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잠실(蠶室)에 동잠실, 서잠실, 신잠실이 있다면, 반포(盤浦)에도 동반포, 서반포가 있다. 잠실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왕실의 '누에를 치는 방'이다. 송파구 잠실동이 원래 잠실로서 동잠실이라면, 지금의 서대문구 연희동 쪽에 서잠실이 있었다. 서초구 잠원동의 잠실은 송파구 잠실보다 늦게 생겼으므로 '신잠실'이라고 불렀다. 이후에 이곳과 혼동되지 않도록 잠실리의 '잠(蠶)'자와 인근 신동면(新東面) 신원리(新院里)의 '원(院)'자를 따서 지금의 '잠원동(蠶院洞)'으로 바꿨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일론 머스크를 향해 “세계 최고 부자가 가난한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 주도로 해외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한 데 따른 것이다. 빌 게이츠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USAID 예산을 삭감하면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약품과 식량이 창고에 쌓인 채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며 “홍역, 소아마비, HIV 등 질병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는 그림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화와 예산 감축을 책임지는 DOGE 수장으로, 올해 2월 USAID 폐쇄와 해외원조 프로그램 80% 이상 축소를 주도했다. 머스크는 당시 “USAID는 범죄 조직이다. 이제 끝낼 때”라는 글을 X(옛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게이츠는 특히 모잠비크 등에서 임산부의 HIV 감염을 막는 의료지원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중단됐다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톨릭 교회 20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출신 교황이 탄생했다. 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시카고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133명의 추기경단 투표에서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즉위명 ‘레오 14세(Pope Leo XIV)’를 공식 발표했다. 레오 14세는 미국 국적이지만, 20년간 페루 빈민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2015년에는 페루 시민권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세속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탓에, 미국인 교황은 그간 바티칸 내에서 ‘금기’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프레보스트는 “가장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라틴아메리카 변방에서의 헌신적 사목 경험과 겸손한 리더십으로 추기경단의 신뢰를 얻었다. 교황 즉위명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의 상징이자,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강조한 레오 13세 교황의 정신을 잇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레오 14세는 첫 공식 연설에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 라틴어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레오 14세는 2023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종영된 Jtbc 이제훈 주연의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 제주도 고급리조트인 '포도호텔'이 등장에 관심을 끌었다. 극 중에서 제주도 고급 리조트로 등장하는 '다도 호텔'은 송 회장이 딸 송지오에게 선물한 호텔로 설정되어 있다. 이 설정은 실제 사례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의 사건과 일부 유사점이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최태원 회장은 김희영 이사장에게 제주도에 위치한 포도뮤지엄 운영을 맡긴 바 있으며, 이는 SK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해당 공간을 인수하고 리뉴얼한 뒤 김희영 씨에게 총괄을 맡긴 사례와 유사하다. 드라마 속 설정은 이러한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도호텔은 SK그룹의 자회사인 SK핀크스가 소유하고 있다가 2020년 '휘찬'(SK(주) 자회사)이 인수했다. 원래 일본 기업 핀크스가 소유했던 이 호텔은 SK네트웍스가 2010년에 인수했으며, 이후 제주 서귀포 지역의 럭셔리 리조트로 자리 잡았다. 2001년에 개관한 포도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제주의 오름과 민가의 초가집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으며, 지역성과 자연 친화성을 극대화한 '풍토건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인근 고급 주택지 웨스트레이크힐스에서 5m(16피트) 높이의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머스크의 보안 논리와 지역사회 규범이 정면 충돌하면서, 현지 시의회가 내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머스크는 2022년 640㎡(193평) 규모, 600만달러(약 84억원) 상당의 저택을 매입한 뒤 곧바로 5m 높이의 철조망 울타리와 5.6m 금속 대문, 외부를 비추는 감시카메라,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무장 경비팀을 배치했다. 그러나 웨스트레이크힐스 시 조례상 허용 울타리 높이는 1.5m(6피트)로, 머스크의 울타리는 기준의 3배를 넘는다. 