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5년 추석을 맞아 수산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건어물 선물세트 일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수부는 추석 전 한국수산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피쉬세일'을 통해 건어물세트 270여개를 선물로 전달했으나, 이 중 6개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표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일부 수산관계자들이 "국가기관이 관리·감독 없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것은 심각한 관리 미흡"이라는 불만을 표출했다. 전재수 장관은 "한국수산회가 뭐하는 단체냐"며 강하게 질타했고, 즉각 내부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산회 측은 해당 업체가 외국 국적 직원 서너 명만 둔 영세기업이며, 단순 실수로 인한 유통기한 오기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제품 자체에는 품질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내 식품위생법상(제4조 및 제5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배포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으며, 적발 시 제조업자와 판매자 모두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실제 최근 1년간(2024.10~2025.09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KT&G(사장 방경만)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응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는 지난 17일 경주시청에서 커피차 행사를 열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근 관공서 근무자들과 지역 시민들 약 1천여 명에게 커피와 정관장 홍삼음료 등을 제공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KT&G는 서울·대전본사 등 전국 각 기관과 영업차량에 APEC 응원 메시지를 부착하고, 기업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서도 APEC 개최 소식을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국내대표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을 활용해 APEC 응원 활동에 동참한다. KGC인삼공사는 경주 주요 숙박시설에 '에브리타임'을 포함한 정관장 물품을 제공해 한국의 전통 건강 식품을 세계에 알리고, 면세점과 로드샵에서 정관장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해 APEC 응원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배진석 APEC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위원회 위원장(경북도의회 부의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여념이 없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미래 대기 환경을 재현하는 '기후 타임머신'이 구축되어, 50% 증강된 이산화탄소 농도를 숲 캐노피에 주입하는 대규모 실험이 본격화됐다. Reuters, AmazonFACE Official, Mongabay, Brazil Ministry of Science, WWF, ASUENE Inc.에 따르면, 이 연구는 브라질이 주최하는 COP30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11월 10~21일, 벨렝) 개최를 앞두고, 지구 최대 열대우림의 기후 적응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AmazonFACE 프로젝트: 미래 대기 시뮬레이션의 현장 마나우스 인근에 설치된 AmazonFACE는 35m 높이의 강철 타워 6개가 병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각 링은 50~70그루의 성숙한 나무 군집을 둘러싼다. 이 중 3개 링 내부에서는 현재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대비 50%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나머지 3개 링은 대조군으로 운영된다. 센서들은 10분마다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 산소와 수증기 배출, 햇빛과 강우, 폭풍 반응 등을 정밀 기록 중이다. 이러한 자유 대기 CO₂ 농축(FACE: Fre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중국이 세계 최고속 열차 시험운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고속철도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시험에서 중국 '푸싱호 CR450'은 최고속도 453㎞를 기록하며, 기존 중국 자율주행형 자기부상열차인 상하이 마그레브(460㎞/h)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중국은 2025년 초 개발을 완료한 CR450 열차의 시험운행을 진행했고, 이는 기존 중국의 최고속 열차인 CR400(최대 350㎞/h)보다 100㎞/h 이상 빠른 기록이다. 시험은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도 구간에서 이루어졌으며, 4분여 만에 시속 350㎞까지 가속하는 신속한 성능을 보여줬다. 현재 이 열차는 상업 운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다른 주요 고속열차와 비교해볼 때, 프랑스 '테제베(TGV)'는 최고속 기록 574.8㎞/h를 2007년에 기록한 바 있으며, 일본 신칸센은 현재 시속 320㎞의 운행속도를 유지중이다. 한국의 KTX 산천은 최대 시속 305㎞ 수준으로, 중국의 CR400이 시속 350㎞로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는 UAM 산업을 위한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확보했음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합운용성과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이외에도 KT는 UAM 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장비와 인력 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고도화된 기술력과 운영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KT는 국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핵심 주체로 도약하게 됐다. 도심항공교통법상 실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기관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K-UAM 상용화 로드맵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에 KT는 10월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
								
				도시는 숲과 같다.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내린 자리에는 그늘이 드리우고, 작은 풀과 꽃은 늘 주변부를 향해 흩어진다. 요즘 서울의 오피스 시장 또한 다르지 않다. 한때 기업들은 ‘큰 나무’의 상징인 대형 빌딩과 전통적 핵심 권역에 뿌리를 내리려 했다. 이제는 작은 숲을 이루며 점진적으로 흩어지고 있다. 이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아니라, 가늘고 지속적인 흐름이다. ◆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절감의 명령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얼마전 발간한 ‘2025 오피스 임차시장 트랜드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준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업의 재정 부담이 뚜렷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들의 이전 수요는 서울 기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우연한 현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임대차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큰 빌딩에 입주해야 기업이 성장한다’는 믿음이 강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합리적”인가가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 불확실한 경기 환경 속에서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 공실률, 안정과 불안 사이 서울 핵심 권역의 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임상 2상(NCT05389215)에서 3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로부터 안전성 확인 및 임상 지속 권고를 재확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23일 열린 3차 IDMC 회의에서는 등록 환자 89명을 포함한 중간 안전성 데이터가 심층 검토되었으며, 임상 지속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을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전체 목표(102명)의 약 92%에 해당하는 94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의 섬유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머물러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
								
				올해 초, 그동안 생각에만 머물러 있던 일을 큰 맘 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코칭’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해 ‘코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코치 자격에는 세 단계의 점진적 레벨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지요. 저는 첫 등급인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을 지난 6월, 한국코치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코치가 되었고, 이제는 인생 2막의 ‘부캐’로서 이 길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본업인 홍보(PR) 일을 병행하면서, 코칭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있지요. ◆ 코칭을 배우며 달라진 나 코칭을 배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남을 더 배려하게 되었고, 내 말보다 상대의 언어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끼며,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후배들이 더 편하게 다가오고, 때로는 선배들이 제게 코칭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참 유의미하게 느껴집니다. ◆ 고해성사와 해우소, 그리고 깨달음 코칭을 조금씩 알아갈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부님께 털어놓는 고해성사도 상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경청의 행위 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프랑스 파리 드루오 경매장에서 재발견된 피카소의 걸작 초상화가 압도적인 국제 경쟁 속에 3200만 유로(약 3700만 달러, 한화 532억원)에 낙찰됐다. NPR, 로이터, CNN, 아트넷, 프랑스24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43년 제작된 ‘꽃 모자를 쓴 여인의 흉상(Buste de femme au chapeau à fleurs)’으로, 피카소의 오랜 연인이자 뮤즈인 도라 마르를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80여 년간 한 프랑스 가문이 소장해왔던 이 희귀작은 경매에서 당초 추정가 800만 유로를 크게 웃돌며, 올해 프랑스 내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재발견과 경매 현황 이 초상화는 브라사이가 찍은 흑백 사진 한 장과 1962년 크리스티안 제르보스의 목록집 외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다. 1944년 경매 전용으로 구입된 이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작품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원래 작업실을 떠난 당시 모습 그대로 색감과 재료가 뛰어나게 보존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녜스 세베스트르-바르베 미술 전문가는 "니스칠이 되어 있지 않아 원재료 고유의 색과 질감을 완벽히 느낄 수 있다"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