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9.80% 상승한 284.9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이번주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18%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교통부의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침이 거론된다.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사이버캡’ 현실화가 한 발 가까워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미 교통부 장관 션 더피는 전날 오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해 이날 테슬라 주가 폭등의 불을 지폈다. 더피 장관은 “새 프레임웍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미국 내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DS)을 탑재한 차량의 충돌 사고 보고를 상시 의무화한 규정은 유지하면서 보고 절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적용이 일부 면제된다. 기존 FMVSS에서는 운전대와 페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격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를 인용보도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베센트와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심하게 말다툼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과 머스크 CEO는 백악관 회의에서 만나 설전을 벌였다. 베센트 장관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예산 삭감 관련 과도한 약속을 하고, 실제 성과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 역시 베센트 장관에 대해 “실패한 헤지펀드 운영자”라고 부르며 맞받았다. 이 과정에서 욕설이 오가는 모습을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봤다. 베센트 장관과 머스크 CEO는 복도로 나와서도 언쟁을 이어갔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는 “두 억만장자 중년 남성이 웨스트윙 복도에서 WWE(프로레슬링)하듯 싸웠다”고 표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았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 광경을 목격했다. 이 두사람이 싸운 이유는 국세청장 직무대행 임명 문제가 발단이었다. 머스크 CEO가 국체청장 직무대행으로 게리 섀플리를 밀어줬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4년 기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국제선 여객 세계 3대 공항에 진입했다. 국제선 여객수 7066만명을 기록하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9233만명), 영국 런던 히스로(7919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싱가포르 창이공항(6706만명), 5위는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6682만명) 등 전통적인 허브공항을 제친 기록이다. 6위는 프랑스 파라의 샤를드골 공항, 7위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공항, 8위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 9위는 홍콩 공항, 10위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공항이 차지했다. 중국 공항은 국제선 여객 상위 5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상하이 푸동(PVG)이 전체 여객 기준에서는 10위(7678만명)였으나, 국제선 여객 기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인천공항은 2023년 7위에서 2024년 3위로 도약했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순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로,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하며 세계 3위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인천공항 여객실적은 2023년 5576만3768명에서 지난해 26.7% 증가하며 국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22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총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0%가 줄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39달러였다. 특히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13억9000만달러) 대비 71%나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6700만 달러(약 19조9616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가 줄었다. 하지만 에너지 부문과 서비스·기타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67%, 15% 증가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 요인으로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전체 4개 공장에서 진행된 모델Y 신제품 생산, 차량 평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더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대표이사 안필호)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회원보증금 상환 압력과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 최대주주 의존적 차입구조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외수익 의존도 심화와 디지털 경쟁력 부족, 만성적 결손구조 등 구조적 약점이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리스크와 경영 투명성 이슈, 자산가치 변동성 등도 향후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우플랜의 2024년 매출액은 407억5584만원으로 전년(400억5167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만원으로, 전년(85억원)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21.6%로 전년(21.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만성적 결손구조를 안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금이 크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리스크가 상존한다. 게다가 영업 외 수익 의존이 높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이용자들 사이에서는 "AI에게도 공손해라. 그렇지않으면 나중에 AI가 너희를 공격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이런 이유때문일까. AI이용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것만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퓨처리즘의 보도를 인용해 이데일리와 한국일보 등 여러 매체들은 올트먼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서 한 사용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언급했다. 올트먼은 “사람들이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라고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오픈AI가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오픈AI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즉 사용자가 챗GPT와의 대화에서 많은 단어를 입력할수록,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증가하고 답변 횟수도 늘어나며 전력 소모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답변해 줘서 고마워'라는 단순 인사에도 챗GPT는 "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골든 돔'의 유력한 수주 후보로 떠올랐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을 인용, YTN과 KB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 드론 제조사 안두릴은 미국판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의 핵심 부분을 구축하는 입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을 전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는 스페이스X가 이끄는 이 그룹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며 "다만 '골든 돔' 프로젝트의 결정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구조와 최종 수주 업체 선정이 향후 몇 달간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세 업체는 최근 몇 주간 국방부 고위 관료들과 만나 '골든 돔' 구축 계획에 대해 자세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돔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를 돌며 미사일을 탐지하고 그 움직임을 추적하는 400∼1000여개의 위성을 만들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골든 돔' 프로젝트에는 현재 180여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골든 돔 프로젝트의 가치와 의미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차량의 주행거리계를 더 빠르게 돌아가도록 조작해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이 조기 종료되게 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한 KBS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니리 힌턴은 테슬라 차량의 주행거리계가 실제 주행거리 대신 자체 알고리즘을 반영해 수치를 부풀려 표시한다면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힌턴은 "2022년 12월 구매한 2020년식 모델Y 차량이 주행거리계에 3만6772마일을 표시했을 때, 운전 기록을 바탕으로 추산한 실제 주행거리보다 최소 15% 부풀려진 수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행거리계의 잘못된 표시로 인해 테슬라 측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5만마일 무상 보증 기간이 일찍 종료, 이후 차량의 서스펜션 문제에 따른 수리 비용 1만달러를 내가 부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힌턴은 소송장에서 “테슬라는 주행거리계 표시를 부풀려 보증 한도, 리스 차량 주행거리 한도와 연결, 회사 수익을 늘리고 소비자들에게 연장된 보증기간 상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의 전체 테슬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극찬했다. 푸틴은 화성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 머스크를 옛 소련의 대표적인 우주 공학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에게 비교까지 하며 그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성에 미쳐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며 “특정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인류에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련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로 불리는 코롤료프는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할 때 소련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우주 및 로켓 엔진 공학자다. 특히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유리 가가린의 인류 최초 유인 우주 비행 등을 성공시켰다. 푸틴은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종종 얼마 후에 실현된다"며 "코롤료프의 아이디어도 실현됐으며, 그들의 계획 중 일부는 믿기 어려워 보였지만 모두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 CEO의 화성 탐사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머스크도 관심이 있으니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머스크와 올트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오픈AI가 이미지 기반 SNS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오픈AI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이미지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외부 인사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등 실제 출시에 무게를 두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다만 SNS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지, 챗GPT에 통합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오픈AI는 이번 보도에 반응하지 않았다. 만약 오픈AI가 소셜미디어를 운영할 경우 AI 학습에 쓸 독자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샘 올트먼이 SNS플랫폼을 출시하게 되면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와 충돌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과 경쟁할 수도 있다. 올트먼은 메타플랫폼이 지난 2월 오픈AI와 경쟁할 AI 모델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엑스에 "그래, 좋아. 우리도 소셜 앱 만들지 뭐"라고 적었다. 더버지는 오픈AI의 소셜미디어 도전이 머스크와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