사전 허가도 받지 않아 총 6건의 시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들은 “조용한 주택가가 보안요원과 차량으로 북적이고, 감시카메라가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서비스 직원들이 다른 집을 오가며 차량을 도로에 세우고, 세탁물을 들고 오가는 모습까지 보인다”며 “이제 동네가 사실상 보안업체 사무실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경비팀은 하루 3교대로 근무하며, 차량 정체와 주차난, 소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전국 17개 지자체 84㎡ 아파트 실거래가 순위를 조사해 봤더니,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전용면적 84㎡ 기준)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최고가 아파트 순위에서 서울 ‘래미안원베일리’가 70억원에 거래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국민평형(84㎡) 기준으로 집값 양극화가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서울 최고가 아파트인 원베일리는 평당가도 전국 지역에서 유일하게 2억588만원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2위는 경기 ‘과천푸르지오써밋’(24억5000만원)로 1위와 무려 45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3위는 대구 ‘힐스테이트범어’(33평형)는 15억6500만원(평당 4742만원), 4위는 부산 ‘남천자이’(34평형)는 15억6000만원(평당 4588만원)으로 나타났다. 5위는 인천 송도더샵파크에비뉴(35평형) 15억5000만원(평당 4429만원), 6위는 세종 나릿재2단지리더스포레(33평형) 11억8500만원(평당 3591만원), 7위는 대전 둔산크로바(30평형) 10억8500만원(평당 3617만원), 8위는 울산 라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이 날이 어떻게 시작됐고, 왜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됐는지 그 역사와 의미를 짚어본다. 1. 어버이날의 유래와 역사 어버이날의 뿌리는 서양의 ‘어머니날(Mother’s Day)’ 풍습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과 그리스에서는 사순절 기간 중 ‘어머니의 일요일(Mothering Sunday)’에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는 전통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1907년 필라델피아 출신 안나 자비스(Anna Jarvis)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2주기 추모식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눠주며 ‘어머니날’ 제정을 촉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1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종화 기자] 강원 평창군이 공공 예산을 투입해 ‘작심’ 브랜드의 직영 스터디카페를 설치·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가맹점주와 관련업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공간사회학] 공공자금으로 추진되는 평창의 '작심 스터디카페'…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까닭 https://www.newsspace.kr/news/article.html?no=6878)에는 게재 수시간 만에 수십 건의 비판 댓글이 달리며, “공공의 이름을 빌린 특정 브랜드 지원 아니냐”는 의혹과 형평성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 “공모·입찰도 없었다”… 절차적 공정성 도마위에 평창군과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협약을 맺고 평창읍 중심부에 231㎡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개소했다. 이 공간은 독립형 독서실, 스터디룸, 공용 학습 공간 등을 갖추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지역 내 학습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선정 과정에서 공모나 경쟁 입찰 없이 민간 브랜드와 직접 협약을 체결해 절차적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작심 브랜드는 전국 약 7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신동호)의 최대주주인 지엘앤코㈜는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72.6%를 보유한 사실상 1인 회사로, 삼천리자전거(32%)와 참좋은여행(44.5%)을 지배하고 있다. 지엘앤코는 자전거 및 고급 부품 수입·유통과 삼천리자전거 등 계열사 배당수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으며, 최근 5년간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만 57억원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지엘앤코가 오너 개인의 현금흐름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분석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여행 등 계열사들이 적자에 허덕였지만, 김 회장은 계열사의 지원을 받은 개인회사를 통해 최대 1000%의 고배당을 가져갔다. 심지어 참좋은여행의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25명이 사망한 2019년에도 회사(참좋은여행과 삼천리자전거)는 실적악화로 힘겨웠지만 김 회장의 고배당은 이어져 비난을 받았다. 5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가 2024년 여행사업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자전거 본업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행사업 인수로 외형은 급성장했으나, 판관비 부담과 본업 부진 등 구조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은행이 일자리창출, 건실경영, 양성평등, 고속성장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며 국내 금융사 122곳 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금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건실경영과 일자리창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2,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양성평등과 건실경영 부문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 5위, 비은행 금융사 중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양성평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낸 결과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 금융사 122곳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을 종합한 올해 ‘그레이트컴퍼니(Great Company)’ 경영평가에서는 우리은행이 300점 만점에 최고점인 246.47점을 받아 종합 1위인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해당 평가는 조사 부문별 60점을 기준으로 총점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업권(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