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대형발사체 '뉴글렌'(New Glenn)이 발사직전 발사를 취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1시 31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미션 카운트다운 중 몇 가지 이상 현상이 발견돼 뉴글렌 발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글렌은 당초 20~30분 단위로 발사를 미루다가 결국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 아리안 코넬 블루 오리진 이사는 오전 3시 15분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우리는 오늘 발사 시도를 통해 발사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발사 시도에 대한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넬 이사는 중단 원인과 향후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발사 현장엔 베이조스도 참석해 통제실에서 지켜봤다. 뉴글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다목적 우주선 블루 링의 모형인 '블루 링 패스파인더'를 싣고 첫 시험 발사에 나설 예정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을 발사한 후 분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사고발생 비행기는 보잉사 757-300 기종이다. 최근 몇 주간 보잉 기종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전 9시10분께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행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01명과 승무원 5명, 파일럿 2명이 비상용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해 공항 청사로 대피, 인명피해는 없었다. 탑승객 201명 중 4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델타항공은 "불편을 겪은 모든 승객들에게 사과 드리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동일한 보잉 757-300 기종이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원인 불명의 기체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지난 6일 호주 멜버른 공항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 '정치적 스승'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이 머스크를 백악관에서 쫒아내겠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 참모진과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간의 내홍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트럼프의 ‘심복’으로 알려진 배넌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의 인터뷰에서 “취임식 날까지 머스크를 쫓아낼 것”이라며 “그는 백악관 출입증이 없을 것이고, 백악관에 대한 접근 권한도 없을 것이며,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사악한 사람(davvero malvagia)이다. 오직 돈만 원한다"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일론 머스크를 겨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또 “그를 막는 것은 내게 개인적인 문제가 됐다. 이전에는 그가 너무 많은 기부금을 트럼프 측에 냈기 때문에 참고 있었지만, 더이상은 아니다”면서 “피터 티엘(벤처캐피털리스트이자 트럼프 후원자), 데이비드 색스(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 크립토·AI차르 지명자), 머스크는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들이며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과 팰컨9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해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시장 독점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프 베이조스가 경영하는 블루오리진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한 첫 궤도용 재사용 발사체 '뉴 글렌'을 10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현지시간)로 다시 연기됐다. 블루오리진은 "재활용 로켓 착륙 예정 지점인 대서양의 높은 파고로 뉴 글렌 발사를 12일로 연기한다"는 성명을 엑스에 올렸다. 2020년 발사 계획에서 4년여 미뤄진 끝에 나서는 첫 도전이다. 스페이스X가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서 뉴 글렌이 상용 발사에 성공하면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 이후 두 번째로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한 기업이 된다. 스페이스X는 상·하단부 모듈 전부를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는 발사체인 '스타십'과 슈퍼헤비 부스터를 개발하며 경쟁자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비행기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SFGATE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제롬 구티에레즈는 갑자기 느껴지는 축축함에 잠에서 깼다. 그의 옷과 몸에 묻은 것은 다름 아닌 옆좌석 승객의 소변이었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옷도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이를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싸움이 벌어질 우려가 있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그에게 남은 비행시간 동안 입을 잠옷을 건넸다. 피해자의 딸인 코넬은 “항공사 측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며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례를 한 남성은 "꿈속이라 착각하고 실제로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의 민간 우주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오는 5월에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한다. 아이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4월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선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를 오는 1월 15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달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5월 말 달에 도착,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이 업체 실패 이후 2024년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민간 기업에 의한 첫 성공 기록을 세웠다. 착륙선은 미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발사되며 4개월 반 후에 달의 주회궤도에 진입, 고도 약 100㎞에서 달 표면으로 하강한다. 착륙선에는 동사의 소형 탐사차 '테네시아스' 외에 타카사 열학공업의 수전해 장치, 유글레나의 조류 배양 장치, 스웨덴 아티스트의 작품 '붉은 작은 집' 등을 싣는다. 착륙 후에는 탐사차 '테네시아스'를 선체 밖으로 내보내 원격 조작을 통해 레골리스로 불리는 달 표면의 모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은 우주 공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우주의 싼샤댐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중국의 로켓 과학자가 청사진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CAE)의 로켓과학자 룽러하오(龍樂豪) 원사는 “지구 상공에 또 다른 싼샤댐을 짓는 프로젝트”라며 "중국이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초중량 로켓을 사용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사는 중국에서 최고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소는 지구 궤도에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전송해 지속적인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다고 SCMP는 전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2차 대전 발발후 과학기술자·공학자들과 맨해튼에서 초기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암호명이 사용됐다. 중국과학원 강연 내용에 따르면, 룽 원사는 지구 상공 3만6000㎞ 정지궤도를 따라 1㎞ 너비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면 1년 동안 지구에서 시추하는 석유 총량과 맞먹는 에너지를 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제주항공 사고기 블랙박스가 충돌 전 마지막 4분간의 기록이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1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사고기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항공기가 로컬라이저에 충돌하기 약 4분 전부터 두 장치 모두에 자료 저장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 ▲음성기록장치(CVR) 두 가지다. 사고기인 보잉 737-800의 블랙박스 최장 기록 시간은 FDR은 25시간, CVR은 2시간이다. FDR은 항공기의 비행경로와 각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 상태를 기록한다. 이를 분석하면 항공기의 고도·속도는 물론 랜딩기어(비행기 바퀴)의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CVR은 조종·관제사 간 대화를 포함해 조종사·승무원 대화, 항공기 작동 상태 소리 및 경고음 등을 저장한다. 항철위 설명에 따르면 FDR와 CVR에는 충돌 4분 전인 오전 8시 59분부터의 자료가 기록되지 않았는데,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뒤 비행기 고도를 높였다가 착륙을 시도할 때까지의 상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600조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리버풀을 보유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측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최근 영국의 ‘타임스 라디오’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소유한 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롤 머스크는 “리버풀 인수 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내가 이 부분을 밝힌다면 그들(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리버풀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면서도 “(아들은) 리버풀 인수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당장 리버풀을 산다는 뜻은 아니다. 리버풀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구단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2010년 10월 3억파운드(약 5443억원)에 리버풀을 인수했다. 아직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리버풀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 역시 머스크에게 리버풀을 매각할 것이냐는 질의에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차량 원격 제어 기능 문제로 발생한 여러 건의 충돌 사고와 관련해 테슬라 차량 258만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CNN,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스마트 호출(ASS, Actually Smart Summon) )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미국 내 테슬라 차량 258만대를 대상으로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차량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를 탑재한 2016~2025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5년형 모델3과 2020~2025년형 모델Y다. 지난해 9월 출시된 ASS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자신이 있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 원격 조종 기능이다. NHTSA는 ASS 기능을 사용할 때 차량이 기둥이나 주차된 차량을 감지하지 못했고, 사용자가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신고들이 접수됐다며 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NHTSA는 자동 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충돌 사고를 제조업체가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