은 63%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이 성공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우주비행선이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유료 고객을 태우고 첫 상업용 준궤도 우주여행에 성공한 것. ‘갤럭틱 01’로 명명된 이날 비행은 2021년 7월 브랜슨 회장 일행이 최초의 준궤도 비행을 한 지 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준궤도 비행은 우주 경계선(고도 80㎞ 또는 100㎞)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비행이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2023년 6월 2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11시30분) 미국 뉴멕시코주의 이 회사 전용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탈리아 공군이 예약한 준궤도 비행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갤럭틱 01′에는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과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소속 항공우주 엔지니어 1명이 유료 탑승객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 버진 갤럭틱 소속의 비행 교관과 조종사 2명까지 총 6명이 탑승했다. 이탈리아 공군은 여행비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이날 버진 갤럭틱의 비행 성공으로 유료 민간 우주 관광의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고 보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어떻게 “이런 사진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인공지능(AI)이나 포토샵을 사용한 거 아냐?" "천체 사진 중에 가장 아름답다" '경이롭다, 놀랍다, 믿을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 사진 한 장이 화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작품이다. 그는 이 사진은 멋진 광경을 담아내기 위해 한자리서 6년을 기다렸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경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역대급’이라고 찬사를 받는 이 천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 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그리고 지고 있는 초승달이 정확하게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대성당과 산과 함께 달을 같은 장면에 담겠다는 집념이 생겼다. 완벽한 사진을 찍는 데 6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연휴를 축하하듯 우주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크리스마스 트리 성단(Christmas Tree Cluster)’이라는 별명을 가진 ‘NGC 2264’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NASA 공식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허블 우주 망원경과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이 촬영한 사진에는 성운의 가스 구름에 둘러싸인 어린 별들이 반짝이는 빛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NGC 2264 성단은 지구에서 약 2500광년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100만년부터 500만년 사이의 나이를 가진 별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주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젊은 성단에 속한다. 우리 은하의 태양보다 작은 별도 있고 큰 별도 있는 등 크기 또한 다양하다. NASA의 합성 사진은 우주망원경 ‘찬드라’와 미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상망원경 ‘윈(WIYN)’으로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찬드라는 1999년 임무를 시작한 X선 관측 망원경으로 27억년 전 만들어진 블랙홀 제트를 관측하는 데 성공해 천문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성운의 가스에는 녹색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키우던 토마토를 잃어버린 이후 8개월만에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우주에서 연구실험용인 토마토를 먹었다는 동료들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재스민 모그벨리는 ISS(우주정거장) 25주년 생방송에서 "지난 3월 우주에서 수확한 토마토의 잔해를 8개월 만에 찾았다"며 "우리의 친구 프랭크 루비오(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누명을 벗었다"고 말했다. NASA는 ISS의 야채 생산 시스템(Veggie)에서 여러 작물을 키우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약 2.5cm 지름의 토마토 키우기 테스트인 'VEG-05'도 이 실험의 일부다. 총 100일간의 계획 기간을 마치고 수확에 성공한 VEG-05의 목표는 빛의 질이 작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동시에 작물의 성장, 영양소 구성, 미생물 식품 안전성, 맛, ISS 승무원들에게 주는 심리적 이점 등을 확인중이었다. 이 테스트에서 지난 3월 29일 수확한 토마토가 분실된 것. 프랭크 루비오가 할당 받은 지퍼락에 담긴 토마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객을 위해 우주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우주 화장실'이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우주 스파(Space Sp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주 스파는 2024년 첫 상업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우주 열기구 '스페이스쉽 넵튠(Spaceship Neptune)'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수소로 가득 찬 거대한 풍선에 '스페이스십 넵튠'이라는 우주 캡슐을 매달고 시속 19km 속도로 6시간 운행하는 성층권 여행을 준비 중이다. 우주 스파는 2개의 창이 달려 생리 현상을 해결하면서 고도 32km정도의 성층권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다. 6시간에 달하는 우주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화장실이다. 제인 포인터 스페이스퍼스텍티브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6시간에 걸쳐 이뤄지는 우주 관광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라며 "고객들은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진공 변기나 기저귀 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떨어뜨린 가방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다행히 NASA의 분석 결과 가방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와 로랄 오하라가 ISS에서 장비를 정비하던 중 실수로 도구가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지난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현재 이 가방은 ISS보다 약 2~4분 앞서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방의 겉보기등급(별의 밝기를 측정하는 단위)은 약 6등급으로, 천왕성보다 약간 어둡다. 이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쌍안경으로는 관측할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우주비행사가 잃어버린 이 가방을 계속 관측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천체관측 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는 이 도구 가방이 2024년 3월경 대기권에 진입해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가방은 지구 대기권으로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며, 지구 상공 약 113㎞의 고도에 도달하면 가방이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불타버릴 것으로 예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