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적 꿀벌용 영양 보충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꿀벌 개체수 감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스테롤이 풍부한 보충제를 먹인 꿀벌 군집은 기존 보충제 대비 최대 15배 이상 더 많은 유충을 생존시키는 성과를 보이며, 꿀벌의 번식률과 생존력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세계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꽃가루 매개자 개체수 감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5년 8월 20일 Nature 저널에 발표됐으며,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로 조작한 효모인 Yarrowia lipolytica가 꿀벌 생존에 필수적인 6가지 스테롤(24-메틸렌콜레스테롤, 캠페스테롤, 아이소푸코스테롤, β-시토스테롤, 콜레스테롤, 데스모스테롤)을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상업용 보충제들이 충족하지 못했던 이 영양소 결핍을 해결하면서, 기후변화와 농업 집약화로 줄어든 꽃가루 매개자의 필수 영양소 공급 문제에 직접 대응하고 있다. 위기 심화, 군집 손실 60% 넘어서다 Technology Networks, ABC News,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영국에서 전통적인 부동산 매매 방식이 아닌, ‘복권(raffle) 형식’으로 주택을 판매하는 혁신적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7억원짜리 집이 안 팔리자 복권으로 판매해 집값보다 더 많은 14억원을 벌었다”는 스토리는 실제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현실에서 수차례 재현된 바 있다. 복권 티켓 판매로 집값의 두 배 수익…실제 사례도 존재 2025년 영국과 아일랜드 등의 매체들은 실제로 집주인이 부동산 경매 대신 유료 추첨 티켓(raffle ticket)을 판매해 일반 노동자가 주택을 당첨받은 사례를 자세히 보도했다. 아일랜드의 한 주택 소유주가 5파운드(약 8500원)짜리 티켓을 15만장 넘게 판매해 75만 파운드(한화 약 14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해당 집의 시세(약 4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이 추첨에서 당첨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판매자는 통상적인 매매보다 더 많은 수익을 거뒀다. 영국에서도 ‘Raffall’ ‘WinMyDreamHome’ ‘PrizeVillas’ 등 경품 플랫폼에서 집이 오랜 기간 팔리지 않을 경우 복권 티켓(평균 3~10파운드)을 대량으로 판매, 추첨 방식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덴마크의 건축사무소 BIG(Bjarke Ingels Group)이 미국 남서부 사막에 조성될 4000억 달러 규모의 미래 도시 ‘텔로사(Telosa)’의 상세 렌더링을 공개했다. 이 도시는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로어(Marc Lore)가 구상한 야심찬 프로젝트로, 2050년까지 인구 500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dezeen, Sayart, Telosa, spinachbranding, Bjarke Ingels Group: BIG의 공개된 자료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텔로사 프로젝트의 핵심 건축적 특징과 도시 설계를 가장 포괄적으로 시각화한 것으로, 원형의 ‘모빌리티 허브’가 중심 무대를 차지한다. 이 거대한 야외 허브는 네 개의 평평한 나무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을 크롬 재질의 교통 레일이 감싼 구조로 설계됐다. 허브는 지상에서 공중(G2A, Ground to Air)으로 변모하는 혁신적인 비행 차량을 수용하도록 고안돼, 이 차량들은 기차에서 헬리콥터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실제 렌더링에서는 이 차량들이 허브 위를 부유하거나 건물 안에서 바퀴로 운행되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됐다. 모빌리티 허브는 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극대륙에 대한 인간들의 관광이 급증하면서 남극 대륙이 오염 위기에 직면했다. 관광 급증으로 인한 오염이 대륙의 청정 환경을 해치고, 동시에 빠르게 진행되는 해빙 손실이 세계 기후 안정성을 위협하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ntarctic Environments Portal, NOAA Climate.gov, PNAS, BBC News, EHN, The Business Times의 보도와 연구발쵸에 따르면, 다수의 국제 연구 결과들은 남극 대륙이 관광객 급증과 연구 활동 확대에 따른 환경 오염 및 해빙 손실 가속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연간 방문객 수가 2만명에서 12만명 이상으로 폭증하면서,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남극의 자연환경이 점점 심각한 오염에 노출되고 있다. 중금속 오염 급증과 영향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라울 코데로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네이처 서스테인어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남극에서 사람이 활동한 지역 눈 속 중금속(니켈, 구리, 아연, 납 등) 입자 농도가 지난 40년간 10배 이상 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스로 건물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유형의 시멘트가 개발됐다. 중국 동남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독창적인 ‘슈퍼쿨 시멘트’가 전 세계 도시의 건물 냉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시멘트는 태양광 반사율 96.2%, 적외선 방출률 96%를 기록하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5.4°C(9.7°F) 낮추는 기능을 입증했다. 실제 건물 옥상 실험에서는 일반 콘크리트가 59°C까지 치솟는 것과 달리, 슈퍼쿨 시멘트는 훨씬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Tech Xplore, New Scientist 등의 해외매체도 보도했다. 