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미국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AI 챗봇의 정치적 편향성을 측정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11월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The Verge, AI Daily News, India Today, Paul Hastings에 따르면, 이 도구는 AI 모델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해 이념적 편향 없이 응답하는 정도를 평가하며, 앤트로픽은 자사의 Claude Sonnet 4.5 모델이 95%, Claude Opus 4.1 모델이 94%의 공정성을 보여 오픈AI의 GPT-5(89%)와 메타의 Llama 4(66%)를 능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2.5 Pro(97%)와 xAI의 Grok 4(96%)는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해 Claude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이 평가 체계는 150개의 정치 주제에 걸쳐 1350쌍의 상반되는 이념의 질문을 사용해 AI 응답의 편향 정도를 세 가지 축, 공정성(evenhandedness), 반대 관점 인정, 응답 거부율로 정량화한다. 앤트로픽은 AI가 보수주의자 혹은 진보주의자로 단정될 수 없도록 "시스템 프롬프트"와 강화를 통해 Claude를 훈련하며, 반복 학습 과정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대형 재사용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2025년 11월 13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NASA의 화성 탐사선 두 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특히, 발사 9분 후 1단 부스터를 약 600km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핀포인트 수직 착륙시키며 재사용 기술 완성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뉴 글렌이 NASA 탐사 임무를 맡아 이처럼 성공적으로 부스터를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 규모의 대형 로켓으로, 7기의 메탄-액체산소 엔진(BE-4)을 1단에 장착했으며 최대 저궤도(LEO) 투입 능력은 약 45톤으로 알려져 있다. 2단은 BE-3U 엔진 2기로 구동되며, 정지궤도 전이(GTO) 능력도 약 13.6톤에 이른다. 첫 시험 비행(2025년 1월) 때는 궤도 진입과 재사용 부스터 회수 시도에 실패했지만, 이번 임무에서는 회수에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시장에서의 기술적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발사에 탑재된 탐사선은 NASA와 UC 버클리 우주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에스커페이드(ESCAP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Oracle) 주가가 2025년 11월 12일 2개월 만에 최저치인 227달러로 급락했다. 이는 9월 초 기록적인 345달러 최고치 대비 약 30% 급락한 수치로, 올 들어 AI 인프라 사업과 대규모 파트너십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오라클에 대한 투자자 신뢰에 심각한 균열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economictimes, benzinga, techxplore, marketwatch, fxleaders에 따르면, 이번 주가 폭락은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의 ‘회계 사기’ 혐의 제기에서 촉발됐다. 버리는 오라클과 메타(Meta Platforms)가 AI 하드웨어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실제 내용연수보다 과도하게 늘려 2028년까지 각각 약 27%, 21%의 순이익 과대계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리는 빠른 기술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컴퓨팅 장비의 내용연수를 통상 2~3년에서 5~6년으로 연장하는 수법을 ‘현대 금융 사기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026~2028년 기간 동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총 1,760억 달러 규모의 감가상각비를 의도적으로 과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월 13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동반 급락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급락한 22,870.36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66% 하락한 6,737.49, 다우존스지수도 1.65% 내린 47,457.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100 지수는 2.05% 밀린 24,993.46, 중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도 2.78% 하락한 2,382.77에 마감하며 대형·성장·중소형을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조정이 이어졌다. AI·반도체주 중심 급락, 엔비디아·테슬라 3~7% 폭락 이날 기술주 하락세는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3.58% 급락한 193.16달러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6.64% 폭락한 401.99달러에 장을 마쳤다. AMD, 브로드컴, 인텔, Arm,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주도 5%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필리 지수)는 3.72% 폭락하며 기술주 조정의 중심에 섰다. 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섯 대형 빅테크 기업이 총 9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지난 3년간 채권 발행액을 단숨에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무디스, JP모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자본 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이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메타가 10월 말 300억 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고등급 회사채 발행 기록을 세웠고, 알파벳은 11월 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총 2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오라클 역시 9월에 1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대규모 채권 발행은 무디스 수석 신용 담당자인 에밀 엘 넴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따른 용량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명확한 추세"로 분석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데이터에 따르면 9월과 10월 두 달 간에만 750억 달러의 AI 관련 부채가 새로 발행됐으며, 이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발행액의 두 배 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업계의 선두주자,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완전히 다른 재무 행보를 보이고 있다. The Wall Street Journal과 The Information에서 입수한 재무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7년까지 손익분기점에 이르며 빠르게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오픈AI는 2026년에 최대 14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어 수익성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The Information, Wall Street Journal, Microsoft Financial Filings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8년까지 최대 700억 달러(한화 약 95조원)의 매출과 170억 달러(약 23조원)의 현금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내부 전망에 따르면 2027년이 손익분기점으로, 오픈AI의 2029년 대비 2년 빠른 성과다. 