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와 오픈AI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해 온 일론 머스크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7일 인도 델리 방문 중 오픈AI가 비영리 회사가 아니라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머스크와 분쟁에 휘말리는 걸 바라지 않고 그를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머스크가 그동안 오픈AI에 대해 제기한 비판은 전부 틀린 내용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비판하는 것은 자유지만 난 내 일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으며 인류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지만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 ‘오픈 소스(개방형 소프트웨어)’ 의도에서 벗어났다면서 여러 차례 비판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9일 방한해 한국과의 협력가능성을 비쳤다. 그는 9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 2층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진행된 'K-스타트업, 오픈AI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트만 CEO는 "한국은 흥미로운 국가다. 인터넷 보급률도 높고 기술 역량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전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하드웨어 기술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환경 덕분에 한국이 AI를 잘 활용하고 있고,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칩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훌륭하다. 특히 딥테크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과는 칩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과 관련 윤리적인 문제, 개인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업을 조심스럽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면서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할 항성과 외계행성에 한국어 이름이 붙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2년 국제천문연맹(IAU)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 결과 JWST가 관측할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 이름에 각각 '마루'와 '아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 공모전 때 '백두'와 '한라'란 이름이 뽑힌 후 두 번째 선정 사례다. 선정된 이름은 고유명사로 영구 사용된다. 공모전은 천문학 대중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91개국에서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한국에선 32건이 접수됐다. 제안자인 이지우·김수민·김도연(17·동덕여고) 양은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단어인 아라로 지었다”며 “천문학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제안했다”고 말했다. 태양 질량의 약 0.6배인 항성 WD 0806-661과 목성보다 약 8배 무거운 외계행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분야 글로벌 투자를 이어온 SK네트웍스가 네덜란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소스.ag(Source.ag)’의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8일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 사장)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스마트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으며, 프리바(Priva), 리더(Ridder)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 및 아그로케어(Agro Care), 레인보우(Rainbow Growers Group)와 같은 대형 기업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소스.ag는 특히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 및 결과값을 도출하는 최초 AI 모델을 도입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스.ag가 개발한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위치, 가지치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폰의 애플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를 들고 나왔다.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가 다시 한 번 정보기술(IT)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MR 헤드셋은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1000명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새로운 유형의 디바이스를 내놓은 것은 2014년 선보인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이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부터 시작한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 AR을 확장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의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조 회장은 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행사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기업결합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냐"는 인터뷰 질문에 "그렇다. 경쟁당국과 논의하고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어떤 것을 포기하든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확산된 기업결합 난기류에도 흔들림 없이 합병을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승인이 나지 않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일본 등의 규제당국에 해외 노선의 ‘슬롯’(특정 시간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양보할 뜻까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EU 경쟁당국은 지난달 17일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기업결합이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m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내 2인자 기타 고피나트 수석부총재가 인공지능(AI) 발달이 산업혁명만큼 노동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AI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챗GPT 같은 AI의 확산으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가 나서서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것.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글라스고 대학교에서 열린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공식 축하 주간 기조 강의에서 “AI는 애덤 스미스 시대의 산업혁명만큼이나 파괴적일 수 있다”며 “챗GPT와 같은 AI 혁신이 생산성과 경제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노동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미래 노동시장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불확실성은 상당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정부 관료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에겐 정부가, 제도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AI 본격 도입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공군의 가상훈련에서 인공지능(AI) 드론이 드론을 통제하던 아군 조종사(오퍼레이터)를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 드론 조종사를 죽인 이유는 “임무 수행에 방해된다”것. 물론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가 빚어낼 ‘참상’에 대한 예고편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항공학회(RAeS)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래전투 항공우주역량회의’에서 미 공군 인공지능 훈련 및 작전 책임자인 터커 친코 해밀턴 대령이 "AI가 모의 훈련 도중 목표 달성을 위해 예상치 못한 전략을 사용했다"며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 공군은 가상 훈련에서 AI가 탑재된 드론에 "방공망 무력화를 위해 적의 지대공 미사일(SAM)을 식별해 파괴하고, 작전 수행을 방해하는 사람도 함께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최종 공격 여부는 AI가 아니라 인간 조종사가 결정하게 되어 있었다. 사전에 AI에 "인간 조종사를 죽이면 안 된다"라는 명령도 내린 상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누리호의 주역들인 우주항공분야 연구원들이 '과기부 산하 우주항공청 개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지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항공청 대신 대통령 직속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외청으로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우주항공 기술과 국방·안보가 하나로 융합되는 시대에 완전히 역행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범부처 통할 기구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노조 항우연지부는 1일 성명을 통해 “과기정통부 산하 외청으로 경남 사천에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에 반대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청특별법은 통과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을 낸 곳은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부'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조, 출연연 15곳이 가입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조하고는 관계 없는 곳이다. 누리호 성공의 주역인 항우연 발사체연구소와 나로우주센터, 다누리 개발 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민간우주선이 지난 4월 달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원인이 밝혀졌다. 아이스페이스측은 고도센서가 오작동해, 고도를 잘못 판단해 착륙에 실패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아이스페이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의 비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도 측정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쿠토-R M1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달 착륙선 개발은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만 성공했고, 민간 기업이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이 시도가 성공했다면 일본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개발을 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었다. 아이스페이스에 따르면 하쿠토-R 미션1은 지난 4월 26일 0시 40분 고도를 낮추며 착륙을 시작했다. 계획된 착륙 순서를 순서대로 완료하고 시속 3.2km의 속도로 감속해 달 표면 고도 5km 지점에 무사히 도달했다. 하지만 직후 시속 320km 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