이 소재의 핵심은 표면에 형성된 에트링가이트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는 ‘거울’ 역할과 동시에 대기로 열을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멘트가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을 가열하는 것과 달리, 이 시멘트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냉방장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심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시 내 온도는 주변 지역보다 6~8°F 높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조절과 함께 ‘탄소 흡수원’으로 핵심역할을 수행해 오던 숲이 ‘탄소 배출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연구와 국제 보고서들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실은 지구의 숲들이 온도 상승과 인간 활동의 격렬한 간섭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요한 탄소 흡수원 역할에서 벗어나 탄소 배출원으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 고리를 낳고 있어 인류와 자연 모두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Japan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nature, World Economic Forum, gfr.wri.org, Mongabay Environmental News, arXiv.org, PNAS의 연구와 보도를 비롯해 8월 21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헥타르당 아마존 열대우림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호주 마운틴 애쉬 숲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약 9%의 나무가 사라진다. 2080년까지 온도가 섭씨 3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발표된 세계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 조명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의 새들이 매일 평균 50분가량 더 오래 노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일리노이대학교의 브렌트 피스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의 닐 길버트 연구진이 580종 이상의 새에 대한 260만건이 넘는 울음소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빛 공해가 새들의 생체 리듬과 행동에 지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음을 과학 저널 'Science' 8월 21일자 논문에서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캠브리지 대학, 코넬 조류학 연구소 등이 주도해 개발한 인공신경망 BirdNET과 전 세계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한 BirdWeather 프로젝트의 대규모 녹음 데이터를 활용, 인공조명에 따른 조류 활동 시간 변화를 광범위하고 정교하게 분석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cience News, New Atlas, NPR, DarkSky International, Nature, National Wildlife Federation, RNZ의 연구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밝고 인공 조명이 심한 지역에 서식하는 새들은 아침에 18분 일찍 노래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32분 더 늦게까지 노래해 기존보다 거의 한 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과학자들은 8월 21일(현지시간) 기린이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온 단일 종 지정 대신, 네 개의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류학적 변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키가 큰 최대 포유류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한층 심화시키는 동시에, 기린 보존 및 멸종 위험 평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iscover Wildlife, U.S. News & World Report,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Sambad English, species ENVIRONMENT, State of Giraffe 2025, globalconservationforce.org 등의 연구결과와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프리카 기린은 하나의 종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유전적 분석과 형태학적 차이 검증을 통해 북부기린, 그물무늬기린, 마사이기린, 남부기린 등 네 개의 종으로 명확히 분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IUCN 산하 기린 및 오카피 전문가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네 종은 미토콘드리아뿐 아니라 핵 DNA에서 뚜렷한 유전적 차이를 보이고, 두개골과 골격 구조 또한 종별로 독자적 특징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남극 대륙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의 임계점에 진입했으며, 이로 인한 급격하고 상호 연결된 변화들이 전 세계에 치명적인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네이처(Nature)지의 발표를 비롯해 CBS News, UNSW Sites, ioes.ucla.edu(Institute of the Environment and Sustainability at UCLA), intellinews, JournalPolar의 연구와 보도에 따르면, 남극 빙상의 붕괴 가능성은 전 지구 해수면 상승을 3미터 이상 초래할 수 있어, 세계 주요 연안 도시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호주 남극청의 수석 과학자 네릴리 아브람 박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이 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례 없는 해빙 손실, 남극 시스템의 근본적 붕괴 신호 남극의 해빙은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정도의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최근 6년간 3차례나 기록적인 최저치를 경신하며 체제 전환(regime shift)이 현실화됐다. UCLA 연구진은 20세기 중반까지 이런 급격한 해빙 손실은 0.1% 미만의, 즉 1000번 중 한 번도 발생하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8월 1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해 최근 대내외 안보 상황을 반영, 국가 주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강화에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에는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보건소, 육군 218여단,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산업본부 등 9개 기관에서 250여명의 인원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호텔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인명 구조, 전기 및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모의로 시행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상황 전파, 초기 진화, 고객 대피 안내 등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발휘했으며, 참여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완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동 심장 충격기(AED) 사용법과 흉부 압박법을 배우는 생활안전 교육도 이어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