이는 앤트로픽이 기업(B2B) 시장 중심의 엄격한 전략을 추구하며, 고객사 30만 곳 이상으로부터 매출의 약 80%를 창출하는 데 따른 성과다. Paul Smith 앤트로픽 CSO는 "기업들은 뛰어난 성능과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이는 Claude가 제공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에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 비서와 건강 데이터 통합 서비스 등 소비자용 헬스케어 도구 개발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의료 및 건강 관련 핵심 인재 영입과 업계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크리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6월 미국 최대 의료 분야 네트워크 플랫폼 '독시미티' 공동 창업자이자 의사인 네이트 그로스를 헬스케어 전략 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8월에는 메타(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 총괄 경력을 가진 애슐리 알렉산더를 건강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데려왔다. 이들 리더십 하에 오픈AI는 의료 진단 보조부터 신약 개발 AI 도구 협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챗GPT 이용자 규모는 주간 8억명에 육박하며,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샘 올트먼 CEO도 “건강 관리 분야에서 GPT 기술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단순한 AI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의료 현장과 소비자에 직접 다가가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근 오픈AI는 케냐 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프리벤티브(Preventive)’가 금지된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을 비밀리에 시도 중이며, 투자자에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과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Wall Street Journal, NPR, Washington Post, Genetic Literacy Project에 따르면, 이 기업은 유전 질환을 가진 한 부부의 협력 의향까지 확인했으나, CEO 루커스 해링턴은 배아 편집 임상 실험 진행 사실은 부인했다. 프리벤티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임상 단계 진입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배아 단계 유전자 편집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프리벤티브는 규제가 완화된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실험을 추진 중인 정황도 공개되었다. 현재 허용된 유전자 편집은 주로 출생 이후 치료 목적이며, 정자·난자 또는 배아 단계 편집은 윤리적·과학적 문제로 전 세계적 연구 유예 요청이 나오는 상황이다. 2018년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면역 아기 편집 사건은 글로벌 충격을 줬으며, 해당 과학자는 징역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자지구 보건 시스템이 휴전 한 달을 앞둔 지금도 필수 의약품과 의료용품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의사들은 마취제 부족으로 각종 수술을 통증 완화 없이 강행하고 있다. 알자지라, 로이터, UN 뉴스, BBC, Middle East Eye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11월 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의약품 부족률이 56%, 의료 소모품 부족이 68%, 실험실 용품 부족은 6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정형외과 수술은 83% 부족하며, 심장 수술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신장 관련 서비스도 80% 부족하다고 밝혔다. 보건정보국 자히르 알-와히디 국장은 "응급 서비스와 마취, 중환자 치료, 외과 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심각한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마취제가 충분치 않아 절단 수술, 화상 치료, 제왕절개 수술도 마취 없이 시행하고 있다. 알-와히디 국장은 "마취와 항생제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의 고통을 완전히 덜어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 생명과 통증 완화 사이에서 어렵게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0월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시작된 휴전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하루 6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 AI가 1조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최신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 ‘Kimi K2 Thinking’을 공개하며, 오픈AI의 GPT-5를 비롯한 서구의 최첨단 독점 AI 모델들을 성능 면에서 뛰어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 VentureBeat, Cybernews에 따르면, Kimi K2 Thinking은 합리적 추론, 웹 기반 에이전트 임무, 코딩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AI 능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2500개 전문가 검증 문제로 구성된 Humanity’s Last Exam(HLE)에서 K2 Thinking은 44.9%의 점수를 획득해 GPT-5(41.7%)를 웃돌았고, 실제 웹 탐색과 정보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BrowseComp에서는 60.2%를 기록하며 GPT-5(54.9%) 대비 우위를 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에서도 71.3%를 나타내 AI 활용의 핵심 영역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200~300단계 연속 도구 호출과 자율적인 문제 해결 능력도 입증되어 복잡한 에이전트형 작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